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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 고개를 넘어가는 중간에..
광교산을 올라가는 길이 있다..
고속도로를 가로 지르는 터널을 텅하면 곧장 산행길이 나온다.
좀 급하게 이어지지만 자연을 즐기기에는 좋다..
산을 올라 가면 소나무가 많다.
소나무의 특유한 향이 너무 좋다.
날씨가 여름과 같은 날씨라서 땀을 흘리며 올라 갔다.
물론 아내와 함께..
산 경사가 금하여 힘들어 하는 아내에게..
"업어 줄까?"
했더니..
" 업고 넘어질 일이 있냐구" 하더만..ㅎㅎ
내가 아내를 업으면 몇 걸음 못가겠지..
ㅋㅋ
즐거운 산행을 함께 하여준 아내가 고맙다..
가을의 향취가 물씬 풍기는 광교산 좋다~~~
광교산 유래
광교산의 원래 이름은 광악산(光岳山) .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과
싸워 이기고 광악산 행궁에 머물 당시 광채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광경을
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주는 산'이라고 한 다음부터 광교산으로 바뀌었다는 전설이 있다.
광교산은 또 신라시대 대학자 최치원 선생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종대봉과 문바위, 백제를 세운 온조대왕의 가족 이야기,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사에 맞서 큰 승리를 거둔 김준룡 장군의 전승지와 전승비 등이 있다.
행정구역상으론 수원시이나 산자락은 의왕.용인까지 뻗어 있어
서로 '의왕 광교산''용인 광교산'으로 부르고 있다.
*** 광교산의 지리적 내용
광교산은 수원시와 용인시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산경표(신경준)에 의하면
한남금북정맥의 한남정맥에 속하는 산으로 이 정맥에서 높이가 가장 높은
산이다. 한남정맥은 속리산에서 뻗어나온 산맥이 서북향하여 올라오다가
안성의 칠장산에서 서북으로 내쳐 흐른 정맥이 강화도까지
이어진 것을 말한다.
칠장산에서 서남으로 방향을 바꾼 금북정맥은 청양 일월산,
오서산, 보개산, 수덕산을 거쳐 태안반도까지 이어진다.
광교산은 자락을 넓게 벌리고 수원을 북에서 싸안고 있는 형세를 한
수원의 진산이다.
주위에 큰 산이 없는 평야지대에 위치한 수원이라 광교산은 어쩌면
수원사람들에게 물을대주는 역할을 해온 고마운 산일지도 모른다.
광교산은 산의 높이에 비해서는 인근의 백운산과 함께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덩치가 큰 산이다.
*** 광교산의 일반적 내용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에서 수원지를 끼고 들어가는 산 입구일대의
운치도 좋고 도시와 멀지 않으면서도 한갓진 냄새가 물씬 풍기는 협곡이
기다리고 있어서 좋다. 산입구에서 넓은 길을 걸어 들어가면 토사저지용 댐이 나오고 댐을 지나면 등산 코스가 여러갈래로 분기한다.
왼쪽 골짜기로 들어가면 백운산이 가까운 갈대능선으로 가서 광교산
능선을 타는 능선산행을 한뒤 광교산 정상을 지나 형제봉 못미친 안부에서
능선을 내려오면 완벽한 원점 회귀산행이 된다.
능선엔 수목이 울창한 탓으로 녹음이 짙어 여름에도 햇빛을 보지 않고도
산행을 끝낼 수 있을 정도이다. 능선 날등엔 소나무가 빽빽하여 산림욕도 가능한 능선산행이 광교산 산행의 의 멋이라 할 수 있다.
댐위에서 중간길로 들어가되 개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넓은 암반을
흘러내리는 와폭이 있고 석곡이
아름다운 비경(?)지대도 있다. 이 폭포는 한 여름 비온 뒤에는 제법 볼만한
경관을 만들어내기도 하는 폭포다.
폭포계곡의 어느 큰 바위아래엔 자연굴이 형성되어 새벽일찍 올라가다가
무당이 켜둔 촛불의 불빛이 새어나오는 바람에 기겁을 한 적도 있는 한적한
골짜기이다. 이 골짜기로 올라가면 울창한 숲길이 나오고 곧이어 장성사지로
올라가는큰길과 연결된다. 이 길이 댐위에서 좌측으로 분기된 큰길과
연결되는 것이다.
