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는 모래톱에 의한 좌초, 2차는 미군함과의 충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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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는 모래톱에 의한 좌초, 2차는 미군함과의 충돌"
<주요발언> "9시 02분부터 9시 22분 기록이 전혀없다" "이 부분이 천안함 침몰원인을 밝혀줄 핵심정보 부분이다" "1차는 모래톱에 의한 좌초, 2차는 미군함과의 충돌이다" "미군 사령관이 한주호 준위 방문 위로, 미 대사가 백령도까지 들어온 것은 매우 이례적" "어뢰를 쏴서 큰 폭발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파편도 없고 파공도 없고 열도 없고 불탄 흔적도 없고 심지어 내부의 케이블까지도 온전하고 오로지 철판만 딱 자르고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사람들도 하나 다치지 않으니까 이거야 말로 친환경 녹색어뢰가 아니냐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인근에 까나리 어장에 수많은 까나리들이 있는데 폭발로 죽어서 바다에 뜬 까나리 한 마리를 봤다는 사람이 없다" "5월 중간 발표때는 누가 보더라도 누구의 소행인지 어떤 원인인지 라는 것을 적시하는 보고서가 나올 것이라 보고 6월 달에는 오히려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국적도 없고, 원인도 불분명한, 폭탄은 폭탄인데 결국은 잘 모르겠다는 형태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에서 야당 추천 민간조사위원으로 참여하고 계신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 연결하겠습니다. -신상철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네, 우리 군에는 반드시 지켜야할 기밀이 있습니다. 그런데 군사 기밀이라는 이유로 마땅히 공개되어야 할 내용들을 전부 감춰져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과거 연평해전이나, 대청해전 교신기록까지도 공개를 했었거든요. 지금 이제 교신 기록뿐만 아니라 이 선박의 항적,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그 다음 TOD영상정보, KNTDS의 정보 이런 부분들이 상당 부분 베일에 감춰져 있고 아주 제한적으로 일부만 또 특정한 몇몇 사람에게만 공개가 되고 있다는 이런 점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천안함 조사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주장을 하셨던데 어떤 점에서 그렇습니까? ▶이번 천안함 사건 자체가 예외적이어서가 아니라 어떤 사건이든 그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발단, 과정 그리고 결과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제 조사를 한다고 하면 그 발단, 과정, 결과 이 모두를 추론해낼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열어놔야 되거든요. 그리고 또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 우리가 이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9시 02분 정상 기동하는 것은 이미 공개를 했고요. 그 다음에는 9시 22분에 반파되어서 침몰되는 것은 또 공개하거든요. 그런데 그 중간 과정은 전혀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9시 2분부터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조사가 되어야 하는 것인데 3분에는 어떤 일이 있었고, 4분, 5분. 이렇게 연속성이 확보가 되어야 정확한 원인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은 모두 생략하고 9시 22분 사고가 난 그 시각과 결과에 의한 손상. 그 하나에만 조사가 집중된다면 그건 굉장히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원인은 없고 결과만 남아서 그 결과를 어떻게 해설하느냐는 문제만 가지고 고민하는 그러다 보니까 우리 국민 모두가 느끼고 있는 것처럼 어떤 특정한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그런 느낌 들지 않습니까? 그런 게 문제라고 보고요. 또 하나는 군은 이번 사고에서의 사고 당사자입니다. 조사를 받아야할 대상이라는 것이지요. 조사를 받아야할 대상이 조사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서 문제이고요.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9시 22분 이전 상황을 공개하지 않는데 대해서는 혹시 군 당국의 이야기를 좀 들어보셨습니까? ▶아뇨, 전혀 들은 바는 없고요. 지금 국방부 장관이 국회나 이런데서 여러 번 그 과정을 이야기한 것이 전부 다로 보는데요. 사실 상 그 과정에 있어서의 교신기록이든 아니면 어떤 TDS상, KNTD 상의 영상이든 하다 못해 TOD상의 영상만이라도 존재한다면 이 원인은 어뢰다, 기뢰다 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영상 자체에서 그 배의 움직임이 진실을 그대로 드러내 준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것을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안에 원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공개하라고 이야기 해보셨습니까? 