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뒷산에 올라~~

순수한 남자 2012. 10. 20. 11:21

모처럼만에..
온 가족과 함께..
그래야 아들 둘, 아내가 전부이지만..
뒤산에 올랐네.

이제 산은 녹색으로 가득차 있어서..
자연의 시간이란 참으로 위대하다고 하는 것을 새삼 느꼈다.
들려오는 새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낙협들의 속싹임을 들으면서..
산길을 걸어 다녔다.

가끔 씩 지나가는 사람들은 귀에다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것 같기도 하고..
소형 라디오를 틀고 다니기도 하고..
자연속으로 왔으면 자연과 어울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자연과의 대화를 할 수 있게 귀를 열어 놓고 다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애기똥풀

노란 붓꽃

하얀 붓꽃

으아리

산딸기

싸리꽃

할미꽃 술..

아카시아 나무 새순..

양쪽이 모두 잘린 산태에서도 새순이 돋아나는 것을 보고..

생명이 질기구나~~

산딸기 열매..

여름이 되면 빨갛게 익겠지..

억새풀잎위의 물방울.

아침에 비가 살짝 흩날렸는데.

엉겅퀴

딸기인데..

좀 돌연변이 같아..

지금 산딸기는 꽃이 피거나 지거나 그럴때인데..

색도 주황색인 것을 보면..

새순..

너무 예쁘다..

개망초

해당화..

꽃속에 꿀벌이 맛있게 꿀을 따고 있네~~

감자꽃..

완두콩..

콩꽃을 보니..

납딱콩이 생각나네~~

ㅋㅋ

강남콩.

붓꽃.

민들레.

산수유 열매..

가을이 되면 빨갛게 변하겠지..

찔레꽃

쪽제비 싸리꽃

지칭게

돈나물꽃

민들레..

이 홀씨들이 바람이 불면..

멀리 날아가서 또 꽃을 피우겠지..

길가에 제초제를 뿌려서 모두 말라 죽었다..

갑자기 고엽제 생각이 나서..

이렇게 하지 말고..

그냥 놔두던지..

기계로 잘라야지..

땅을 오염 시킬텐데..

아침에~~

사가지고 집으로 오면서 먹으니 맛이 좋더군..

우리 가족..

아내, 큰아이,작은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