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고 왔습니다. |
번호 131141 글쓴이 정치지상주의 (polimania) 조회 32 누리 15 (15/0) 등록일 2007-10-14 08:53 | 대문 0 톡톡 0 |
부제:이해찬 당선,정동영 2등,손학규 3등...내 한 표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1.저는 경기도 광명시 대회의실에서 투표를 했습니다. 제가 봐도 좀 극성스러운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정치 재미있나요?꼭 그렇지는 않지요.하지만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하는 것...그것이 저를 극성맞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2002년 12월 19일 투표일에 아침 일찍 투표를 하고...매 시간대별로 언론에서 보도되는 유권자투표율을 체크해 가면서...투표율이 몇%가 되면 어떤 후보가 유리하고 불리하겠다는 나름대로 개똥철학식 투표분석도 했지요.누가 보면 정치에 미친 사람이라는 소리 들어도 할 말이 없을 듯 합니다. 오늘 투표 또한 5년 대선투표율처럼 극성을 떨었습니다.광명시 대회의실에 도착하니 아침 6시 30분...입구에 들어가니 양복 입은 투표안내원이 어디서 투표를 할 것인지 물어보고...저는 9월 10일 이전에 선거인단에 가입한 사람이기에...투표안내서에는 대회의실로 되 있던데요 하니...그럼 이리로 가십시오...그래서 그리로 들어가니...선거인단명부를 확인하고...선거인단에 서명하고...종이 하나를 주는데... 좀 쌩뚱맞게도 저는 전자투표를 하는 줄 알았습니다.그런데 갑자기 바뀌게 된 것인지...흰 종이를 주길래...저도 이번에 전자투표로 투표 한번 해 보나 하고 기대를 좀 했었지요.그런데 5년전에 사용했던 종이로 투표하라니...그래도 기호 5번 이해찬후보님에게 기표하고 투표함에 넣었습니다.고민할 것도 없이...내 한 표가 이해찬후보님의 당선에 기여한다고 생각하니...어찌됐든 동원떼기 정동영후보님,철새떼기 손학규후보님의 당선은 막아야 하겠기에... 역시 이번 지역경선도 투표율은 낮을 듯 합니다.오전이기때문일수도 있지만...두세분 정도 와서 같이 투표했는데...그 분들은 누구를 찍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내심 이해찬후보님을 찍어줬으면 하는 막연한 기대감만 갖은체...그래도 그 분들의 투표행위도 존중해 줘야 하니... 오전 일찍 투표하러 나온 분이 저 혼자만은 아니었으니 그 분들도 극성맞은 것이죠.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일수도 있지만 일요일 아침에 그다지 국민들 관심도가 낮은 신당경선에 투표하러 오신 분들은 어쨌든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2.제 한표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 국민들의 무관심속에서 치뤄지는 신당경선입니다.언론들은 연일 정동영후보측의 명의도용문제를 대서특필하고 있고...그런데 그것은 오히려 정동영지지자들의 표결집만 가능하게 만들넜고...손학규후보는 모바일투표로 좀 덕을 보고 있는 것 같고...모바일투표도 동원이 됐을까요? 그런데 우리의 호프 이해찬후보님...제가 던진 한표가 이해찬후보의 당선에 일조하기를 바랍니다.설사 그런 우리들의 기대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저는 제 소중한 표를 포기하지 않았기에 저는 제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입니다.저같이 생각하는 분들이 오늘 투표장에 많이 참여하게 되면 이해찬후보님에게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막연한 희망을 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그것이 원칙과 상식이라면...깨끗한 꼴찌후보라도...최종적으로는 떳떳한 1등후보가 될수도 있겠다는 자신감...그것이 원칙과 상식이라고 볼수도 있는 일입니다. 저는 투표를 했고 제 소중한 표는 내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될 개표현장에서 진가를 발휘하게 되겠죠.제 한표는 소수이지만...소수가 모이면 다수가 되는 것...당연한 민주주의 투표 원리 아니겠습니까?소수는 소수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패배주의의 구렁텅이에 빠져 드는 것입니다. 2002년에는 우리는 이겨야 한다는 의지속에서 국민들을 설득시켰고...이회창후보의 대세론속에서 우리는 승리를 일궈냈지요.소수가 세상을 바꿔?이런 패배주의가 아니라...소수가 다수가 될 수 있는 의지로 노무현대통령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내일 발표된 경선결과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경계해야겠지요.희망이 꺽이면 절망이 되는 것이고...그것은 자포자기가 되는 것입니다.담담하게 결과를 지켜보면서도...