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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아내와 동네 뒷산을 올랐다.
뒤산을 오르는 길이 무척 많다.
오늘은 그동안 가지 않았던 곳으로 올라가려 했다.
올라가는 도중에 고구마밭 등 무, 배추, 숙갓, 도라지 등의 야채밭이 많이 있다.
그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없고 사람이 살지는 않지만
거처하는 쉼터 같은 곳이 나왔다.
그곳의 고구마밭에서 고구마꽃을 보았다.
고구마꽃은 흔히 보기 어려운 꽃인데..
나도 몇년만에 보는것인지 잘 기억이 안난다.
무척 오래되었다.
그런데 직접 보게되니 마음이 푸근해졌다.
오랜만에..
여러가지 복잡하고 힘겹게 살아가는 세상에서...
잠시나마 마음을 흐믓하게 해주는 곳이 있어서 참 좋다.
고구마 꽃
잘 익어가는 벼
모과
저 멀리 우리 동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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