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짱님

노무현 대통령님께 드리는 감사의 글 올려주세요

순수한 남자 2008. 2. 25. 21:41
노무현 대통령님께 드리는 감사의 글 올려주세요
번호 215944  글쓴이 서프앙 일동 (seop1)  조회 1320  누리 373 (384/11)  등록일 2008-2-25 08:17 대문 14 톡톡

 

노무현 대통령님을 보내드리며...  ( by 자라는 나무 )


그가 온다고 합니다.

그해 겨울.

칼바람속에

모닥불을 지펴 코를 녹여 주던 사람.

봄의 새벽 2월에

험한 언덕을 거슬러 오르는 첫차로 배웅하고

손흔들며 떠나보내고..


5년이 지났습니다.

그후로 지금까지.

모진매질에도

함부로 분노하지 않았던 사람.

모든 것을 내어 주고도

모든것을 바꾸어 놓고도

지켜보는 우리처럼 외로웠던 그 사람.


그가 오시는 날.

이곳에는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무작정 걸어보려 합니다.

비를 맞으며

걸어보려 합니다. 

온종일을 그사람 생각만 하려 합니다.


돌아오는 그사람을 생각하며

올해 2월엔

봄비에 젖어서

가슴에 새로운 씨앗을 뿌리고

흐드러진 봄햇살로

그를 마중 나가려 합니다.


노무현 당신이 돌아옵니다.

저먼 산모퉁이를 돌아

또 다른 봄의 첫차를 타고 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부디 건강하세요. ( by 미네소타)

 

정치 철학이 뚜렷하신 당신을 존경합니다.

부디 건강하시옵고 만수무강을 빕니다.

눈 덮인 미국 산골에서...


 


노무현 대통령님^^  ( by 다시 )


그간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부터 다시 시작하셔야죠^^


대한민국의 역사를 '원칙과 상식'이라는 단어로 새롭게 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시느라 5년동안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이제 부터는 '원칙과 상식'이 우리 대한민국 삶속에 살아서 꿈틀 거리도록

만들어 가야할 것 같습니다.


역사는 흘러간 과거가 아니라

앞으로 가야할 길을 제시하는 경험적 미래입니다.

고맙습니다.

당신과 같은 분을 내손으로 뽑아서 대통령을 만들고

이렇게 자랑스럽게 대통령을 마치고 살아서 청와대에서 나와주시는 것이...

눈물나는 군요. 5년간의 혹독한 시련속에서 살아와 주신 것이...


고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화이팅!




내 마음의 대통령  ( by Vincent )


노무현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 중의 하나가 “텅빈 주차장 연설”동영상일 것입니다만 .

저에게 또 다른 기억이 있습니다.

부산 사장 선거 때인 것 같습니다.

어느날 오후

롯데백화점 동래점 앞에서 연설하고 계셨습니다.


반대편 차선에서 신호대기 중이었고

열 손가락으로 헤아릴 만큼의 숫자의 사람들이 연설을 보고 있었고

백화점 쇼핑객들은 무심히 그냥 스쳐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바삐 지나가는 사람들의 공허한 거리를 향해

우렁찬 목소리는 거침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메아리를 들어주는 이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목소리의 한 자락은 반대편 차선에서

오후의 햇살의 노곤함에 멍하니 신호를 기다리는

내 가슴 속에 작은 깃털이 살포시 자리 잡았습니다.


매력적인 사람이었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인생이 그러하고

옳다고 생각한 신념은 꺾을 줄을 몰라서 쉬운 길을 두고

힘들고도 먼 길을 향해가는 것이 그러하였습니다.


마치 평생을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사람 같았습니다.

맞습니다.

바보 같았습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어쩌면 정치권력이란 것에 희망을 가져도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역사에서만 볼 수 있는 세종같은 존경할 만한

지도자를 가지게 될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가지게 된 거지요.

그래서 기꺼이 그를 지지했고 그의 당선을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반대자들의 거센 저항에 임기 초부터 힘들어 했고

온갖 비이성적인 비난과 인격모독에 그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또한 지지자들과 배치되는 정치적 결정과 정책으로 인해

그를 지지하던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서 등을 돌렸고

그를 경원하던 안과 밖의 적들로 인해 사면초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이란 자리는

수많은 이해관계의 대립과 상충 속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는 자리고

그 선택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는 것이며

어떤 경우는 어쩔 수 없는 선택도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물론 그로 인한 비난과 반대도 그의 몫이지요.


저 또한 대통령이 결정한 정책에 “이건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도

가지기도 했던 것 같군요....


