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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과 험난한 정의의 길!

순수한 남자 2007. 10. 14. 08:47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과 험난한 정의의 길!
번호 131102  글쓴이 만주개장士™ (dogseller)  조회 163  누리 150 (150/0)  등록일 2007-10-14 08:13 대문 4 톡톡

사실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역사가 항상 정의와 진실의 편에만 서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정의와 진실을 추구하는 소수의 용기 있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오늘날까지도 인류역사의 큰 물줄기는 그 올곧은 흐름과 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번 민주신당의 경선에서는 이미 사라진 줄 알았던 구시대의 각종 정치악습이 재연됨으로써, 올바른 원칙과 상식을 추구해온 우리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무엇 보다도 편법과 꼼수의 종합 비리세트와 변절과 배반의 시나리오를 총망라 하고 있기에 더욱 충격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선거는 조직과 동원이다" 이라고 뻔뻔스럽게도 외치는 오만한 후보가 있고, 과거의 불분명한 행적과 불확실한 정체성에 대해서 두리뭉실하게 넘어가고 있는 철새후보와 의혹에만 싸인 채 전혀 검증되지 않은 또 다른 후보가 있기에, 우리로 하여금 지금 이순간에도 분노와 슬픔에 치를 떨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 경선투표일인 오늘, 다음 세가지 점에 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첫째, ? 모 후보는 그 오랜 세월 동안 조직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들었던, 막대한 비용과 인력동원에 필요한 자금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일까?

둘째, ? 또 다른 모 후보는 그 동안 수구꼴통 정당에 몸 담았던 것을, 마치 잠시 위장취업한 민주투사였던 것처럼 가장하며 시치미를 떼고 있는 것일까?

셋째, 어느 기업가 출신의 모 후보는 외곽을 때리는 노련한 수로 범여권 민주세력의 통합경선을 거부하고, 단지 경선이탈세력의 이삭줍기에 집착하며 기회만 엿보는 것일까?

우리는 오늘 차선책이 아닌 백년대계를 바라보는 선택해야 합니다. 일시적인 대안이 아닌 영원한 정의를 선택해야 합니다. 비굴한 삶이 아닌 떳떳한 삶을 살아온 사람을 선택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정의이고 진실이며, 원칙과 상식에 따른 당연한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딴나라당과 수구기득권세력에 대적하기 위해서라고 해도, 결코 정의와 진실을 외면하는 후보를 선택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특히 단 한번의 잘못된 선택이 우리가 지금껏 애써 지켜온 원칙과 상식, 그리고 가치관을 일거에 허물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를 지지하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는, 그 누구도 강요할 수 없는 개인의 가치관이며 신성한 권리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러나 아무런 개념 없이 차선책을 선택하거나 대세에 따르는 것은, 자신이 지금껏 지키며 살아온 가치관과 정체성을 단번에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사실에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처럼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의와 진실', 그리고 '원칙과 상식'은 절대 훼손되어서는 안되는 우리사회의 중요한 가치이며, 반드시 고수해야 할 이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 걸쳐서 민주개혁세력이 지켜온 이러한 가치와 노력은 반드시 존중되고 영원히 계승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이 해찬을 선택해야만 하는 이유도 그가 살아온 올곧은 삶과 더불어, 이러한 가치와 이념을 계속해서 계승 할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참여정부와 무현대통령이 지난 5년간 애써 이룩한 우리사회의 개혁시스템을 지속할 수 있고, 그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이기 때문입니다.

안일한 불의의 길은 쉽고 편안한 길이며 달콤한 세상임에 분명합니다. 그러나 고난과 시련을 알면서도 험난한 정의의 길을 자랑스럽게 선택 하는 소수의 정의로운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사회의 올곧은 가치관이 지켜지고 발전을 계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경선투표일의 마지막 여명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정의와 진실에 입각한 올곧은 선택은 참여민주주의의 한 획을 �는 결코 후회되지 않는 결정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하며, 오늘 하루가 희망의 의미 있는 날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만주개장士글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