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커피 | 조회 : 750 점수 : 815 날짜 : 2006년5월24일 22시10분 |
지난 글에서 황교수가 뉴욕 암센터에 분양한 2,3,4번이 검찰 보고서에는 1,2,3번으로 둔갑한 과정에서 NT-4번이 Miz-5번이고 이것이 1번 줄기세포가 되어 자연스럽게 2,3,4번이 1,2,3번이 되지 않았나 하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이 주장도 틀릴 수 있다. 이글에서는 다른 관점에서 NT-2,3,4번이 SNU-1,2,3번으로 둔갑하였다는 의혹을 제기해본다.
미즈메디 실험 노트의 1월 12일 기록에는 SNU-1번(Miz-5)과 2번으로 썼다가 지우고 SNU-3번으로 수정한 흔적이 있다.
이 "SNU 3"의 3이라는 숫자에서 1,2,3이라는 숫자가 모두 발견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SNU-1 -> 2 -> 3번 순서로 수정>
이보다 이틀 전인 1월 10일에 황우석 교수의 참관하에 미즈메디 병원에서 NT-3번 테라토마 주사가 있었다. 따라서 1월 12일 주사된 SNU-3의 정체는 3번 테라토마에 혼재되어 섞여 있었던 NT-2번 줄기세포로 의심받고 있다.
2번 테라토마가 주사된 2004년 11월 27일로부터 이틀뒤에 의뢰된 영수증에 기재된 "+3 SCNT2"라는 표현도 27일 NT-2번 테라토마가 주사된 스키드 마우스에 추가 주사된 NT-3번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노성일 원장은 작년 12월 NT-2,3번이 Miz-4,6번과 같을 것이라고 처음으로 주장하고 나왔다. Miz-4,6번이라는 번호가 처음으로 등장한 시기는 2004년 5월의 미즈메디 줄기세포 재분양때이다. 이때 미즈메디 병원은 염색체 불안 증세를 보인 1번 줄기세포를 재분양 하면서 4,6번 줄기세포를 무상 분양하였다. 노성일 원장의 말을 참조하면 Miz-4,6번은 국내 60개 기관에 분양된 줄기세포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미즈메디병원은 지금까지 냉동 잔여배아를 이용해 모두 15개(1~15번)의 줄기세포주를 만들었는데 이 가운데 1번, 4번, 6번은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을 통해 국내 60여개 연구소에 보급돼 있다. 이 가운데 노 이사장이 언급한 1번 줄기세포는 미즈메디병원이 처음 만든 것으로, 현재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등록돼 있다. 노 이사장은 "1번의 경우는 공식적으로 각서를 쓰고 가져갔기 때문에 확인이 가능했다"면서 "황 교수가 바뀌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다른 미즈메디병원 줄기세포도현재 많이 퍼져 있는 4번이나 6번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2005-12-19 연합뉴스]
그리고 몇달 후인 2004년 10월 경부터 PD 수첩의 취재가 시작되고 PD 수첩은 2005년 1월 3일 NT-2번이 Miz-4번과 같을것이라는 주장을 한다. PD 수첩의 취재가 시작된 시점은 2005년 논문의 타가 핵이식 줄기세포의 핵이식이 시작된 시점과 동일하다. 문신용 교수가 타가 핵이식 줄기세포 특허를 노리고 있었던 점은 지적한 바 있다. 2005년 1월은 문신용 교수가 황우석 교수에게 해외행을 권유하고 황우석 교수가 거부한 지 얼마되지 않는 시기이다.
SNU-2,3번이 주사되었던 황우석 교수의 23번 줄기세포 테라토마에 SNU-2,3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 NT-2,3번이 혼재되어 있다는 사실은 황교수의 NT-2,3번이 SNU-2,3번으로 둔갑되었고 NT-2,3번은 Miz-4,6번(6번의 변종인 8번)과 일치하였던 것으로 조작되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문신용 교수는 당뇨병과 연관된 췌장 세포 분화 논문을 내면서 NT-3번을 이용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NT-2,3번을 고의적으로 혼재 시켰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서울대 조사위가 2,3번 테라토마 검사 결과를 내면서 뜸을 들였던 이유는 결국 이 줄기세포가 Miz-4,6번이 아니였기 때문에 주저했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조사위가 테라토마 검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아 테라토마를 팔아먹었냐는 비아냥이 있었다. 노성일 원장이 2,3번 테라토마를 내 주면서 시료 조작을 시도했던 이유는 지문이 검출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였다. (하늘에비친지구님 글 참조)
김선종은 2004년 12월 말에 자전거 사고를 빙자하여 4~7번 중 3~4개의 줄기세포를 유출하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에 유출이 사실일 경우 미즈메디는 보유하고 있던 NT-2,3번 이외의 NT-4~7번까지의 줄기세포를 추가 보유할 수 있었다. 김선종이 4~7번까지의 줄기세포를 유출한 후 오염사고가 발생하고 그로부터 며칠 안되는 시기에 2005년 1월 중 SNU-1,2,3의 발표가 있었다.
금강산으로 님이 Miz-6,7,8번은 같은 줄기세포의 변종인 사실을 지적하였다. 지문의 유사성은 아래 그림과 같다.
서울대 조사위는 Miz-6의 변종을 이용하여 당뇨병 환자의 줄기세포인 NT-3번(Miz-8)과 자가 핵이식 줄기세포인 NT-8번(Miz-7)을 위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 당뇨병 환자의 줄기세포는 문신용, 셰튼, 노성일 공통의 관심사였다. 따라서 문신용 교수는 이 NT-3번 줄기세포는 반드시 빼내려고 하였을 것이다. NT-4,5번의 은폐(윤현수는 4번의 콜로니 형성일을 12번의 형성일로 조작)와 8번의 은폐는 타가 핵이식은 문신용, 자가 핵이식은 노성일로 어떤 합의가 있었던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이들간의 합의가 있었다면 2004년 가을경으로 보고 싶다. 이때 노성일 원장은 판교에 자가 체세포 핵이식과 관련된 여성 전용 병원을 짓겠다고 발표하였으며 구자민의 특허 문의와 PD 수첩의 취재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문신용 교수는 2004년 9월경 미국,영국과의 공동 연구를 선언했다.
검찰은 조사위의 조사 이후로 수의대 샘플을 조사하지 않았다. 검찰이 미즈메디 병원과 김진미가 보유하고 있었다는 샘플만 조사하고 정작 중요한 수의대나 해외기관의 샘플을 조사하지 않는 이유는 심히 의심스런 일이다. NT-2♂,3♀,4♂번이 SNU-1♂,2♀,3♂번과 성별이 유사하고 NT-2,3,4번은 널리 퍼져 있다는 Miz-4,6번(Miz-8은 Miz-6의 변종) 줄기세포와 같다고 주장하는 이면에는 SNUhES1,2,3번의 은폐 의도가 숨어 있다고 의심되는 점이다.
작년 12월 26일경 2,3번 일치 보도와 27일경의 조사위의 부인 속에는 이들이 필히 일치 결과를 숨겨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고 보여진다. 1번 줄기세포도 미즈메디로부터 돌려받은 샘플만 이용하여 검사된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황교수측은 법원에 필히 증거 보전 신청을 하여 수의대의 NT-줄기세포를 보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
출처 : 아이러브 황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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