파도 치는 인생의 미완성 /詩月 전영애
미더운 인생의 삶의 무게
완성되어 가려 하니
어느덧 흰머리 반 백발 되어 가고
복숭아처럼 발간 볼에
지난 세월의 흔적만이 남았구려
초롱거리던 두 눈에도
반사되는 거울 걸치고
점점 힘에 겨워 눕는 날이 많으니
내 청춘도 붉게 물든
낙엽 꼴 되어 가는구나
덧없는 인생의 미완성
그 누구를 탓하리오
가는 세월 무정하다 말고
오는 세월에 용기있는 마음 불어넣고
붉은 노을 반기며
파도 치는 우리의 인생 허무하다 말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