그러니까 답변은 뭐였습니까? ▶아뇨, 저는 이번에 조사를 하면서, 선체 ‘헐파트’ 부분에서의 데미지 부분에 편성이 되어 있더라고요. -‘헐파트’라는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그러니까 선체파트지요. 선체의 데미지 파트... -선체의 파손당한 부분... ▶그렇죠. 그래서 선미, 함수, 함미 쪽을 좀 봤습니다만 정무적인 그런 판단 부분에서 다른 파트에서 이번에 그것에 대해서 물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국회에서는 각 국회의원님들이 국방부장관에게 지적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땅히 공개되어야 할 부분, 군사 기밀도 아닌 부분 중에서 지금 공개를 안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그런데 그 문제는 군사 기밀의 문제가 아니라 이 원인을 밝혀줄 수 있는 핵심정보인 것이지요. -‘핵심 정보인데도 밝히지 않고 있다.’ 지금 그런 말씀이시군요. ▶네. -신 대표께선 천안함 침몰사고의 최초원인이 좌초라고 주장하신 바 있는데요. 하지만 김태영 국방장관은 침몰사고 초기부터 좌초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했었습니다. 왜 국방부가 천안함의 좌초 가능성은 처음부터 예외로 뒀다고 보십니까? ▶우리 국민들께서는 천안함을 두 동강 낸 원인을 무엇인가, 굉장히 궁금해 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어뢰인가, 좌초인가 라는 이분구조로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이 사건은 두 번의 사고가 이어져 발생한 사건입니다. 조금은 약간 뜬금없이 들릴 실지도 모르겠지만, 한 개의 단일 사고가 아니거든요. 9시 22분의 사고가 아니라, 그 전에 9시 2분 이후에 발생했던 하나의 사고와, 두 번째우리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반 토막이 나서 가라앉는 두 번째 사고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사고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 사고가 저는 모든 분석을 통해서, 저는 해운 계통의 대학을 졸업을 했고요. -부산 해양대학 나오셨지요? ▶그렇습니다. 한국해양대학을 졸업했고요, 그리고 해군에서 중위까지 서해안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바로 이 지역에서. 그리고 상선을 타고 위도쪽으로 가기도 했고 한 7년동안은 우리나라 조선 4사에서 신조선 감독으로해서 배를 만들어 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동원했을 때 첫 번째 사고는 저수심에서의 좌초거든요. -저수심, 낮은 수심쪽에서 좌초다. ▶네, 백령도 주변을 보면 아주 자연지형이 참 묘합니다. 옛날에 몇 번 가봤습니다만 20년전에, 백령도 주변에는 대동강으로부터 흘러내려온 조류 따라 온 토사들이 많이 쌓여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백령도, 대청도 이 주변이 저수심지대가 매우 넓게 분포해있어요. 그래서 이 천안함이 지나치게 연안에 인접되어서 항해한 것이 첫 번째 화근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통 좌초했다 그러면 타이타닉처럼 찢어지고 부서지는 거라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조용히 모래톱 위에 얹히는 것도 좌초이고요, 뻘에 얹힌 것도 좌초이고. 아무런 손상이 없고 하부에 아무런 손상이 없어도 선박이 육지에 얹히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선박은 기본적으로 물 위에 떠있게 되어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육지에 닿게 되면 거대한 중량이 어디에서든 중력의 문제가 생긴다든지 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좌초를 굉장히 위험하게 보는 것인데. 그러한 좌초를 암초와 부딪쳐서 깨진 것이 아니라, 바닥이 깨끗하고 옆이 그렇다 하더라도 좌초인데, 우리는 이번에 함미를 꺼낼 때 좌우에 줄이 쭉쭉 줄이 간 것을 보지 않았습니까? 그것 자체가 ‘나는 좌초되었다.’고 배가 스스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두 번째 사고는 충돌입니다. 백령도 인근의 문제가 참 놀랄만한 사실 하나가 말이죠. 백령도, 대청도 주변의 해상교통 상황이 아주 열악합니다. 이 두 섬 한 가운데에는 엄청나게 넓은 암초 지대가 존재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수심이 굉장히 얕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실제로 배가 다닐 수 있는 항로를 이렇게 정해놓고 보면요, 너무나 좁은 협수로에 교차로가 몇 군데나 존재를 합니다. 일반 우리 차량 같으면 갑자기 급정지도 할 수 있고 이렇게 좌우로 꺾는 것도 편하지만, 선박은 정지할 수 없이 그냥 가야하거든요. 그래서 알아서 판단해서 가야되기 때문에 우리가 선박에서 사고라고 하면 거의 90퍼센트 이상이 좌초 아니면 충돌인데 이번 천안함의 경우 두 번의 일련된 사건이 연속되게 발생했다는 것이 큰 문제인 것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이것은 해난사고입니다. 