하지만 그러한 정책적 선택이 많은 토론과 검토

그리고 잠 못 드는 고뇌들 속에서 결정한 최종 결정이라 믿었기에

나는 여전히 그를 지지했고 존경했습니다.


이제 그의 시대가 끝나는 군요.


그의 정신을 계승할 누군가는 없는 상태로

어쩌면 다시 과거로의 회귀가 될 지도 모르는 다가올 날들에 불안감을 느낍니다.


그 불안감은

불의가 타협되는 대한민국에 대한 불안감입니다.

정당한 절차가 사라지고 옳은 것과 그른 것의 경계가 불분명한

대한민국에 대한 불안감이기도 할 것입니다.


또한 내가 내자식들에게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모습을

이야기하게 될지도 모른단 불안감이고요.


왕과 같은 대통령을 요구하는 국민들이어서 너무도 수평적이어서 힘들어했을 그가

이제는 편안해 지기를 바랍니다.

수 많은 비난과 모략 인격모독에서 이제는 그가 자유로워 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사는 부산 가까이로 오셔서 너무 좋기도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당신은 자랑스럽고 훌륭한 대통령이셨습니다.”


“지난 5년 당신은 힘드셨겠지만 저는 당신을 지지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당신을 사랑합니다.”


부산에서 Vincent.




내마음의 대통령 ( by 새벽길 )


노대통령님, 


이 호칭이 오늘로서 그 법률적으로 끌입니다.

그러나 제 가슴속에는 영원히 최고의 대통령님으로 자리매김 합니다.


5년간 당신의 족적은 비록 짧았지만

오천년간 그 악랄한 수명을 이어온 사대매국 보신주의의 왜곡된 정신을

처음으로 지도자로서 정의와 원칙으로 맞서 지켜오신

유일한 지도자로 저는 인정하고 싶습니다.


그 시대, 시대에 따라 쓰여진 우리의 역사기록보다

제가 같이 살면서 직접 당신과 호흡한 이 시대에

당신은 어느 시대이 지도자보다 민족과 국민을 위해 사신 지도자라 자부합니다.


당신을 알아서 행복했고 해외에 이민 갈 처지도 못되지만

그래도 당신이 있기에  이 땅에서 살만한 가치와 그 의미를 찾으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봉하마을까지는 못가지만 내일 서울역에서 대통령님을 보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십시요.


새벽길 드림



노무현 대통령님 수고하셨습니다  ( by 우서라 )


당신으로 인해 우리는 2보 전진 하였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역사는 일보 후퇴 하겠지만...

그래도 우리의 역사는 일보 전진 하였다는 데에 위안을 삼으렵니다.


대통령이라는 공식 칭호도 오늘로 마지막 이군요.

이제 내일이면 우리의 노짱으로 다시 복귀하는 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당신은 우리의 영원한 대통령 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우리들의 영원한 대통령이십니다  ( by 새벽일꾼 )


원칙과 상식을 실천하신 님은 이제 법적으로 대통력직을 떠나시지만

저 한테는 영원히 제 마음속의 대통령이십니다. 변치않는..


제가 봉하까지 가야하지만 그렇게 못 할 것같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서울역에서  "님은 저의 영원 대통령입니다" 라고 쓴 종이를 들고 

님이 가시는 곳에 있을 것입니다.


힘 드신 5년을 잘 이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울러 님에게 힘이 보태드리지 못 한 것에 죄송합니다.


이제는 못 한 것을  후회하지 않고 행동으로 할렵니다.

찌라시를 제거하는데 실천하겠습니다




노 대통령님 수고 하셨습니다  ( by 카르마 )

 

노 대통령님 수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외로우셨을 까요.


전 노빠는 아니지만 당신을 존경합니다.

묵묵히 외길을 걸어오신 당신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이렇게 나마 존경을 표합니다.


5년간 당신을 지켜보며 진실성의 위대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길은 처음부터 있는 것이 아니지요.


당신이 걸어갔던 길을 많은 사람들이 따라가다보면

그것이 언젠가는 튼튼한 대로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이제 임기가 끝나셨으니 당분간은 편히 쉬세요.


늦잠도 좀 주무시고 지인들과 소주도 한잔 하시고

가족들과도 시간을 보내셨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숨을 돌리시고 난 후에 다시 시민들의 곁으로 돌아와

이 �은 세상에 한가닥 희망이 되어주세요.


존경합니다 대통령님.

당신은 영원히 제 삶의 기준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당신을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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