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전에 나팔꽃과 메꽃을 올리면서 고구마꽃을 함께 올렸었다. 근래의 자료가 없었기에 2년전의 사진을 올렸었는데, 오늘 고구마꽃을 만났기에 다시 포스팅을 한다.
☆.. 나팔꽃, 메꽃, 갯메꽃, 고구마꽃 비교하기
고구마
고구마는 메꽃과(―科 Convolvulaceae)의 식용식물로 경제성이 높고 관상용으로도 쓰이는 덩굴식물이다. 아메리카 대륙 열대지역이 원산지이나 열대와 따뜻한 온대지방에서도 널리 기른다. 가지과(―科 Solanaceae)에 속하는 가지속(―屬 Solanum)의 감자 또는 마과(Dioscoreaceae)에 속하는 마속(Dioscorea)의 마와 혼동하기도 하는데, 이들과는 식물학적으로 서로 상관관계가 없다. 줄기는 길게 땅 위를 기어가고 잎은 갈라지거나 갈라지지 않으며, 그 모양이 다양하다.
꽃은 깔때기 모양으로 붉은 자주색이고 잎겨드랑이에 모여 핀다. 먹을 수 있는 부분은 아주 커진 덩이뿌리로, 방추형, 긴 타원형, 뾰족한 계란 모양 등 여러 가지이다. 뿌리의 색깔은 여러 가지인데 안쪽은 흰색에서 오렌지색 또는 보라색을 띠기도 하고, 바깥쪽은 연한 황갈색에서 갈색 또는 자주색을 띤다. 뿌리에는 녹말이 아주 많고 오렌지색을 띠는 변종에는 카로틴이 풍부하다. 고구마는 통째로 또는 짓이겨 요리하여 먹거나, 파이의 속으로도 쓴다.
원산지인 중아메리카 등의 아열대지역에서는 고구마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기에 꽃말은 행운이다.
고구마는 하루에 8~11시간 정도만 햇볕을 받아야 꽃이 피는 단일식물인데, 고구마꽃이 피는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지구온난화현상으로 우리나라 기후가 점차 아열대기후로 변화되고, 근래 고온에 의한 이상 기후적 징후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고구마꽃을 담고 산을 올랐다가 내려오니 할머니 한 분께서 고구마 밭 옆에 앉아계셨다.
꾸벅 - 방긋 - (남의 동네에 가도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린다. - 목례 내지 안녕하세요!)
할머니께 크게 자랑을 하였다.
할머니~ 이거 고구마꽃이거든요, 아세요?
하~ 고구마꽃이다 인제 봤나?
ㅎㅎ 아까 봤는데, 할머니께서 모르시나 해서요.
고구마꽃은 일반 물고구마에는 피지않고 붉은 약고구마에만 핀다고 하셨으며, 고구마꽃이 핀 다른 고구마밭도 안내를 해 주셨다.
요새야 약이 많지만 옛날에 약이 제대로 있었나 - 배가 아푸모 고구마를 묵었다 아이가~ 그라모 변비가 묽어지는기라 -
네~^^
그럼 약고구마와 일반고구마의 가격이 차이가 나나요?
어데, 같다~
네~^^
찍고 가라~ 나는 갈란다~
네, 건강하세요~^^
나는 고구마를 즐기지 않는다. 먹지 않는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어릴 때 워낙 먹었기에 물려서 -
덕분에 아이들도 나 처럼 감자를 즐기는 데, 큰늠은 가끔 고구마를 먹는다. 마침 어제 튀김을 하였는데 남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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