그리고 군함이었을 뿐이지 일반적인 일련의 해난사고와 다름없는 사고거든요. -그러니까 함미에 분명히 긁힌 자국이 있다는 말씀이고, 그걸로 첫 번째 좌초가 있었고, 그 다음에는 암초에 충돌했다는 말씀이십니까? ▶충돌의 대상이 수상인지 수중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다른 선체와의 충돌을 하게 된 것이 직접적으로 절단이 되고 가라앉은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우리가 두 번째 사건을 놓고 봤을 때, 정부에서는 ‘이것이 어뢰다.’ 쪽으로 얘기하는 것이지만, 저는 충돌로 볼 수밖에 없는 것은, 그 차이는 뭐냐면요. 폭발에 의한 것이냐 아니면 물리적인 의한 것이냐 그런 차이거든요. 그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폭발이 아니고 물리적인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은 어떤 면을 보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겁니까? ▶우리가 폭발이라고 하면요. 사실상 엄청난 선박을 절반으로 쪼갤 정도의 폭발력아닙니까? 그러면 그 힘이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그럼 그 폭발이 일어났을 때에 증세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거든요. 예를 들면 우선 폭발에 의해서 찌그러진 정도라든지 그 다음에 수많은 파편이 튀어야 한다든지 그리고 또 함미 절단부에서 시신이 안타깝게 처음 발견됐을 때도, 아무런 손상이 없었단 말입니다. 바로 절단면 그 바로 옆에서 발견이 되었는데도요. 두 번째 시신도 마찬가지지요. 이번에 많은 분들이 희생이 되셨지만 생존하신 분이나, 희생하신 분이나 육체적인 데미지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한 부분들, 특히나 선박자체가 거대한 공명체이기 때문에 하부에서 그런 큰 폭발이 일어나면 거의 대부분 이비인후과적인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귀가 고막이 터지든지, 계속 소리가 난다든지. 하다 못해 말이죠 이번에 사고가 났던 시각이 21시 22분 아닙니까? 그런데 21시 47분 불과 25분 뒤가 정조시간대입니다. 가장 저수심인 것이지요. 그럼 조류 흐름이 멈추게 되는데 이 배를 반 토막 낼 수 있는 폭발이 배 밑에서 터졌으면, 지금 연평도, 대청도, 소청도 쪽에는 까나리 어장이 1년 중 가장 크게 형성될 거거든요. 그러면 수많은 까나리들이 다 죽어서 바다에 떠야하는 것입니다. 그 조류 따라 아마 백령도 일대를 까나리 일대로 덮어놨을 겁니다. 그야말로 까나리 하나 봤다하는 사람 없거든요. 이런 것을 가지고 폭발의 징후를 배재하기 때문에 그러면 이 큰 데미지는 뭐냐, 충돌밖에 유추할 수 없는 겁니다. -암초일 가능성일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신다는 겁니까? ▶암초와의 충돌이 아니라, 첫 번째 좌초는 백령도 인근의 저수심의 모래톱에서 좌초를 했고, 거기서 배를 빼냈습니다. 만약에 그 때 좌초된 상태 그대로 뒀으면, 아무도 다칠 일이 없었지요. 왜냐하면 수심 자체가 낮기 때문에. 배를 후진해서 빼내고 배를 후진해서 빼낸 것은 스크류가 터져있는 것이 앞쪽으로 휘어진 것이 배를 급격하게 후진한 증거거든요. 스크류가 그 증거입니다. 후진해서 빼내면서 기동을 하면서 그 다음에 다른 선박과의 충돌이 일어난 것이, 결국 반 토막이 나게 된... -다른 선박과 충돌이 일어났다는 말씀은 무슨 말씀이십니까? ▶그 선박의 실체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선박이 수상 선박인지, 그야말로 배인지, 수중선박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 훈련 때 보면 미국에서 많은 함선들이 왔지 않습니까? 이지스함도 두 대 왔고, 전함도 왔지만 잠함도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해야 되는 것이고요. 일단 폭발이냐 아니냐는 부분에서 그렇다면 물리적인 충돌을 가한 것은 무엇이냐. 그렇기 때문에 다른 선박과의 충돌을... -물리적인 충돌이 없었다면, 갈라지지 않았습니까? 아니면 이미 상당한 훼손이 된 상태란 말씀이십니까? ▶일단 좌초가 되면서 선박에서 침수가 되었다는 부분은 이미 해군에서 해경에 통보를 했거나, 좌초란 말을 여러 번 쓰거든요. 그리고 2해역 사령부에서는 이 사고가 난 다음날 희생자 가족분들한테 브리핑을 합니다. 그 브리핑을 한 작전 상황도에도 최초 좌초라는 말을 씁니다... -다른 선박이든 만약에 충돌이 없었다면 배 상태는 어떻게 되었을까? ▶군함은 말이죠. 함미 부분의 많은 부분이 침수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쉽게 부러지지 않습니다. 소위 말해서 어떤 응력에 의해서 똑 부러지는 그런 것이 없을 만큼 튼튼한데 만약에 그런 것으로 인해서 부러졌다면 상판부터 찢어져야 됩니다. 중력이 밑으로 가기 때문에 배 갑판 윗 쪽부터 찢어져서 밑으로 내려앉으면 되는데 우리가 잘 아시다시피 대원도 그렇고 함장도 그렇고 오른쪽으로 90도 급격히 기울었다는 것은 다 아시지 않습니까? 선박이 특히 군함처럼 복원력이 뛰어난 배가 90도 급격하게 기운다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것입니다. 무슨 의미냐면요 폭발에 의해서 배가 90도로 기울지 않습니다. 폭발에 의한 것 자체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파손되고 부서져버리지, 90도가 기울려면 물리적인 힘 무언가가 힘으로 밀었을 때만 가능한 것이 그 현상입니다. 