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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싹이 돋아 났다.

순수한 남자 2012. 10. 20. 12:36

날씨가 무척 화창한 일요일이네~~

옆지기가 뭔 일이 있다며 혼자 주말농장에 다녀 오라구 하더군..

잘 댕겨 오라구 하구..

몇일 전에 반찬 해 먹으려구 사놓은 감자가 보였다..

이 감자를 가지고 주말 농장에 갔다..

지난주에 씨앗을 뿌렸기에..

또 투표일에는 비가 살짝와서 싹 트기 아주 좋은 조건이였다.

분명히 싹이 돋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농장에 가서 보니..

파릇~~파릇한 새싹이 아주 예쁘게 돋아나 있었다..

마음이 흐믓해 지더군..ㅎㅎ



아직 새싹 보구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ㅠㅠ

우리 아이들에게 사진 보내려구 아이들 이름도 써 넣었다..

사진 보내 줘야지..

아주 좋아 하겠지..

옛날 생각하면서 내 생각이지만 보겠구나~~

ㅎㅎㅎ

가져간 감자를 심으려구 삽으로 삽질하여 밭 한이랑을 더 만들었다..

주인장에게 지난주 마음대로 쓰라구 허락을 받았기에...

통감자를 씨눈이 있게 자르고..

이랑에 골을 약간 깊게 파서 씨눈이 윗쪽을 향하게 놓고 흙을 덮으면 된다.

감자는 듬성 듬성 놓아야 한다.

이렇게 감자를 심는데..

금개구리가 한마리 튀어 나오더라구..

꽤 큰넘이~~

얼마만에 보는 개구리인가~~

주말농장 하면서 행운이 있으라고 하는 것인지~~

ㅎㅎㅎㅎㅎ



참 개구리인데..

겨울잠을 자고 일어 난지 얼마안되어..

했볕을 많이 보지를 못하여 색이 연해진것 같다.

뭐 입 벌리구 하품도 하더구만~~

한참을 관찰하며 소곤소곤 이야기도 하였지..

겨울내내 잠 잘자구 잘 지냈냐구..

ㅎㅎㅎㅎㅎ

흙을 덮구 물을 둠벙에서 퍼다 주었지..

모두 세이랑이라서 여러번을 왔다~~갔다..

휴~~힘드네..

주변을 둘러 보았지..



집도 지어주고..

여러가지 심기도 하고 있었네~~

논가에서 할머니께서 쑥과 미나리를 캐고 계시더군..

주변에 사시는데 심심하고 날씨가 좋아서 나왔다구 하시더군..

논 둑에 뱀딸기가 피어 있었네~~

그런데 벌이 날아왔어..

어제 벌 이야기 썼는데 그것을 알고 나에게 달려 온것 같아서 빨리 피했지.

ㅎㅎㅎ

근처 야산을 한바퀴 돌아 보았는데

새싹이 돋아나고 있더군..

씀바귀도 곱게 자태를~~

나무에도 새싹이~~

산국화도 빼꼼 내밀고 있더군~~

넘어져 있는 나무 밑에서도..

새싹이~~

산에도 뱀딸기가~~

진달래가 예쁘게 피었더군..

둠벙에는 줄이 아주 크게 자라고 있네~~

논둑에는 새가 있었는데..

사진을 잘 보면 보인다..

핸폰카메라이기에..

ㅠㅠ

논 가장자리에는 두꺼비 올챙이가 모여서 놀고 있더군..

색깔이 검은색은 두꺼비, 갈색인 것은 개구리 올챙이..

논의 물이 마르지 않아야 모두 살 수 있을텐데..

논의 물이 점점 줄어드는것 같아 쫌 안타까워~~

다음주에도 관찰 해 봐야지..

미나리


야산을 올라가다 보니 큰 묘지가 있더군..

금창초가 많이 올라와 있더군..



여주 이씨의 묘지였어..

이고의 묘는 건너편 쪽인데..

이쪽 동네는 거의 여주이씨의 집안이 살고 있는 동네 였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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