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개구리들의 합창
순수한 남자
2012. 10. 20. 12:08
어제 이고 묘역을 다녀 오면서
나의 반가운 친구인 송아지르 만나고 나오는 길에~~~
수연지에서는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가까이 가면 소리가 끊기구..
물가 가까이로 내려가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에 개구리가 하나둘씩 수면 가까이 나왔다.
소리 주머니가 커졌다 줄어 들면서 소리를 요란하게 내고 있었다.
짝짓기 위하여 숫컷들이 암컷을 유혹하는 소리였다.
때로는 숫컷이 암컷 등에 올라타기도 하고..
앞발로 잘못 잡아서 미끄러지기도 하구..
암껏이 도망가기도 하구..
인간이 사는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였다..
한참을 지켜 보며 있었다.
주변으로 소리가 나면 물속으로 쏙~~~
잠시후에 또 나타나구..
몇일 지나면 그곳의 수연지 물속은 개구리 알들로 가득차겠지..
개구리들아 너무 시끄럽지 않게 하면서~~~
ㅎ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