우리는 승리한다는 의지를 갖고 최선을 다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봅니다. 3.정동영은 죽어도 안 된다는 분들과...황박사때문에 손학규가 그나마 낫다고 하는 분들과...기독교인이기때문에 이명박을 지지할밖에 없다는 크리스찬들에게... 정동영은 죽어도 안 된다는 부분에 동의합니다.그 전제에서 죽어도 손학규는 안 된다는 것과 이명박도 죽어도 안 된다는 것...노빠들의 대부분의 생각일듯 합니다. 정동영은 1등을 해도 낙마할 분이고...손학규는 한나라당에서 15년 몸을 담구고 온 분이라 아직 그 땟국물이 빠지지 않아서 부적절한 분이고...이명박후보는 어찌됐든 한나라당후보이니 노빠들이 찍어주기에는 좀 그렇고... 그런데 쌩뚱맞게 손학규와 황박사와 언급이 되고 이명박과 크리스찬이 언급이 되서 부연설명이 필요할 듯 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정동영은 일단 죽어도 안 되니 논외로 하고... 첫째로 일단 손학규후보에 대해서...어제 평촌에서 황박사팀의 수암연구소 연구승인촉구 집회가 있었는데...현정부에 우호적인 황박사지지자들도 꽤 됩니다.2002년에 노무현후보를 지지했다는 황박지지자님과 신당경선에 관해서 짧게 대화를 했었는데...모바일투표에 손학규후보를 찍었다고 하더군요.심정적으로는 이해가 가는 면도 있습니다.그 분들은 황박사가 기준이니...정동영은 차마 못 찍겠고...이해찬후보는 좀 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고 하는군요. 연배도 있고 평소에 그렇게 많은 대화를 한 적이 없어서...듣고만 있었는데...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과연 황박사만을 기준으로 해서 손학규후보를 지지하는게 온당한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그래서 황박사만을 기준으로 지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게 제 생각이었습니다.이해찬후보와 유시민의원이 황까라도 저는 그 분들을 지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황박사가 기준이 아니고 노무현대통령이 기준이기때문입니다.황박사는 변수일뿐이지 상수는 아닙니다. 그래서 황박사집회에 참석해서 지지자분들중 일부에게 모바일투표에서 손학규후보를 찍었다는 얘기를 듣고 좀 씁쓸했던게 사실입니다.그 이유도 이해찬후보가 밀리니 사표가 될 듯 싶어서 손학규후보를 찍었다는 것인데...어쩔수 없다고 말하더군요.그렇다고 손학규가 신당의 대선후보가 된다고 황박사 문제를 일거에 다 해결해 주지도 못할 것인데...이해찬후보님이 좀 더 선전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그래도 황박사지지님들이...서프에도 많이 찾아주시고 그러는데...손학규후보에 대해서는 재고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저는 손학규후보가 열혈황빠라고 해도 저는 지지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황박사와 정치는 분리되어야 할 일입니다.배아줄기세포연구 반드시 필요하고 현정부든 차기정부든 해결해 줘야 합니다.황빠황까논쟁도 종결시켜야 하고 국민들을 반목시키고 이간질시키는 것도 하지 못하게 말끔하게 정리해 줘야 합니다.하지만 그것을 손학규후보가 할 수 있을 거라는 것은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저는 아직도 황빠이고...위에서 언급했듯이 이해찬후보와 유시민의원이 황까라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황박사가 기준이 아니고 노무현대통령이 기준이기때문입니다.다만 이해찬후보와 유시민의원이 황까적 성향을 보인다면 저는 이해찬후보와 유시민의원을 설득할 의사는 있습니다. 노빠와 무관한 황우석지지자님들...콩깍지가 씌워도 철새 손학규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황박사에게도 도움이 될지도 확실하지 않거니와 정치 자체가 정치도의적으로 옳지 않는 꼴이 됩니다.손학규후보가 성공한다면 자신의 정치적 이해타산에 따라 옮겨다녀도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기에 바람직한 것이 아닙니다.제가 황빠이고 손학규후보가 열혈황빠여도 아닌 것은 아닌 것입니다.대선후보지지의 기준이 좀 더 명확하고 진실됐으면 합니다. 둘째로 대한민국 크리스찬들에게...모든 크리스찬에게 고하는 것은 아닙니다.저는 올 초부터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 교회 부목사님과 친해져서 교회에 인연이 되서 다니게 됐는데...60이 훨씬 넘어 보이는(정확한 연세를 몰라서...) 여전도사님이 이명박후보를 지지하신다고 해서... 그 이유를 물어보니...기독교장로이기때문이라고 말씀을 하시길래...도덕적으로 흠결이 많은 분 같은데 기독교장로이기때문에 지지하시는 것은 좀 그렇지 않나요 하고 반문을 하니...후보중에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 분이 어디 있냐고...그 정도면 대통령이 되지 말아야 할 정도는 아닐 거라고...