이런 모든 현상들을 종합해봤을 때, 다른 선박과의 충돌로밖에 결론을 지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두 번의 일련의 사건이라고 그렇게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다른 선박이라면 아무래도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있었으니까 우리 측이나 미군 측 군함하고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거기 중에서는 미군 측 군함이라고 저는 더 가능성 높게 보는 데요. 왜냐하면 이번에 미군이 굉장히 부지런히 움직였거든요. 그리고 이례적이고 미군 사령관이 우리 한주호 준위 방문을 해서 위로도 하고, 대사가 백령도까지 들어왔습니다. 미국 대사가. 그러한 일련의 움직임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런 저런 증언을 통해서 보면 미군 측이 깊숙하게 인볼브(Involve 포함하다.)가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요. 다만 처음에 정부에서 어뢰 쪽 이야기를 했을 때 미군은 굉장히 신중한 입장이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런 정보가 잘못된 것이라고 경계까지도 하고 그랬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죠. 그 사건이 굉장히 이례적이고 상징적인 일이지요. 미국 쪽도 이런 부분에서 있는 사실 그래도 얘기를 해야 합니다. 이런 해난 사고는 언제든지 있을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그 해난 사고를 해난사고라고 하면 되는 겁니다. -미국이, 만약에 그걸 전제로 할 때, 현재로서는 아직 가정이긴 한데 미국이 왜 지금 밝히고 있지 않을까? ▶일단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할까요. 같은 동맹국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정부가 한쪽으로 강하게 밀고 갈 때에는 거기에 대해서 반론을 하기에는 쉽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일단 우리 정부의 움직임이나 지금 현재 어떻든 모든 사람들이 어뢰, 그리고 북한쪽의 소행으로 몰고 간 걸로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조사자체는 이루어진 게 별로 없어요. 무슨 결과가 나왔습니까? 엊그저께 3mm짜리 알루미늄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결과가 뭡니까 분석 중 아닙니까? 분석을 해봤더니 북한 뭐뭐 무슨 어뢰더라 이렇게 나온 것은 없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모두 그쪽으로 몰고가고 있다는 말이죠. 거기에 대해서 미국 쪽도 어쩔 수 없이 일단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처음엔 쉬쉬했던 북한 공격설이 이젠 거의 기정사실화 돼서 언론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합조단 조사위원으로서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현재 많은 언론들이라고 말씀을 하시지만, 실제로 우리나라 보수 언론이 거의 7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진보 언론이라고 해도 어떤 정보력이나 그런 것이 부족한 상태이고요. 그리고 보수 언론은 현 정권과 상당히 어떤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보니까 이번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이 부분이 굉장히 민감하게 작용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또 부분적으로는 여기에 북한과의 연계를 통해서 정치적인 이득을 보려는 부분은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만, 그렇게 판단을 하고요. 그리고 사실 미국 쪽에서는 한미 연합훈련을 하고 있는 이 와중에 엄청난 전력이 와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북한한테 그렇게 뚫렸다는 것은 그렇게 기분 좋은 것은 아닐 거에요. 그리고 지금 뭐 북한 어뢰 자꾸 얘기하지만, 북한이 이 정도로 군사력이 뛰어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별로 없을 겁니다. 그만한 장비를 보유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런데 이렇게 북한의 전력이 그야말로 막강한 함대가 와있고 훈련하고 있는 중에도 뚫고 들어와서 어뢰를 쏠 수 있다고 하는 것까지 이야기하는 우리 정부나 군 당국이 도대체 어떤 마음을 가지고 그렇게 하나, 아무리 지자체 선거가 코앞에 있는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까지 나서서 ‘지금까지 나온 증거와 정황으로 판단할 때 어뢰공격일 가능성이 99% 이상 확실하다’며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사실상 미 정부 관계자가 북한의 공격임을 직접 언급했다는 내용이 국내 한 일간지를 통해 보도가 됐었는데요. 이 보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뭐 이제 우리 국민들도 거기에 면역이 됐을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고위 관계자, 비공식적으로, 그리고 미정부 관계자. 