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남자 2014. 6. 14. 20:34

 

마음 
 
차디찬 칼바람이 조금씩
얼굴을 스치며 지나가네 
 
차거움이 더해져
온 몸이 얼음덩이 처럼 
 
굳어져 가는 느낌이네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네 
 
길가에서 누군가가
담배를 피우네 
 
담배 연기가
숨을 멈추게 하네 
 
더욱더 빠른 걸음으로
담배 연기로 부터  
 
벗어나려고 하면
또 다른 사람이 피우네 
 
아~~~ 
 
잠시 멈춘 신호등 앞
차량의 매연이 
 
숨을 멈추게
공기를 오염 시키네 
 
아침 출근 길에
거의 매일매일 겪는 일 
 
누구나 한번쯤은
격었을 일들 이겠지 
 
그냥 그렇게
넘기면 되는데 
 
몸은 몸살감기로
욱씬거리고 기침을 하면
뱃가죽이 찟기듯 이픈데
기침은 계속되고
이럴때 마음이 착찹하네 
 
벗어 나야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