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와 글

그러지마2

순수한 남자 2008. 9. 3. 23:44

 그러지마2     고시철회

 

! 하늘이 갑자기 높고

구름이 뭉글뭉글

~ 가을이구나

구름이 그려낸 얼굴들이

왜 내 가슴속에 묻어둔

님들의 얼굴을 닮았을까?

고마우면서도 미운 너 구름아

아픈 추억을 들추어 내는구나

폭풍이 줌 불어 저 구름좀

몰아내 주려나?

구름아 가을아 그러지마

내 가슴 흔들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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