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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랑 껴안고 희희덕거리더니, MB 꼴 좋다

순수한 남자 2010. 6. 29. 23:58

오바마랑 껴안고 희희덕거리더니, MB 꼴 좋다
번호 177781  글쓴이 워낭소리  조회 7188  누리 1775 (1787-12, 93:238:1)  등록일 2010-6-29 12:07
대문 101


오바마랑 껴안고 희희덕거리더니, MB 꼴 좋다

(서프라이즈 / 워낭소리 / 2010-06-29)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지 않겠다는 미국무성의 발표가 나왔다. 그렇다면 전작권 환수 연기의 의도는 무엇인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전제한 결정 아니었나? 전작권 환수 연기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서로 모순이다. 오바마와 MB 사이에 꾸리한 뭔가가 있지 않고서는 이런 모순 절대 안 생긴다. 그게 뭘까?

분명한 것은, 미국은 전작권 보유에 더하여, 북한과의 군사 및 외교전에서 좀더 유리한 조건에서 협상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체를 미국의 영향권 아래 두겠다는 뜻으로, 말하자면 꿩도 먹고 알도 먹은 격이다. 

버락 오바마의 수완이 뛰어난 것인가, 아니면 정말 MB가 글로벌 호구라서 그런가. 미국이 북한과의 외교전에서 번번히 밀리는 것을 보면, 오바마의 외교술이 뛰어나서라기보다 MB가 글로벌 호구라는 점이 더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MB에게 카트기를 운전시키고 광우병 의심 소고기도 팔아먹은 조지 부시. MB를 꼭 껴안고 키스해 줄 듯이 슬쩍 한번 비벼주고는 천안함 사태에서 발을 빼낸 힐러리 클린턴. 그리고 추임새 몇 번 넣어주고 MB의 운명을 송두리째 틀어쥔 버락 오바마. 미국은 정말 무서운 나라다.

지리산 강포수(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에 등장하는 600명의 인물 가운데 한명)를 박경리는 이렇게 썼다.

"산에서는 귀신, 산 아래서는 등신."

부시, 힐러리, 오바마에게 돌아가면서 귀사때기 얻어터진 MB의 꼬락서니를 보니 지리산 강포수에 대한 저 말이 떠오른다. MB는 국내에서는 생사람 잡는 귀신이요, 밖에만 나가면 글로벌 등신이다.

MB 말고도 등신이 또 한 놈 있다. 박정희다. 박정희는 미국이 요청도 하지 않았는데 먼저 베트남 파병을 제안했다. 알아서 긴 것이다. 하지만 미국은 미군 1개 사단을 박정희와 아무런 협의도 없이 철수시킴으로써 박정희의 귀싸대기를 사정없이 날려버렸다. 병신스럽기는 박정희나 이명박이나 막상막하다.

이승만이 팔아먹은 전작권을 노무현 대통령이 뺏어놓았더니, 이명박이가 다시 물려놓았다. 과연 누가 보수인가. 이승만, 박정희, 이명박은 보수가 아니라 매국노들이다. 이것 하나만 봐도 능히 알 수 있지 않나.

우리 국민 잡아족치는 데는 귀신, 미국 대통령 앞에서는 등신. 누가 지었는지 모르겠으나, 글로벌 호구라는 별명, 정말 잘 어울린다. 

 



MB가 한명숙 전 총리 등을 죽이려는 이유

(서프라이즈 / 워낭소리 / 2010-06-27


MB가 한명숙 전 총리 등 민주진영 인사들을 죽이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노무현의 흔적 지우기라는 설이 다수인데, 내 생각은 좀 다르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어설픈 자비심이 그 원인이라는 게 내 소견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수구들이 용서해 달라는 말도 하지 않았는데 먼저 용서와 화해를 읇조렸고, 조선일보에도 먼저 꼬리는 내렸으며, 박정희 기념관을 지어주겠다는 말도 먼저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뒤에 자신도 크게 후회했지만-박근혜에게 대연정을 먼저 제안했다. 자신을 탄핵에서 구해준 시민들을 배신하고서도 무사할 줄 알았을까. 아니면 목숨을 걸어놓고 그랬던 것일까. 그 날 이후 그를 지지했던 시민들은 싸늘하게 돌아섰고, 그 또한 끝내 싸늘한 주검이 되었다. 

이해찬 전 총리도 마찬가지다. 자신에 대한 왜곡보도를 한 동아일보를 혼내주려다가 참았다고 했는데, 참아주고 돌아온 결과는 무엇인가. 4대강 현장에 가서 공사인부에게 봉변까지 당하지 않았나.

검찰을 봐라, 그리고 조중동을 봐라. 어설픈 자비가 어떤 결과로 돌아오는지 똑똑히 봐라. MB가 민주진영 인사들을 도무지 두려워하지 않은 까닭은 여기에 있다. 민주진영이 집권하더라도 보복 안 하더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2012년에 집권하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반민특위를 부활시키는 일이다. 이승만이 깨부순 반민특위를 다시 만들어, 제2의 건국 차원에서 수구떼들을 끝까지 추적하여 씨를 말려놓아야 한다. 이것 못 하면,악순환은 그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해야 한다.

더 이상, 어설픈 자비심으로 국민들 실망시키지 마라.


(cL) 워낭소리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177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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