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

이명박의 격(格)

순수한 남자 2010. 4. 5. 20:49

이명박의 격(格)
번호 129287  글쓴이 마늘한접 (jaeilgiw)  조회 624  누리 222 (222-0, 8:31:0)  등록일 2010-4-5 18:15
대문추천 13

 

솔직히 하품 나고 '짜증 지대로'인 제목이다.

쓰고 있는 나는 물론, 이 글을 읽어야 하는(?) 독자 역시 지대로 된 짜증을 겪게 될 것이지만, 솔까말, 이 원죄의 책임은 우리 모두의 것. 그저 찍은 놈은 지 손가락 깨물고, 안 찍구 놀러 간 놈은 본인의 귀차니즘을 증오해야 할 것이다.


이명박의 격

이명박 따위에 무슨 격이 있으랴~!
하지만, 2010년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합법적(일까?)으로 자리하고 있으니, 이명박의 격은 곧 대한민국의 격이라 하여도 무방할 터, 일찌기 일왕 전에 머리 조아려 노무현 대통령님의 무례를 사죄하신 바 계시며, 마~, 자주국방의 자주가 스스로 서는 것이라는 기본적인 개념조차 탑재하지 못한 2mb은 작전권 이양을 악성 바이러스 정도로 인지하고 계시며, 천안함 침몰의 과정에서는 기여히 버퍼링 반복하시며 자체 발광하시다가... 시스템 다운을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고야 말았다.

1. 합법적 대통령

역사에 가정은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의 시간, 나는 이놈의 가정에 빠져 들 수 밖에 없다.bbk 수사를 검찰이 한명숙 전 총리 하듯 훑었다면? 아 맞다. 검찰은 명바기와 같은 편이지...그니깐 가정이구...

솔직히 이 따위가 대통령 선서나 할 수 있었겠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대통령은 되었을거야...역사의 엄중함 정도로 이해해 두자고...역사는 지금을 사는 우리가 만드는 것. 정의와 선의 문전에서, 후대의 장래 따위는 싹 지운 채, 우리 재산 지키기 모드에 홈빡 도취했던 우리가 아니던가! 사기도 머리 좋은 놈이 친다면서...

그래, 머리 나쁜 우리가 그 희생자가 된다는 것은 몰랐던 거야! 아니 콩고물 조금이라도 내 손에 묻을 줄 알았지, 이 놈의 손에 피 칠갑이 씌여지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아니 피눈물 흘려서라도 내 화초장은 지켜야 하니, 이 따위는 이미 각오하고 있었겠지. 성공하신 분들도 쏠쏠하게 목격이 되쟈녀.

청와대 지하에 모여 별판 서빙 속에 조식 석식 함께 하고 계시더만. 이 놈들 먹어야 할게 특식이 아니고, 이놈들 있어야 할 곳이 그곳이 아닌데...아 참, 청송에 이 분들 임기 후 모실 특별별장 짓기로 하신다며...내가 '사형제'에 반대하면서도, 대 놓고 나서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지금 정권을 잡고 계신 분들 때문이라는 걸, 이 분들은 알까?

2. 지금은 곤란하다.

대통령의 말이 법정에 오르는 희귀한 일이 벌어졌다. 말 했다는 놈은 그저 꿀먹은 벙어리고, 받아 적은 놈 하고, 그럴리 없다는 놈, 둘이서 열심히 변호사를 먹여 살리고 계신다. (지금 대목 이 과정을 꼭 기억해 두어라. 이전 비비큐와 완전히 일치하는 과정이며, 지금 반복되고 있는 과정이며, 앞으로 전개될 과정이다. 사고 친 놈, 뒷전에서 손익 계산에 골몰할 때, 수 없이 많은 피해자 먹히지도 않을 법에 호소하는 과정이다. 결과는 피해자 패소)

그러나, 이런 대통령의 고뇌(?)에 찬 '지연 요청'은 일본 측의 되빠구에 크게 한 방 잡수시는(왕이니 저신다 로 표현할까?) 결과를 불렀다. 독도를 이제는 일본의 초등생이 지들 땅으로 교육을 받는다는 말씀. 뭐 이제 초등학생이 배우는 것이니, 잠시 기다려 준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겠다. 이 놈들 다 배워서 사회에 본격적으로 나설려면 근 10년은 걸릴터니 말이다.

