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와 글
그러지마2 고시철회
어! 하늘이 갑자기 높고
구름이 뭉글뭉글
아~ 가을이구나
구름이 그려낸 얼굴들이
왜 내 가슴속에 묻어둔
님들의 얼굴을 닮았을까?
고마우면서도 미운 너 구름아
아픈 추억을 들추어 내는구나
폭풍이 줌 불어 저 구름좀
몰아내 주려나?
구름아 가을아 그러지마
내 가슴 흔들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