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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물절약, 이제는 의무입니다!

순수한 남자 2010. 1. 31. 15:06

 

물절약,  이제는 의무입니다!

 

 

전 세계에 10억 명 이상이 깨끗한 식수를 마시지 못하고, 물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아세요?

 

해마다 200만 명의 어린이들이 식수 오염에 따른 질병으로 죽고 있으며, 물 부족 지역 인구의 대다수가 화장실 등의 기본적인 공중위생 설비조차 갖춰지지 않는 지역에서 살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와는 다른 별개의 이야기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얼마 전 빈곤퇴치기념의 날로서 남산에서 “헝그리워킹페스티벌”이 열렸었는데요, 빈곤으로 인해 마실 물이 부족하고, 또 그나마 있는 물이 더럽고 비위생적이라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감사하며 마시는 물 부족 국가들을 보며 새삼 물 절약이 개인적 이익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1>

 

수도시설이 잘 갖춰진 우리나라에서야 매일 샤워하고, 머리를 감고, 물을 마시는 것이 너무나 일상적인 생활이지만, 어떤 나라는 아침마다 물통을 메고 2시간을 걸어 우물가에 도착해 1시간을 기다리고 쌀가마보다 무거운 물을 퍼 날라야만  많은 수의 가족이 하루 종일 생활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힘들게 떠온 물 또한 투명한 물이 아닌 흙탕물에 가까운 오염된 물이지요.

 


그저 이러한 문제를 먼 나라의 이야기라고 여기기에는, 

현재 물 부족 국가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물’이 무한 자원이 아니기 때문에 무시할 수 만은 없을 것입니다.

 

 <사진2>


우리나라의 경우 수도꼭지를 틀면 그저 물이 나오는 것이 이미 익숙해져 있지만, 얼마 전 태백에서는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결과 일어난 겨울철 가뭄에 의해서 6시부터 9시까지만 물을 공급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태백시에 생수를 공급해주는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나오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나라도 물 부족국가 안전지대에 있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계속되는 가뭄이나 자연재해는 제한 급수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 실천!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 번째는 세탁물을 한꺼번에 모아서 세탁하고 합성세제의 사용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세탁기는 내용물에 상관없이 상당한 물을 소비합니다. 여러 번 물을 갈아서 세탁을 하는 세탁기의 빨라 방법 특성상, 상당한 물이 낭비되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합성세제까지 많이 쓰게 되면 세탁효과는 떨어지게 되고, 세제의 성분을 다 없애야 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물을 쓰게 됩니다. 때문에 한꺼번에 모아서 세탁하고, 세제 또한 친환경적 세제를 쓰는 것이 좋겠죠.

<사진3>

 

요즘에는 EM이라는 유용미생물군의 복합체와 쌀뜨물을 잘 섞은후 따뜻한 곳에 보관하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세재가 된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간단한 빨래는 빨래비누로 간단하게 한다면 물을 더욱 절약할 수 있겠죠.

 

 

두 번째는 세면시의 세면대에 물을 받아서 쓰고, 양치질이나 면도, 머리를 감을 때에는 반드시 수도꼭지를 잠그는 것입니다. 은 분들이 씻기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 마다 국가적으로는 몇 억 원의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특히 비누칠하는 동안에는 수도꼭지를 꼭 잠그는 것, 그리고 양치질을 할 때 컵에 물을 받아서 하는 것은 맑은 물이 자기의 역할도 하지 못하고 하수구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양치질시 물에 컵을 받아서 하기만 해도 1회 1.5ℓ, 연간 1.5억㎥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수돗물 생산비용 888억 원을 절감하는 셈입니다. 또한 설거지를 할 때도 물을 받아서 하면 1회 설거지에 80ℓ의 수돗물을 절약한다고 합니다.


 <사진4>

 

마지막으로 양변기에 절수기를 설치하거나, 벽돌1장, 모래나 자갈 등을 담은 페트병을 넣는 것도 큰 물 절약이 됩니다.

 

한 번 사용 할 때마다 6ℓ의 물, 평소보다 50%이상의 물을 절약한다고 하니 큰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죠. 요즘 학교나 백화점등 공공화장실에서도 절수형 변기를 설치하여 소변과 대변을 구분해 레버를 누르도록 되어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면대에서 쓰고 남은 물을 변기의 물로 사용하는 제품도 개발되고 있다고 하니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이 더욱 잘 지켜질 것 같습니다.

 

또한 기존 수도꼭지에 절수형 디스크 및 페킹을 내장한 절수형 디스크나 누름장치를 누르고 있는 동안에만 물이 나오는 절수형 샤워헤드의 경우 교체도 저렴할 뿐 아니라 평소 사용보다 30~50%의 절감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작은 투자로 수도세금의 상당부분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지요.


 <사진5>

  

 


물, 갈수록 부족해져가고, 그 소중함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한 방울, 두 방울의 물은 단순히 개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물은 모두의 자원이며 생명줄이고, 재산이기 때문입니다.

 

 <사진6>

 

아무리 지구의 70%가 물로 덮여있다고 하지만, 우리가 사용가능한 물은 지극히 한정되어 있습니다. 거의 모든 물은 염분이 많이 섞인 바닷물이기 때문입니다. 즉, 70%나 되는 물에서 약 97.5%가 바닷물이며, 인간이 사용가능한 물은 매우적은 양에 불과한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는 물 부족에 대한 실감을 전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국가별

 한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1인당 사용량

(L /일)

 409

 323

132 

281 

357 

 

우리나라의 경우, OECD에서 2001년 보고한 물 사용량 표를 보면 주요 선진국에 비해 1인당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이 과다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현재 물 부족국가는 아니지만 물 낭비 국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세계 인구는 60억이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편리한 생활 덕택에 2025년도 에는 72억 정도까지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구 증가는 전반적인 물 사용량 급증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2003년 일본에서 열린 제3차 세계 물 포럼에서는 2025년 심각한 물 부족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유엔환경계획에서도 오늘날 1/3의 세계인구가 물 부족사태를 겪고 있으며 2025년에는 물 소비량은 1995년에 비해 40%증가하게 되어, 전 세계의 2/3이 물 부족 사태를 겪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물 부족은 단순한 문제로 취급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물 부족은 인류 건강과 생활 수준을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 수자원과 다양한 생물체들의 위협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생활 속의 물의 소중함을 간과한 결과가 아닐 까 하는 부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국민 모두가 수돗물 사용을 10%만 절감해도 연간 5.8억㎥의 수돗물을 절약할 수 있으며 1년 수돗물의 생산비용을 3,400억 원이나 절감할 수 있습니다. 


 


  

  <사진7>

 

물 절약, 이제는 필수이자 의무입니다.

 

 

환경부 블로그 기자단 4기 안수빈

subari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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