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철 "북 어뢰의 1번 우리가 쓴 것 같다" - 왜곡보도의 전형
신상철 "북 어뢰의 1번 우리가 쓴 것 같다" - 왜곡보도의 전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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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철, 북 어뢰의 ‘1번’ 우리가 쓴 것 같다” - 왜곡보도의 전형
그 하루 전인 26일 저녁 명동 향린교회에서 가졌던 강연에서 제가 그렇게 주장을 했다는 겁니다. 저는 그런 말을 한 기억이 전혀 없는데, 제가 그런 말을 했나? 싶어서 향린교회 강연 동영상을 세 번이나 다시 들어 보았습니다만, 그런 멘트가 없습니다.
위 중앙일보 정선언 기자의 기사에서 파란색 밑줄 친 내용은 제가 문제 제기한 내용이 맞지만, “어뢰에 쓰인 1번은 우리가 쓴 것 같다”라는 표현은 하지 않았습니다. 기자가 따옴표를 쓸 때에는 발언한 내용과 같아야 하는 것입니다. 민감한 문제에 있어서는 ‘아 다르고 어 다른’ 법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폭발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어뢰의 존재 역시 인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1번’이라는 글씨를 누가 썼는지의 문제는 저의 관심사도 아닐 뿐만 아니라 그러한 논의 자체가 ‘폭발도 없고, 어뢰도 없었다’는 저의 주장의 본질을 흐려놓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무튼, 그 기사로 인해 여기저기 인터뷰 문의가 쇄도하였고, 그 중 28일(금요일) 오전에 가진 야후.쇼와의 전화인터뷰를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과학은 실험으로 입증됩니다 지난 목요일 향린교회 강연과 그 다음 날 부산 출장, 그리고 서울 올라와 곧장 검찰로 출두하여 조사를 받는 등 겹쳐진 피로와 몸살로 인해 시체처럼 뻗었다가 어제 오후 미래연에 가서 그동안 짬날 때마다 조금씩 깎고 다듬어 왔던 ‘772 모형’ 제작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과거 신조선 감독을 하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입체적 감각을 익히기 위해 모형을 만들기도 했던 터라 목재를 이용 1/150 척도로 제작하였습니다. 좌초실험 및 설명을 위한 것이라 상세 부속품은 생략하였으며, 실험을 통해 선체 외판의 스크래치가 어떤 과정으로 발생하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드리게 될 것입니다. 좌측은 목재상태로 완료된 모습이며, 우측은 손상된 부위에 퍼티(빠대)를 발라 놓은 모습입니다. 이제 페이퍼로 매끈하게 다듬은 다음 페인트칠만 하면 완성이 되므로 내일 좌초실험을 하여 영상에 담아 볼 생각입니다. 제 주장이 맞는다면 함미가 인양될 당시 선체 옆면에 보였던 스크래치와 유사한 모습의 결과를 얻게 되겠지요. 알파잠수 이종인 대표께서 북한산 프로펠러에 매직으로 ‘1번’을 쓰시고 열을 가하는 실험을 통해 매직이 사라지는(불에 연소하여 없어지는) 현상을 보셨을 것입니다. 그렇든 과학은 실험으로 입증이 되며, 그것을 능가할 증거는 없는 것입니다. 좌초든 폭발이든 그 역시 충분히 입증 가능한 범주 안에 있다는 것이지요. 그에 대해 확신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독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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