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흰아니야

정동영은 "절망적입니다", "최악의 상황입니다"[니케님의 글을 보고]

순수한 남자 2007. 9. 23. 10:18

 

 

           정동영은 "절망적입니다", "최악의 상황입니다"[니케님의 글을 보고]

니케님의 글(103137 정동영 95년 삼풍백화점에서 니가 한짓을 알고 있다) 에 단 댓글 내용입니다.

사실을 확인합시다.

mbc는 과거 20년동안의 뉴스를 DB로 모아서 공개하고 있지요. 가서 뒤벼봤더니 나오더군요.
다른 분이 적어놓으신 주소로 가보면 여러개로 쪼개놓아서 찾기 불편합니다.

아래 주소로 보십시오.

mms://news20vod.imnews.imbc.com/1995/VN19952180-00.wmv

(본 글에는 바로보기가 안 붙어 댓글에 달아 놓았습니다.)

1시간 19분여짜리 동영상 중에서 34분 45초 경으로 가시면 정동영 앵커가 현장에서 "지금 생방송중이에요"라고 말하는 순간 카메라가 정동영을 향해서 잡는데, 그때 구조대원들 향해서 종이를 들고 있던 손으로 비키라고 하는 제스춰가 나옵니다. 그리고나서 곧이어 구조에 협조하기 위해 취재 장소를 옮겨서 보내드린다고 합니다. 구조작업 방해를 했거나 취재가 우선이라고 우긴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두번째 지적하신 부분 구조대원이 구조를 위해 취재장소를 비워달라고 하는데 생생한 정보를 전달해드리기 위해 자리를 양보할 수 없겠다고 하는 부분은 정확한 지적입니다. 방송중 급작스런 상황에서 방송중이라고 하고 곧바로 자리를 철수한 위의 첫번째 지적된 상황과는 달리 대놓고 자기들이 자리를 못 비켜줌을 밝힌 것이지요.(1시간 1분 20초 경)

사실 관계를 정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생방송중에 그런대로 차분히 보도를 하는가보다 하다가도 가끔 한번씩 왜그리 호들갑을 떠는지 사고현장에서 화재가 났을 때(1시간14분 55초)는 "절망적입니다","최악의 상황입니다"를 연발하는걸 보면서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과연 냉정하게 대처할 그릇이 될 수 있나 하는 점에서 회의적이라는데는 동감합니다. 입으로는 사상자 하나도 없이 다 구해낼 듯 하더군요. 구조에 방해되니까 비켜달라는데 지들 방송이 우선이라고 하는 저 '기자정신'은 요즘의 기자들의 모범이 되었나 봅니다.
그래도 기자로서 현장에 가서 밤새 현장취재하고 보도하는 자세만 놓고 보면 몇가지 사안만 빼고는 뭐그리 크게 나무랄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다만 저런 자가 국가 최고지도자가 되면 작년 북한 핵실험 때와 같은 상황에서 과연 방송에 나와서"국민여러분 최악의 상황입니다. 절망적입니다. 전쟁이 곧 일어날것 같습니다"고 하지 않을지 걱정스럽습니다. 딱 기자. 그 정도 그릇 밖에 안되는 사람이 너무 큰 욕심을 부리면서 요즈음의 저 추태를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갇혀있는 희생자들을 화급히 구해내고 싶은 마음이야 어찌 다른 국민들보다 덜 간절했겠습니까마는, 그리고 방송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욕심(사실 현장에 더 가까이 접근해서 보도하려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아프간피랍사건에서 오보인지도 확인 안한 채 외신만 받아 보도하기 바빴던 기자들에게 기대했던 바이지요)이 나서 오버를 했을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한 국가의 최고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검증하려는 기준으로 놓고 볼 때는 "정동영은 그의 말대로 '절망적입니다', 그리고 '최악입니다.'

정동영 지지자들이야 '기자였으니 최선을 다해 취재했던 것이고 그걸 갖고 시시콜콜 걸고 넘어진다'고 하겠으나, 기자였던 그가 정계에 발을 내딛고 난 후 보여준 행태들을 보면 결국 이런 판단이 틀리지 않다는 걸 모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두번의 의장을 지낸, 열린우리당의 모든 것이 곧 자기와 동일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위인(한명숙 의원은 황태자라고까지 했다)이 위기에 처한 열린우리당을 절망적이라고 패대기치고 줄행랑을 친 그 행적, 그러고도 좋은 것는 자신의 공으로 자부하고 열린우리당의 실패에 대한 책임에서는 한발짝 뒤로 빠지는 자세야말로 12년 전 참사를 다시 돌이켜 보면서 정치인 정동영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근거가 되겠습니다.

※ 뉴스 동영상을 보면서... 삼풍백화점 참사에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다시금 빕니다.

그리고 그 후유증(외상후 스트레스)으로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을 생존피해자들의 쾌유와 건강한 생활을 하실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저의 주변에도 그 때 사망자의 유족이 있어서 그 맘이 더 하네요.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 관한 영화도 나온 적이 있지요. 

가을로 (Traces Of Love)

2006  |  감독 : 김대승  |  관련인물 : 유지태(최현우), 김지수(서민주), 엄지원(윤세진)

Tip:처음 26초 경과된 즈음에 지금 정동영 캠프 대변인 노웅래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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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검단진일보 (netner) IP 219.241.82.x    작성일 2007년9월23일 09시41분      




















































[2/5]  정치지상주의 (polimania) IP 58.230.153.x    작성일 2007년9월23일 09시45분      
대문에 올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