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인

금강의 소리..그리고 금강에서 만난 친구들..

순수한 남자 2010. 6. 9. 18:26


 

내고향 충북 옥천군 이원면

 

2010년 6월7일 하늘은 맑고 조각 구름들이 점점이 아름답게 떠 있는날

 

그 고향을 찾았습니다.

 

그곳에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말없는 친구들입니다.

 

지금 그 친구들에게는 언제인지 모를 재앙이 닥쳐 오고 있습니다.

 

그 친구들은 그 사실을 알 수가 없습니다.

 

누구도 그들에게 이야기를 안해 주지요...

 

어떤 재앙이냐구요?

 

인간의 돈 욕심,개발 욕심 그리고 권력 욕심 때문입니다.

 

그들은 인간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인간의 국거리,찌게 거리 가 되어 주었지요

 

그깟 올갱이,물고기,새들 없다고 망하냐구요? 예 망합니다.

 

그들이 살 수 없는 곳은 인간도 살수 없는 곳이 되어 버리죠

 

제발 이제 그 개발의 탈을쓴 돈욕심과 생명 죽임을 멈추어 주길 바랍니다.

 

강이 오염 되었다구요 그강의 오염은 누가 시키나요? 꾸구리 물뱀 묵납자루 괭이 갈매기가 오염시키나요?

 

바로 인간 이죠

 

홍수를 막는 다구요?

 

강이 홍수를 일으키나요? 강의 길을 인간이 빼앗아서라고는 한번도 생각 안해 보셨나요?

 

일자리를 창출 하고,공원을 만들고,스포츠 레저 시설을 만든다구요?

 

생각해보세요..건설하는 일자리는 건설이 끝나면 없어집니다. 그 일자리를 물을 맑게 하고 오염을 감시하는 데 써본다는 생각은 안해 보셨나요?

 

오 폐수 정화 시설을 만들고 폐수관 을 정비하고, 오폐수 방출하는 못된 기업들을 감시 하는데 그 예산과 인력을 써 볼 생각은 안 하셨나요?

 

왜? 그 일 갖고는 돈이 안들어 오시나요? 사놓은 땅이 안 올라가나요? 언젠가 맑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산하가 뭇 생명들이 ..멸종 위기종이

 

되돌아와 강과 들과 산에 넘쳐나면 당신의 후손이 당신들이 사놓은 땅값이 더 비싸지지지 않을 까요?

 

제 말을 믿으세요 전세계 사람이 그땅을 제발 팔아달라고 프리미엄 잔뜩 올려서 몰려 들테니 당신들이 좋아하는 그 피리미엄 말이죠

 

공원과 레저 시설이라구요 공원은 인간이 만들어 놓으면 폐허가 되버린다는 건 잘 아시겠지요? 관리가 잘 안되면 말이죠

 

사람이 안찾아오면 돈이 안되고 돈이 안되면 폐허가 되는 것은 당연 한 일이겠죠?

 

스포츠 레저라..댁들이 파헤치는 그곳 ,우선 한곳의 예를 들어 드리지요

 

충북 옥천군 과 영동군을 잇는 금강살리기 8공구!

 

그곳에 사는 분들의 인 구 분포를 파악은 하고 계시겟지요 거의 대부분이 노령화 마을 입니다.65세 먹은 어르신이 막걸리 심부름하는 막내인

 

동네가 부지기수죠 그분들이 당신들이 콘크리트 부어 만든 그 스포츠 레저 시설에서 아침일찍 일어나 뚝방길을 뛰고

 

허리 돌리기 기계에 매달려 운동을 과연 하실까요? 그 분들이 당신들이 만든 생태 공원에서 아! 저게 올갱이구나 아!저게 꾸구리네 하며

 

신나게 구경하실까요? 제발 국민을 바보같이 여기는 70년대의 새마을 개발망령에서 헤어 나시기 바랍니다.

 

강에 사는 생명들 그리고 사람들을 이제 그만 괴롭히세요!!

 

 

 

 

 왜가리 한녀석이 만찬장에 서있다 이곳에는 물고기의 튀어오르는 모습을 쉬게 볼 수 있다.

 

배를 채웠는 지 녀삭은 어디론가 날아간다

 

 

 

이곳이 화장실일까? 안식처일까? 즈변의 바위들에는 이녀석들의 페인트(?)자국이 허옇게 있다.

 

 왜가리에 먹이를 다 줄 수는 없다! 왜가리가 떠난 자리를 물때세 한마리가 날아든다,

 

강바닥 색으로 위장한 물뱀 한마리가 숨을 쉬기위해 물밖으로 머리를 살짝 내민다.

 

숨 한번 들이 쉬고...

 

 

 

 

 여기서 벗어나야지 저아저씨 아무래도 나 떼릴거 같아 -유유히 사라지는 물뱀

 

오늘 저녁 어느집의 행복한 식탁을 책임져줄 올갱이들 한사람이 하루 6키로는 잡는다는데..키로당 만원..

 

눈좋은 녀석이 높은 하늘에서 커다란 물고기를 발견했는지...

 

쏜살같이 수직하강한다

 

위의 녀석의 주무대 외마포교 아래의 그림같음 곡선 어떤 화가가 붓으로 저 곡선을 그려 낼까?

 

금강의 특징,...모래보다는 자갈이 많다.

 

자 배를 채웠으닌 우리 연애한번 할까? 한쌍의 왜가리가 공중 데이트를 즐긴다.

 

어려서 보던 삼촌의 모습..함마 와 양동이를 들고 사냥(?)에 나섰다..국수 만 준비하면 내배는 호강이었는데..

 

 

강속에 널려 있는 올갱이를 채취 하는 아주머니들..여보쇼 저 위에 양반 이게 죽은 강이요?

 

 고향을 찾은 내가 반가웠는지 이녀석은 학춤을 한번 보여주고는

 나따라와바~ 하고 가버린다..

 

 어디에서나 쉽게 올갱이와 우렁을 만난다 먹었냐구요? 다시 물속으로 고이 보냈죠..

 송호리에서 만난 네잎클로버

 큼직한 네잎 클로버에게 수원을 말했다 "4대강 삽질 즉강 중단!"

 ㅎㅎ 소나무에 코가 있네

 지금부터 왜가리의 공중 변보기 쇼를 보자구요.힘차게 날아올라.

 두 다리를 벌리고..

 시원하게 밀어내기 한방..

 

 뒤처리는 바람으로 자동 건조 ㅎㅎ

 이곳은 왜가리의 거대한 화장실...자연정화 시스템은 두말할 것 없이..

 외가에서 친가로 넘어가는 다리위에서 내려다본 금강 여기도 올갱이 잡기 대회가 열렸네..

 다리아래 금강 물고기가 수도없이 튀어오른다 좌측하단 높이뛰기 선수 물고기..

 밲 가득한지 물고기를 보고도 폼만 잡고 있는 녀석..

 

 물고기좀 먹어봐 아저씨들 한컷 멋지게 담게..

카메라 부대의 성원에도 꼿꼿한 자태를 뽐내는 녀석 "나 지금 배불러 메~롱" 하는듯..

 

 

 물속에는 올갱이와 조개를 쉽게 볼 수 있다.

 고향옆 청호지구와 송호 지구의 파괴 사진은 않올리는게 나을듯 합니다.너무 가슴이 찢어져서..단지 문수스님께 기원 했습니다.제발..

 4인의 카메라 전사들..이들의 프레임속의 자료들..이 삽질을 막기를 고대합니다.

 

 철망으로 둘러친 뚝방에도 꽃은 피었습니다.이들을 죽이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