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과연 삼성제국을 어떻게 할 것인가? |
번호 147521 글쓴이 불산매 (gaulises) 조회 88 누리 58 (58/0) 등록일 2007-11-6 20:40 | 대문 1 톡톡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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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그외의 모든 대재벌들이 소위 떡값 명목으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권력자들에게 돈과 선물을 제공한 사실은, 솔직히 모두 알고 있는 것이다. 건국이래 늘 그래왔다. 이 커넥션은 너무나 뿌리깊고 얽혀있어서, 어느누구도 그 커넥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안희정이 삼성으로부터 대선자금 40억을 받아서, 사실 노대통령도 그 커넥션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노대통령의 경우는 기존의 기득권세력과는 다른 차원에 있다. 기득권 세력들이 노대통령을 끊임없이 공격하는 이유는 노대통령이 서있는 지반자체가, 기득권 세력들과 전혀 다른 지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노대통령은 자신의 지반위에서도, 절묘하게 자신만의 지반위에 서있다. 소위 대한민국 커넥션에서 노대통령 조차도 자유롭지 못하지만, 그 커넥션의 가장 느슨한 실타래 끝줄기에 있다고 할수 있다. 기존 기득권세력이 가장 무서워 하는 대상은 커넥션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인물이 아니라, 그 커넥션에 줄이 닿아 있긴 하지만, 그 커넥션의 콘트롤을 받지 않는 인물이 바로 가장 두려운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커넥션의 콘트롤의 가장 끝줄기에 있는 노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발했지만,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노대통령의 고민은 무엇인가? 노대통령은 삼성의 돈이 어느정도로 국가기권에 침투하고 있는지 잘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어느정도로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는 것인지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건국이래 뿌리깊게 암약하고 있는 바이러스를 어떻게 제거해야 하나? 그냥 대수술한번으로 끝을 낼까? 그러면 대한민국은 무너진다. 왜? 저 커넥션에 자유로운 권력자들이 단 한명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개혁의 방향을 어디에 맞춰야 할까? 그건 악성 바이러스로부터 몸의 저항력을 강하게 하는 체질 개선에 있을 것이다. 그 체질개선은 두가지 방향에서 진행된다.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 악성 종양을 메스로 도려내고, 그후 새살이 돋게 하기위해 영양분 섭취이다. 우리는 김용철 변호사의 고발로 인해 좀더 악성종양의 실체에 다가갈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김변호사의 고발로 좀더 확실히 잘 알수 있었다는 얘기다. 다들 새삼스레 놀라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을것이다. 그러나 어느정도로 썩고 있었지를 확인해보고, 참 많이도 썩었었구나 라는 점에서 놀랬을 것이다. 과거 노대통령은 링컨의 흑인노예 해방에 관해, 링컨의 개혁속도 조절능력에 감탄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개혁도 링컨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한바 있다. 임기말인 노대통령이 청와대 사정기관과, 특검을 통해 어떤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삼성의 문제가 하루 이틀 메스를 갖다댈 문제가 아니라, 오랜 시간을 두고 해결해야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참으로 궁금한 점이 있다. 밖으로 드러난, 그래서 반드시 제거해야할 악성종양을 노대통령은 어떻게 할것인가 하는 점이다. 노대통령이 지금 칼을 대지 않으면, 차기 대통령은 아마 이 악성종양을 곱게, 아름답게 잘 배양할 것이기 때문이다. 노대통령이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력을 행사한다고 했으니, 종양을 제거할 거라 생각이 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종양을 제거하기에는 임기말과 대선이라는 시기상의 애매함 때문에, 그의 결단이 자못 흥미를 느끼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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