실효적 지배를 강화한다고 한다. 청와대의 즉각적이고 단호한(!) 대처다. 실효적 지배를 '강화한다'라...어떻게. 해경 일개 소대를 중대 규모로 키우실란가 아니면 대대급? 혹시 그 강화가 강화 조약의 그 강화는 아니겠지. 딱 100년 만에 역사가 반복되고, 조일, 아니 명바기 입장에서 일조강화조약이 되풀이되면, 마자, 최소한 이명박 이름 석자 역사 속에 찬란히 살아있는 이름이 될 터이다. 호는 매국노가 될 것이고, 나머지 대가리 숫자는 이미 차고 넘치니...

외교 상의 발언은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 한마디가 수백 수천의 파장을 불러오게 하며, 전쟁으로까지 비화되기 비일비재하며, 약간의 머뭇거림이나, 약점이 노출 될 경우, 그저 지 주둥이 때리는 결과 만 부를 뿐이다. 하물며, 자국 영토에 관한 말은 국가를 수호하라며 지정해 놓은 헌법상에 선언까지 하신 분이, '지금은 곤란하다' 하셨으니...

그저 니들이 알아서 때를 맞추라는 말로 이해한 쪽발이가 뭔 죄가 있을까나...

'잘 키운 명박하나, 열 박문 안 부럽다'

3. 사고와 사건

천안함 침몰의 진실이 서서히 수면 위로 올라오고 계신다. 그저 가카의 구미에 맞게 조리하려 했던, 모종의 시간이 덧없이 흐르고, 이 땅의 예비역과 민간은 도대체 국정 전문가 분들을 까막눈 취급하며, 국가, 군 보안상의 기밀 따위는 깨끗히 잊으신 모양이다.

하기사 나도 전역(역할이 바뀐 것이다.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책임은 아직 사라진 것이 아니며, 국토 방위의 책무는 소멸되지 않았다. 왜 이 말을 하는지, 독자는 잘 헤아리시라. 역의 의미를...)할 때, 30개월 전부를 반납하지는 않았고, 예비역의 힘이 현역 정도는 깔끔히 제끼는 것이 밀리계의 정석이니...지뢰, 기뢰가 어떻고 열열상 감지 따위 생소한 단어 정도는 밀리 마니아라면, 훈련병 정도의 과정 정도로 이해하면 편할 터, 지하 벙커에 계신 분들은 그렇게 이해하지 못하셨나 보다.

그저, 줄임말 몇가지 나오고, 전문용어 막 튀어 나오니. 본인들은 도통 이해조차 못하는 것. 이 정도면 국민도 머리 아픈 것 싫어한다는 달콤함에 빠져, 군사비밀로 호통치고, 국가 안보로 다그치며, 전쟁발발로 겁을 주면 깨끗히 물러날 줄 아셨겠지...

사고가 사건으로 전환되는 순간이였어...

정권의 달콤함 중의 하나가 정보의 독점이다. 여당이 야당보다 선거에 유리한 까닭도 국정 상의 정보를 무엇보다도 먼저 인지를 하게 되기 때문이며, 그래서 더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땅의 위정자는 이 책임보다는 그저 이 달콤함에만 도취해, 이 정보는 나만의 것으로 인식하시는 경향이 짙다. 이 정도의 정보를 절대 민간이 알아서는 안된다는 가공의 책무에 시달리시며, 국가 안보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 따위는 깡그리 묵살해야 비로서 이제 조금 자신의 책무를 다 하신 듯한 기분이 드시는 모양인데...

한 나라의 힘과 격은 국민 모두가 한 뜻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 오늘을  살아가면, 내일을 약속하는 것이지, 10 수세기 적의 봉건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그저 니들은, 무조건)나를 따르라' 정도로는 반발을 부를 뿐이며, 이 놈의 국민들이 가만히 있질 않거든, 솔직히 한민족 개개인의 자존심은 '절대 너(따위)한테는 안 져!'를 바탕으로 하며, 나랏님 욕을 뒷전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면전에서 하기로 유명한 민족이니, 지금 시간, 고 따위로 호도할려니, 그저 이곳은 물세고 저 쪽은 기름 세고, 문서 상에 대가리 채울려니, 업그레이드는 엄감생심 수리조차 뒷전에 군인정신으로 밀고 대차게 나가다가  천안함 순식간에 가라앉은 것이고, 이 놈(말해놓고 보니 딱이다)의 정부도 딱 그 길로 가고 있거든...국민들이 느끼는 피로감이 머 그 놈의 피로파괴의 전조아니겠어...
  
