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뉴스코리아 김충범 기자님이 내게 몇 번 시민기자를 해볼 것을 권유하셨다.
모든분들이 아시다싶이 대책없는 돼지머리인 갸름이가 어떻게 기자(시민기자도 기자)를 할 수 있을까 해서 몹시 망설여졌었다. 그런데 강양구도 하는 기자 왜 내가 못할까 싶어서.. 마음을 다시 고쳐먹고 여론조사를 했었다.
일단 주위사람들에게 (우리회원이 아닌 일반 순수시민)에게 미친메디 노성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는데 정말 충격적인 대답을 들었다.
"노성일씨...착한 사람 같던데요..순수하고요.."
이 대답을 한 사람을 나무라고 싶지 않다. 진실은 그게 아니라고 항변할수도 없다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사람의 입에서 이런 대답이 나온것은 첫째 호도된 언론에 의해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된 것이고 먹고 살기 바빠 관심이 없어서가 두번째 이유일것이며 마지막 이유가 바로 우리 지지자들의 책임이 아닐까...싶기 때문이다.
요즘 난 심각하게 고민한다. 알럽이고 황지연 어겐 황우석 광장... 이 모든 회원들이 하나로 뭉쳐서 박사님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드릴 수 없을까....
지난 겨울로 잠시 돌아가보자..
지난 12월 모든 매체에서 박사님을 사기꾼에 파렴치한으로 몰았다. 매일 아니 매 시각 살얼음판 딛듯 모든 신경을 언론매체에 쏟아부었고 동이 터오는 새벽을 컴퓨터 앞에 앉아 맞은 적이 어디 하루 이틀이였던가...
모든 이들이 다 등을 돌렸다.
평소에 황박사님과 사진 한 장 찍으려 만사 다 젖히고 날아왔던 정치인들도..박사님 논문에 이름 실어달라며 생떼를 부리던 학자나부랑이 님들도... 우리가 그토록 믿었던 애국검찰들도.. 등을 돌려버렸다.
누가 박사님을 살려냈는가.... 바로 우리가...우리가...살려냈다. 내가..우리가..살려냈다.!!!
길어야 보름 갈것이라며..비웃던 검찰청 검사 및 직원들의 조소가 두려움으로 바뀌어갔고 범죄자 취급 하던 검찰이 그 추운 날씨에도 촛불 들고 새벽까지 박사님께 힘을 드리던 우리들을 향해 경탄과 더불어 그들은 겁을 먹었다.
요즘 박사님 관련 까페를 가보면 주먹이 불끈 쥐어지고 화가 치솟는다. 왜 싸움질인가? 왜 다들 내가 잘났다고..저 사람 내 생각이랑 다르니 쁘락치라고.. 서로 의심하고 분열을 조장하고..
우리가 하나가 되야 박사님께 제대로 힘을 실어드릴 수 있다!!!
검찰청 출두하실때 검사들은 매일 아침 각 까페의 공지글을 뽑아 회의를 시작했었다. 그만큼 우리들의 존재가 그들에게는 실로 공포였다.
박사님은 천막을 치고 백의종군 하셨다.
지금 우리들이 정말 박사님의 지지자라면 이렇게 볼상싸납게 싸움이나 하고 있다면.. 모두들 다 접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오히려 박사님을 도와드리는 길이다.
어렵게 연구재개 하신 박사님을 돕는 방법은 우리들의 세를 하나로 모아서 대외적으로 황박사님을 지지하는 국민이 수십만 백만에 이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꼭 박사님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아니라 그저 묵묵히 하나가 되어 박사님 지지자로써 한 자리 지키는 것이 박사님을 도와드리는 길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
그래야 박사님께서도 우리들을 든든한 백그라운드로 연구재개 시 조달 하셔야 하는 항목에 대해서 쉽게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이 내가 박사님 지지활동 한 날 중 가장 많이 운 날이다.
오늘 같은 날은 자게판에서 열심히 싸움하는 회원들 보면 정말 멱살이라도 잡고 죽어라 패고 싶은 심정이다. 대놓고 울수도 없어서 소리죽여 가슴을 치며 울었던... 박사님께서 서울대 떠나시던 날도..검찰청 발표 난 날도..이렇게 울지 않았다.
하나가 되어 박사님을 도와드려야 한다.
우리가 싸움박질 하는 동안 박사님은 피눈물 흘리신다.
추신 : 오늘은 갸름이 같지 않은 글입니다. 도저히 마음을 가라앉치고 이성을 찾아 글을 쓸수가 없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질병으로 생사를 넘나드는 환우들의 고통을 위해서라도..그리고 박사님을 위해서라도..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제발...나를 버리고..우리가..우리가..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