그래서 그렇다면 기독교장로이기때문이라면...만약에 독실한 불교신자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냐고 여쭤보니 그것은 아니다며...하지만 기독교인으로써 하나님을 믿는 분이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오로지 기독교인이기때문에 지지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고 지적을 하고...그 때문에 지지하는 것이라면 그 지도자가 기독교라는 힘을 빌어 대통령이 되서 국민들에게 짐을 주게 되면 그것은 고스란히 기독교가 책임져야 할 일인데...그거 감당하실 수 있을까요 반문하니...그것까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며... 팔이 안으로 굽듯이 크리스찬은 하나님을 믿는 분을 지지하는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시니...종교논쟁,정치논쟁으로 확대되는 듯 해서...그만 합시다 하고 얘기를 끝냈는데...못내 씁쓸하더군요.아쉽기도 합니다. 기독교인이기때문에 지지한다?다른 기준은 딱히 없는 것 같고...재고해 볼 생각이 없냐고 여쭤봤는데...지금까지 꾸준히 나름대로 생각해 왔던게 있어서 강요하면 안 된다며...각자의 소신대로 지지하자...뭐 대충 이렇게 정리가 됐고...또 워낙 연배가 많이 드신 어머님같은 연세의 전도사님인지라...자꾸 추궁하듯이 반론을 제기하면 제가 너무 무례하게 구는 것 같은 생각도 들어 그만 뒀지만... 그때 당시의 씁쓸했던 마음이 저를 허전하게 만들어지는군요.오늘은 또 신당 경선투표까지 온 상황인데...그런 대화가 오고 간 것이 이번주 금요일에 있었던 일인지라...정치적 신념이나 지지후보의 기호는 존중받아야 하지만...기독교인이기때문에 지지한다는 여전도사님의 신앙관은 쉽게 동의하지 못했던 면이 있습니다. 4.이해찬후보의 3차 모바일득표가 53%라는 인터넷게시글에 대해서... 지지자님들을 상대로 장난을 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아닐 경우에 지지자님들의 기대감을 부풀게 하고 절망감을 안겨 준다면...출처가 명확한 내용과 공식적인 정당대변인의 확인설명이 있을때까지는...추측성 글에 지지자님들도 부화뇌동하면 아니될 일이고... 그래서 저는 있는 그대로만 볼 생각입니다.물론 그 인터넷게시글이 사실이면 기분 좋은 일이지요.저도 꼼꼼히 읽어봤습니다.모바일투표 두번을 실시했지요.이해찬후보님은 우리 노빠들의 기대만큼 결과를 내 주지 않아 실망하신 분들 많은게 사실이고... 그래서 그런 인터넷게시글에 일희일비해서도 아니된다고 봅니다.다만 그 게시글이 사실이고...충분한 캠프인사들의 정보에 기인한 부분이 있고 사실이라면 신당에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하는 것은 괜찮겠지요. 다만 너무 기대를 한 나머지 그런 기대의 결과가 아닐 경우에 올 절망에도 대비하는 것이 옳다면...좀 명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고 자축해도 늦지 않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인터넷에는 낚시가 참 많습니다.물론 진짜 사실로 밝혀지는 것도 있고...허탈하게 만드는 거짓정보도 꽤 됩니다.저도 노빠인지라...그런 정보가 사실이기를 바라며...그래서 이해찬후보가 내일 경선결과발표때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는 겁입니다. 다만 냉철한 이성과 합리적인 예측을 바탕으로 상황을 지켜보자는 것이 제 생각이니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게시글에 너무 흥분하지 말았으면 하는제 제 생각이니 그 부분은 지지자님들도 참고가 됐으면 합니다. 5.어떤 결과가 나오든 우리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대안을 염두해 두고 판을 지켜보는 것은 당연한 것이구요.그럼에도 우리는 최선을 다했기에 이해찬후보가 선전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그런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 결과가 나와도 우리는 최선을 다한 것이기에...깨끗한 꼴�후보라도 박수를 쳐 줘야 하는 것이고...떳떳한 1등후보가 된다면 자축하며 대선을 준비하는 것이고요. 저는 오늘 투표하고 이런 글을 올리게 됩니다.저는 떳떳합니다.제 소중한 한표를 이해찬후보에게 던졌기에...그 소수의 한표가 이해찬후보의 당선에 기여한다면...저는 지금까지 충분히 서프에서 했던 제 역할을 다 했다고 자부해도 된다고 봅니다. 저 뿐만이겠습니까?다른 노빠님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그래서 힘을 내고 결과를 기달려 봅시다. 저는 내 한 표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충만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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