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만에 내려간 봉하입니다.
연약한 모습을 보이면 괜히 속상해 하실까바 모두가 울어도 나는 울지 않겠다고 다짐 했건만
그리움에 글썽이는 눈망울들을 바라보다가 내가 먼저 울고 맙니다.
내려가면서 슈퍼에 들러 담배 한 보루를 샀습니다.
오랜만에 찾아뵙는데 빈손으로 갈수가 없어서요.
그런데 있으면 자꾸 피시게 될 것 같고.. 건강에도 안 좋으실 것 같아 두 갑만 드리고 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당신께서 흘리는 눈물에 저는 후련하게 울지도 못하고 온것 같습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
'노짱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상편지] 천상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0) | 2010.06.01 |
---|---|
임을 위한 행진곡-여사님의 눈물 (0) | 2010.05.26 |
그때 세계는 왜 우릴 부러워 했는가. (0) | 2010.05.25 |
봉하마을 노짱님 추모열기 (0) | 2010.05.24 |
서울광장 촛불이 점령..서울광장 추모공연 (0) | 2010.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