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 사진
저 멀리
순수한 남자
2014. 6. 14. 19:41
저 멀리
저 빛을 따라 가면
어디로 가는걸까
알 수 없는 미궁속으로
빠져 들어 갈까
환희에 넘쳐나는
이상적인 낙원일까
아무도 알 수 없다
오로지 자신만이 알겠지
그러나 가야한다
어떤 길이든 갈 수 밖에 없다
갈림길을 수없이
많이 만나고 판단해야겠지
순간의 판단에 따라
우리의 갈 길은 다르겠지
그래도 인생의 끝은
차이가 없다
올때도 갈때도
모두 빈손이기에
욕심버리고 진솔한 삶으로
나를 가꾸며 가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