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과 오백만 추모객을 공중분해시킨 야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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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집 사단의 가장 큰 특징은? 대중을 두려워한다. 또 하나 더, 항상 ‘서구에서는’ 하고 서구 빼면 시체다. 그중에서도 북유럽, 북유럽도 독일 같은 인구나 국가 구조 면에서 한국과 비슷한 나라가 아닌 수백만 인구의 나라만 주장한다. 과거의 YS와 DJ만큼의 주도권 장악력이 현재 야당은 특히 민주당은 없다고 투덜댄다. 그 주도권 장악력이 어디에서 온 것이냐 하면, 소수여도 그 사람들을 따르는 대중들이 무서워,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대중은 병사였고 장수는 그들 YS와 DJ였다. 아니 장수를 넘어서 하나의 상징이었다. 강력한 고리가 형성되었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주도권이 생긴 거다. 촛불 정국을 보고 최장집은 오히려 불안해한다. 황우석 사태 때는 파시즘의 징후니 스톡홀름 증후군이니 한다. 황우석이 과거에 이루어놓은 성과만 보아도 아쉬운 사람들에게 모욕을 가한다. ‘디워논쟁’ 때도 마찬가지. 이런 좌파 본 적 있나? 전무후무할 거다. 아마 대한민국에만 존재하는 특이한 좌파 중 하나가 바로 최장집 사단일 거다. 기득권과 싸우려면 대중과 그 상징이 중요한 것인데 이들은 항상 맥을 끊는다. 2008년 촛불이 한창일 때 그들은 연단에 올라서서 난데없이 노무현을 비난한다. 야유가 ‘우~~우’ 하고 울려 퍼져도 쪽팔린 줄 모르고 마이크 잡고 놓지 않는다. 병진도 이런 병진들이 없다. 그 당시 촛불집회 참가자 중 70%가 노무현에게 강한 호감을 느끼던 사람들이었다. 온 나라가 ‘다 노무현 때문이야’ 해서 속으로 좋아하면서도 표현 못 하고 숨죽이다가 이명박을 겪어보니까 자신 있게 길거리에 나선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 모아놓고 노무현 저주했으니 힘은 그냥 공중에서 분해되어버리고 이미 대통령하고 고향에서 농사짓던 그분에게 사람들은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그분 가실 때는 어찌했나? 한나라당 진보신당 민주당 덩실덩실 깨춤을 춘다. 경향과 한겨레는 연일 신났다. 주도권 장악력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대중이 구름처럼 모여들었어도 그 힘 받아들일 그릇이 없었던 거다. 모택동은 민심을 얻으려고 전쟁 중 전투가 없을 때면 병사를 쉬게 하지 않고 농민을 거들게 했다. 촛불 시민 뺨 때리고, 오백만 추모객이 일어나니 이상현상이라 옹알이하고, 황우석의 재주가 아쉬우니 용서하란 대중을 조롱하고, 한국에서 SF영화가 웬 말이냐며 스스로 사대하고 모욕을 주던 자들이 어디에서 주도권을 얻을까? ‘님 가실 때는 매우 쳐라.’ 하던 자들이 말이다. 한국 좌파의 정체가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기 짝이 없다. 손호철이 정세균더러 제2의 DJ가 되고 싶어서 정동영 복당에 뜸을 들이는 소인배 정치인이란다. 정세균 대선지지도가 0.5%다. 정동영이 제2의 호남맹주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도 정세균은 가능성 거의 제로다. 호남맹주 복당에 뜸들인 0.5% 지지율 가진 정세균 더러 호남맹주 운운하는 걸 보니 손호철은 이제 거의 전여옥 수준이다. 이명박의 정치가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던 그 스승에 그 제자답다. 한국에는 척하는 무리들이 너무나 많다. 비록 오늘날만의 일이랴? 천국이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만약에 천국이 존재한다면 예수 말이 맞으리라. 천국에 가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 어렵다고. (cL) 귄터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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