딱히 변명거리가 없겠지. 밥조차 제대로 못 먹는 아동 예산까지 삭감하신 분들이, 국방 예산 따위는 안 들어도 그만인 보험 정도로만 생각이 되었을 터, 설마 사고 날까 느긋장 부리다, 뒤통수 제대로 맞은 것...천안함과 여타 함의 상황을 보니, 국가 기밀이 맞고 군사 보안이 더 메달리는 군 수뇌부의 고뇌를 이해하겠다라구...솔직히 나 땅개 출신이라 물 조금 겁내거든...

'어라, 이 놈들, 기는 것만 힘 조금 쓰지, 날고 헤엄치는 건 젬병이네.' 고스란히 노출되게 생겼네... 근데여, 별판 아자씨...이미 늦었거든여... 그토록 소종한 정보가 세 나가지 않게 하려면, 애초 예산 삭감하려 할 때, 목을 내 놓고 반대했어야 했지, 그저 별 달면 장관급입네 깝치기만 하고, 이 시간 영원히 부르며 딸랑이질만 해서는 지켜지는 것이 아니지...그렇다고 이제 콘크리트 값 전환해서 함선수리에 나서기도 모양 사납고 말야...

군이 부사관을 유지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일반 사병의 훈련과 그 기간 만으로 감당하기가 힘들기 때문이지, 철저한 전문직이 바로 군의 부사관이라는 거야. 육군은 물론, 공, 해군의 경우도, 비록 전시 소모품이라 할지라도, 관리와 운용을 부사관이 맡고 있는 까닭을, 어이 별판 니들은 알아? 직업군인 넉 자 중, 중요한 것은 직업이 의미하는 걸 말야...

그저 같은 직업 군인에, 계급이 깡패 입네 하며, 상명하복 넉자로만은 이 놈의 군을 제대로 유지할 수 없다는 말이다.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수리하고 보완하며, 또 기회가 닿는데로 업그레이드 해 줘야, 군이라는 것이 비로서 보험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것이야...어군 탐지기 만도 못한 고물로 판명된, 소나 해군 함정의 각종 장비가 제대로 작동 못한 이유가 왜 이제 부사관의 무능과 훈련부족이라고 닦달할껴? 신형 함 올 때까지 뭐 하나 제대로 못했담서... 근데 왜 그 함 만들 예산 삭감 당할 때 가만히 계셧남???

해군 특별 교육 과정에(물론, 지금도 일부 포함이 되어 있고 지독하게 실습하는 것이지만) 특수 용접이 한층 강화할 것 가토...이리 저리 세는 것, 바지 벗어 막기에는 부족하고, 뭐 네델란드에 존재하셨다는 가공의 손가락을 특별 채용할 수도 없으니 말야...순직하신 모 상사분의 하의가 없다고 하시던데...혹여 물막이 하느라 소용하신 것은 아닐까 생각도 들어... 그렇게 죽어 가신 거거든...위에서 시간 끌어주실 때 말야...

국방비 삭감 당하고, 그래도 바다에 나가야 하는 해군의 실정을 이해해 주고 싶지만, 네 이 놈들 별판들아. 니 들이 니 새끼 지키려고 한번이라도  니 목 내밀고 차라리 나를 쳐라 한마디라도 했니...함장은 절반의 부하를 물 속에 남겨 둔 채. 어디론가 실종하시고(모종의 곳에서 조사받고 있겠지, 함선 관리를 뭐 그 따위로 했냐는 책임 추궁도 따를 것이고, 짤릴레 나갈레, 겁박받고 있을 껴) 대통령께서는 친히 독도함을 부르사, 현장에 가죽 잡바 입고 나타나시메, 북이 겁을 먹어 꼬리를 내려 비로서 구조작업할 수 있었고 유족들의 항의도 힘을 잃더라...(아멘) 요 따위로 돌아가는 군대. 니들이 과연 명령권자니... 

솔까말. 확 뒤집고 싶지. 손가락만 당기면...9시 뉴스에 나와 '조국의 ...어쩌고 ' 나불어 대면...그 생각도 들 거아니냐고...이리 저리 도망만 다니다 정치한답시고 뛰들어 한자리 잡더니 그저 지들 끼지 지욱거리며, 하품만 해대는 군상 들 앞에서, 드라마 각본 쓰자니, 자존심 확 상하지 않냐고...내 이럴 줄 알았으면, 화랑대 연무대에서 왜 몸을 뒹굴었든가 후회도 들구 말야...

