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주말농장 서리태 심었다

순수한 남자 2012. 10. 20. 13:42


무쟈게 더운 날씨였네~~

비가 몇주간 오지를 않아서

대지가 많이 메말라 있었다.

대지가 메말라도 우리네 마음은 메말라 있지 않았네~~

유로축구로 눈먼 봉을 따라고 해서

쬐끔 땄지만~~~

ㅎㅎㅎ

큰아이는 축구보러 간다구 하구..

작은아이는 목동으로 야구 알바하러 가구..

아내와 둘이서만 갔다..

지난주 풀 뽑은 자리와 시금치와 쑥갓을 심거 놨는데..

잘 나오지를 않아서..

모두 갈아 엎었다..

물론 삽질로 갈아 엎었지..

흰고무신 신고 삽질하니까..

발바닥의 감이 좋더군..

ㅎㅎㅎ

미리 갈어 엎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기에..

고구마를 심으려 했는데..

고구마 모종을 구하지 못하여서~~

대신 서리태와 고추 묘종을 사서 가지고 갔다..

아내는 상추잎파리만 따구..

햇볕이 따갑다고 살탄다구..

동산 나무 그늘에서 독서를 하겠단다..

어쩌랴~~~

한참을 보구 갈아 엎은 곳에다가 서리태를 심고..

고추를 심는데 실실 나타나서 다 했나구 하더군..

물도 줘야 하는데..

시킬수는 없구..

걍 내가 마무리를 했지..

삽질을 하는데..

땅에 물기가 너무 없다..

메말랐다..

비가 와야 하는데..

어떤넘은 가뭄에 장마 대비를 해 놓았다구 하는 넘이 있기도 하지만..

대지가 메말라 가고 있다~~~

호박..

예쁘지..

저 끝에서 꽃이 피면 벌들이 날아와서 꿀을 따먹으며..

뒷다리에 꽃가루를 잔뜩 뭍혀서 수정을 시키면..

든실한 호박씨가 생기게 된다..

물론 먹어 버리면 꽝~~

방울 토마토..

물을 살짝 주고..

빨갛게 익기를 바랄뿐이다..

상추..

아주 연하다..

살짝 스치기만 해도 부러진다..

ㅎㅎ

울 농사짖는 밭

당근..

저 땅속에는 빨간 당근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겠지..

감자..

물을 더 줘야 하는데.

ㅠㅠ

서리태.

검은콩이다..

가을에 수확하면 밥 할때에 넣어서 먹어야지..

ㅎㅎ


주망농장 전경..

숙갓 꽃

예쁘네~~

ㅎㅎ

쑥갓 꽃..

모두 노란색의 꽃..

감자꽃


오이꽃


단호박

고추..

파릇파릇 한것이 맛있게 생겼네..

다른집 고추라서 보기만..

우리것은 언제 자라나~~

ㅎㅎㅎ

둠벙의 물도 메말라 가고 있다..

넌 뭐냐??

가지..

아주까리..

피마자라고 하기도 하지..

빨간 꽃이 막 피어나려 하고 있네~~

배추 흰나비..

저 나비 찍으려구 풀 숲에 숨어 있었다..

ㅎㅎㅎ

는쟁이..

명아주라고 하는데..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힌다..

노린재..

많이 많이 번식하거라~~~

그런데 냄새 풍기지 않았으면 좋겠네~~

ㅎㅎ

저 노린재를 만지면 노린내가 난다..


물을 퍼서 밭에 주는 관정이다..

그냥 지하수가 나오는 곳인데..

수위가 밑으로 내려가 있다..

물 뜨는데 어려움이 있다..

물위에 비춰진 모습은 누구일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