우리 이거 많이 듣던 내용입니다. 예를 들면 어디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누가 얼마를 받았다더라 라든지. 참 그런 것 때문에 지난 연말부터 한명숙 총리도 굉장히 곤혹을 치렀는데, 밝히지 않은 익명을 내세워서 그들이 목적하는 바의 내용을 보도하고 흘리는 겁니다. 만약에 자신 있으면 이를테면 캠벨이면 캠벨이라고 스스로 자기가 밝히면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 분이라고 특정하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그런데 그것이 고위관계자라든지 이런 부분 자체가 신빙성이 없고 신뢰성이 없는 코멘트죠. 그런데 문제는 그러한 것도 기사로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그런 보수언론들의 언론플레이. 특정한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 큰 문제이지요. 99% 가능한게 뭐가 있습니까? -중국 외교부에서 성명이 나왔는데 이런 내용입니다. 한국 정부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할 것으로 확신한데 적절하게 처리할 것으로 본다. 이런 성명이었거든요. 성명 보시면서는 혹시 좀 시사하는 내용이 있다고 보십니까? ▶그 당시에 중국산 어뢰일 것이라는 말들이 나왔었죠. 이번 일을 통해서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뢰 한 발 나타난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뢰나 기뢰의 종류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너무 많은 공부를 했지 않습니까? 심지어는 인간어뢰까지 나왔으니까요. 그러다보니까 하도 우리 국민들이 일부에서는 그런 얘기를 합니다. 어뢰를 쏴서 큰 폭발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파편도 없고 파공도 없고 열도 없고 불탄 흔적도 없고 심지어 내부의 케이블까지도 온전하고 오로지 철판만 딱 자르고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사람들도 하나 다치지 않으니까 이거야 말로 친환경 녹색어뢰가 아니냐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중국산 어뢰에 대한 얘기가 나오니까 중국은 조금 긴장했을 거에요. 한편으로는 기분도 나빴겠죠. 만만한게 중국산이냐. 그런 부분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중국도 서해안에서 일어난 일인데 나름대로 정보가 없겠습니까? 그리고 또 북한으로부터 정보를 받는 루트가 없겠습니까? 서해안에 있는 기지로는 우리 백령도, 대청도에만 기지가 있는 것이 아니고 북한의 장산곶이나 그런 데에도 레이더 기지가 분명 존재를 할텐데. 전부 다 궤적을 알고 있을 텐데 북한에서는 객관적. 과학적이라고 한 것은 우회적으로 있는 대로 얘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압박이라고 저는 해석을 합니다.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해 5월 중순경에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6월 지방선거 이후에 정식보고서가 최종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런 조사결과 발표 일정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6월 초라기보다는 6월 지방 선거 이후로 알고 있는데요. 중간 조사 보고는 5월 중순,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보는데. 스케쥴 자체가 참 묘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다 알다시피 6월 2일 지방선거가 있고요. 그래서 5월 발표와 6월 보고서는 무엇을 의미하는 지 모르는 분들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겁니다. 지금 3mm 알루미늄 조각이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 3cm 짜리 알루미늄 판이 나온다고 해도 우리 국민들 놀라지 말아야할텐데, 선박 바로 밑에, 선박 밑 3m에서 선박을 반파시킬 폭탄이 터졌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선체 옆편에 파편 조각이 하나도 없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5월 중순에 나오는 발표라고 한다면 저는 아마 그럴 겁니다. 아마 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중간 보고가 나올 거라고 보고요. 특정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누가 보더라도 누구의 소행인지 어떤 원인인지 라는 것을 적시하는 보고서가 나올 것이라 보고 6월 달에는 오히려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국적도 없고, 원인도 불분명한, 폭탄은 폭탄인데 결국은 잘 모르겠다는 형태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 목적 자체가 너무나 빤하게 보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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