근데, 다 부질 없는 짓이야... 애초에 잘못된 선택을 한 이는 물론, 니들이자녀... 물론 일차 책임이지만, 우리도 이차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아니 원흉이라도 해도 뭐 딱히 변명조차 할 수 없고 말야...

사고는 언제든 날 수 있어, 훈련 빡시게 하면서 다리 뿌러지고 손가락 골절입고, 오폭으로 배 한 두척 깨질 수도 있어, 하지만, 이 때의 땀과 수고가 유사시의 힘이 되는 것이고, 물론, 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은 철저히 대우를 해 주어야지... 명박이 이제 국가 유공자가 어쩌고 예우가 어쩌고 하더라...근데 믿지마.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생각해 보라구(예우가 오타가 났는지 에우가 되더만, 아니 애우가...)...그 놈 립서비스로 모든 걸 끝내는 놈이(아니)야. 뒤통수 한번 정도는 휘둘러 줘야 발 쭈~욱 뻗는 분이거든...

문제는 사고를 기회 삼아야 한다는 것이야...얼쑤, 사고낸 놈 짜르게 하고 승진하겠다는 고 따위 기회말고, 왜 어째서, 앞으로 또. 라는 더 힘든 과정을 스스로가 불러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하는 것이지.  시간 속이고, 짜깁기하고, 떠 밀리듯 마지못해 사고 현장 나서는 것으로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지...원래 사고 친 놈이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거야...그저 지 한 목숨 건사하시겠다고 쉬쉬하며 땜빵에 페인트 도배한다고 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인데...솔직해봐...어떻게 대한민국 군대 돌아가니...

내가 저번 글에서 (사고)시간은 수정하면 된다고 했었어...근대 실수드라... 잘못말했어... 미안해...난 사과할 줄 알거든... 

군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야, 첫째 밥먹는 시간 놓쳐서는 안되는 것이고, 둘째로는 취침시간 엄수해야 하고, 그리고 세째로 전투 시, 시간 안 맞으면 제대로 아군한테 한방 먹게 되거든, 분 단위가 아니라, 초 단위 까지 맞아 떨어져야지. 누구 말마다나, 한 식경이 어쩌고하면서 전투 치르다가는 대한민국 방공 미사일의 총아 허큘레스(이게 언제쩍 물건이고 또 바꾸기로 한 것도 같은데 말야...) 정도는 이미 시청 한복판에 떨어진 뒤일껄...(이거 오폭이다 북으로 1킬로 더 올라갔어야 했는데...)

초병과 명령 체계상의 시분이 이리 다르고, 확인에 요 따위로 시간 지체했다가는 시청 한 복판의 개구리복 노인네들의 기염이 또 필요하게 될지도 몰라.(아~! 거기 아까  폭격 당했지)

4. 아 대한민국

외신에 천안함의 사고 소식보다는 이후의 전개 과정과 사고 경위에 대한 숨김에 더 관심이 가고 있는 모양이다. 생소하겟지, 또 지들이 백여년전 경험했던 것을 또 목격하게 되니, 산 역사 교육이 될 것이고...

솔직히 바나나네, 조센징이네, 야유를 당하고 업신을 당해도 뭐라 할 말이 없어, 그저 조금 더 기달려 달라는 말 따위로 순간을 모면하기에 급급한 놈이 오폭( 이 오폭은 아까 시청에 떨어진 폭탄이 아니고, 검찰의 의도된 오폭을 말한다)으로 목숨 건수하고 계시고, 하천 수량의 산식 간단화를 위해 강에 콘크리트 부어대고 계시며, 바다 건너 쌀국의 부시 따라잡기 특훈에 몰입해 계시는 중이시니...우리끼리 엽전이 어짜고 하는 것이 왜려 덜 마음 상할 뿐이지...

망자는 모욕 당하고, 죽임을 당해야 하며, 죽음을 기다려야 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격이 사망선고를 기다리고 있어...뭐 잘 양생된 콘크리트 관은 이미 준비하고 있으니, 후대 기억할 만한 미이라 정도는 지대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위안 삼자고...


마늘한접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129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