큰길을 따라 장성사지로 가면 약수터가 있다. 사철 물받는 사람들로
붐비는 이 약수터에서 마시는 한모금의 생수는 광교산산행 재미의
으뜸가는 대목에 속한다. 약수한잔을 마시고 급경사산록을 로프에 의지해
20분 내지 30분 올라가면 널따란 공터가 나온다. 주위엔 억새밭도 있는데
이곳을 갈대능선이라고 한다. 이곳이 광교산과 백운산사이의 안부에
해당되는 곳이다.
광교산정상으로 가는 길은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능선길이다.
곧 송림이 울창한 능선이 되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에 눈이 온 뒤엔
수북히 눈을 뒤집어 쓴 송림이 보기좋은 아름다운 산길이다.
조그마한 능선봉들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 오른쪽계곡에서 올라오는
산길이 보인다. 정상까지는 얼마안되는 안부이다. 정상은 평범하고
조망도 별로 좋지 않다. 광교산에서 조망이 가장 좋은 곳은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동쪽으로 300미터 정도 노송숲을 따라 들어가면 나오는
암봉인 시루봉에서다. 암봉에 서면 용인시 수지읍으로 가는 능선으로
길게 이어지는 산길이 보이고 천주교 성지(손골성지)가 있는 동천리
계곡이 길다. 봉우리의 규모는 작지만 그 나름의 단애도 있고 노송숲이
주위를 감싸고 있어서 풍광이 빼어난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용인시 수지읍에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이 능선을 이용하여
광교산을 오르는 코스도 생겼는데 이 코스는 뛰듯이 걸으면 3시간 30분이
걸리는 긴 코스이다. 약 12킬로 정도는 될 듯싶다. 수지읍 쪽 산 입구엔
울창한 송림이 있고 약수터도 있어서 산행하기에 안성마춤이다.
중간에 또하나의 짙은 송림이 있어서 산책하기에 아주 좋다.
수원쪽에서 올라왔다면 이 암봉에서 다시 정상으로 나와 남향하여
내려가면 곧 안부가 나오고 골짜기로 내려가는 하산길이 나온다.
숲과 계곡이 어울어진 동네 뒷산으로선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것이
광교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 산행시간은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으나 4시간 정도는 충분히
보낼 수 있는 코스로 산행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지지대 고개 중간에 프랑스 전적비가 있다.
625때에 프랑스가 참전하였던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임.
효행공원의 모습들..
정조대왕상이 있다..
광교산 입구..
터널 위가 영동고속도로 이다.
우리도 이 터널을 빠져 나가면 환한 미래를 가질 수 있는 희망을 갖자..
산행길 옆에 있는 묘지..
좀 거창한데..누구인지는 안 알아 봤다..
낙옆속의 풀..
열매..뭔지 모르겠다.
마지막 잎새..
광교산 수원지가 보인다...
얼핏보면 한반도 지형과 비슷?
물위로 나무들이 비추어서 그렇게 보인다..
ㅎㅎ
열매..
꼭 갈참나무 같은데..아닌것 같기도 하구.
갈참나무는 저런 열매를 맺지 않는데~~
저 멀리 보이는 곳이 광교산 정상이다..
저 정상에는 미군기지가 있다..
통신센터 같은..
저 멀리 보이는 곳은 청계산이다..
중간에 산허리를 파 혜치는 것은 의왕~과천간 고속도로 확장 공사장이다.
의왕톨게이트 부근이다.
산이 너울~~~너울..
보기 좋다..
군인들이 산에서 훈련 할때에 쓰는 방공호다..
지금은 불필요 한데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나무 사이에~~
상수리..
저것은 청솔모가 혹은 나무 끝만 잘라 내는 벌레가..
익기 전에 바닥으로 떨어트린 것이다.
산 정상까지 가지는 못했네~~
다음에는 꼭 올라 가야지..
물론 나 혼자서는 여러번 다녔지만..
아내와 함께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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