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에 가서 일을 하려면..
장화를 신기도 불편하구..
운동화를 신기도 그렇구..
구두는 신을 수 없구..
고민을 하였다..
그래서..
지난주에 아는 곳에 갔는데...
글쎄 흰색 고무신이 눈에 확 들어 오는 것이 아니냐~~~ㅎㅎ
이야기 끝에 내가 그 흰색 고무신이 필요한데 지금 쓰고 있냐구 물어 봤다.
다행히 지금은 안쓴다구 하길래~~
내가 좀 쓰면 안되냐~~
그랬더니 걍 가져다다 써도 된다고 해서..
ㅎㅎㅎ
안 주면 시장에서 하나 사려고 했는데~~ㅎㅎ
고무신을 생각하니 옛날 생각이 절로 나더구만..
나는 깡촌에서 자랐기에..
초딩6년까지 검정 고무신을 신고 학교에 다녔다.
축구를 할때에는 새끼줄로 신발과 함께 동여 매고 신나게 뛰어 다니며 축구를 했지.
물론 공은 지금의 공과는 너무 틀리지..
그 당시의 축구공은 몇 단계가 있었다..
처음에는 돼지르 잡으면 돼지 오줌보에 바람을 넣고(입으로 불어서)..
끈으로 동여매서 아이들 불러다 축구를 했지..
그 이후에는 고무로된 공을 주워서 안에 검정 튜브를 넝고 바람을 불어 넣고..
이때는 자전거 바퀴 바람넣는 펌프로 바람을 넣었다..
고무공 안으로 튜브를 밀어 넣고 꿰매서 공을 찼지..
세번째 진화는 겉이 가죽으로된 공을 주워다가 튜브에 바람을 넣어서 축구를 했다.
그러나 고무신은 변하지 않았지..
검정 고무신으로~~
옜 생각에 잠시 젖어 버렸네~~
ㅎㅎ
그래도 그때가 정말 행복했다는 것을 느끼고 있지..
그립다 그때가~~~
다시 돌아 올 수 없눈 시절 이지만~~

이건 내 발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말표 태화...
옛날에도 말표 태화 그대로 인것 같네~~
주말농장을 하면서 오늘 신고 일을 해보니 무척 좋더구만..
흙이 들어 가면 걍 발가락 을 걸고 탁탁 털면 안에 잇던 흙은 모두 빠져 나오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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