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라 이내몸은 뉘와함께 투기할꼬 |
번호 32023 글쓴이 황포돗대 (bwtomato) 조회 359 누리 322 (322/0) 등록일 2007-7-11 14:54 | 대문 6 톡톡 0 |
요즘 한나라당 돌아가는 꼴을 보면 고소를 하네 취하하네 말이 많던데 참 웃기는 놈들입니다. 고소한 사람 입장에서는 고소했으면 빨리 수사하기를 바라는게 보통인데 수사 빨리한다고 난리고, 지들 말로는 자기들하고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 고소한걸두고 당 지도부가 나서서 고소를 취하하라고 하고 또 누구는 하지 말라고 하고... 오늘은 가족사랑을 아름답게 노래한 시조들을 소개합니다. 이전에도 같은 시조로 여러 번 우려먹었는데 이제 재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한 번 써놓으니까 그 다음부터는 거의 날로 먹습니다. 여러 번 우려먹었더니 궁물 맛은 영 밍밍합니다. 하여가 이런땅 어떠하리 저런땅 어떠하리 진정한 가족사랑을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가 샀다가 형님한테 팔고 처남한테 팔고, 형님하고 처남은 딴데 팔아 돈 벌고, 내 돈이 형님돈이고 처남 돈이 내 돈이고...가족간에 이 정도 믿음이 있어야지요. 진짜 끈끈하지요? 파리들도 저 집 근처가면 끈끈이에 들러붙어 헤어니지 못한다고 하네요. 단심가 이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사실 얼마나 고맙겠습니까? 같기도가 한산섬 달 밝은 밤에 도곡동에 혼자 앉아 이게 명의는 내 이름으로 돼 있고 값은 졸라 올랐는데 막상 이게 내 돈인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확 안면몰수하고 먹자니 인질로 잡혀있는 누나 얼굴이 아른거리고... 나가가가 부동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부동산, 1주일만 하면 나만큼 할 수 있다. 나가 가가? 우리가남이가 내 버디 몇치나 하니 처남과 형님이라 셋으로 만족하고 그냥 돈이나 펑펑쓰고 백년만년 우리가 남이가 하며 살면 누가 뭐라 하나? 사러가
너 그렇게 게을러서 언제 돈벌래? 저게 개뿔도 없는거 돈 좀 만지게 해줬더니 영...빨리 일어나서 땅 사러가. 나 화나면 다마네기 껍질 벗겨지는거 알지? 일번가 여의도 엠비씨에 필마(匹馬)로 도라드니. 두고올게 따로있지 수첩을 집에 두고 왔다. 할 수 없다. 오늘도 1번 작전으로 버티자. 1번 작전이 뭐냐고? 알잖아. 경제도 어렵고 민생은 파탄인데 왜 하필 지금이냐? 이거면 다 돼. 토끼가 인새도 아닌 거시 민새도 아닌 거시
지금 한나라 돌아가는 꼴 보니 잘 못 나왔다 싶지? 인새 형님께서 두 번이나 몸소 모범을 보이셨는데 그새를 못참고...니 토끼가?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말고 그냥 형님의 포근한 품으로 날아가라. 푸드덕...인새 형님도 너 많이 기다리신다더라. 거기 가면 민새도 있고 심심하진 않겠다. 지존님 말 나와서 생각났는데 인새지존께서 대권도전을 선언하셨다지요?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면 국가권력 절반을 지방정부에 이양할 것”이라고 했다던데 이 말이 실현될 확률을 시물레이션해서 계산해봤더니 컴퓨터가 다운되네요. 위에서 처남 매형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얼마나 알흠다운 가족사랑입니까? 저 집안을 타산지석으로 삼으면 한나라당이 두부되는 길이 보일겁니다. 고구려 유리왕이 지었다는 ‘황토가’로 끝을 맺습니다. 지난번 글에서 한(漢)나라에도 위장전입이 있었다고 했는데 ‘황토가’를 보니 고구려 시대에도 땅투기가 있었나봅니다. 황토가 펄펄뛰는 저부동산 처남매형 정답구나 외로워라 이내몸은 뉘와함께 투기할꼬 저한테 매형이 한 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양반이 요즘 매형답지 않게 저한테 땅 한평 안주는데 세상에 이런 매형이 어디있습니까? 다른 처남매형은 저렇게 정다운데 말이죠. 매형! 우리도 친하게 지냅시다.
글 쓰는 도중에 속보가 들어왔네요. 콩가루 한나라가 드디어 뭉쳐서 두부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썩은콩 두부" 많이 애용해 주세요. 식중독이요? 저희가 책임지겠습니다. 안걸리면 100% 환불해 드립니다. |
'정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평도 이정도면 예술 입니다 (0) | 2007.07.18 |
---|---|
동네수첩-선관위의 사기행각! (0) | 2007.07.18 |
오늘도 즐거움 주시는 그 분^^ (0) | 2007.07.08 |
평창 프리젠 테이션 (21분) (0) | 2007.07.05 |
오늘자 신문에 실린 인상적인 만평 몇개 (0) | 2007.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