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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분의 한 마디와 상상초월 황당어록

순수한 남자 2008. 3. 1. 09:54
울분의 한 마디와 상상초월 황당어록
번호 218908  글쓴이 손오공 (sonogong)  조회 79  누리 51 (51/0)  등록일 2008-3-1 09:23 대문 3 추천
 

미국에서 태어났기에 미국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 자연을 사랑해서 수억 원어치 부동산을 샀습니다. / 배용준을 봐라. / 논문 표절은 열심히 사는 것으로 이해해 주십시오. 복지에 대한 열정으로 봐 주십시오, / 유방암이 아니라서 오피스텔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 교수생활, 배우생활 수십 년에 이정도 사는 것 당연하지 않느냐?


맞습니다. 맞고요. 코메디는 계속됩니다.


김성이 복지부장관, 아이가 중3때 연합고사에서 수석입학을 하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청소년 복지를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워 본인 선택에 따라 국적을 포기 하도록 했다. 예. 대단한 따님을 두셨습니다. 수석 입학한 것 자랑도 아니고, 수석입학이 스트레스 받아 국적 포기 한다면 차석 입학은 달나라로 가겠습니다요. 그려. 그럼 우리 서민들은 수석, 차석, 삼석도 못한 놈들은.... 나가 죽어야 겠습니다. 걍~ 지구를 떠나거라. 글쎄요. 누가 떠나야 할까요? 우린 유학도 꿈 못 꾸는데 그냥 국적을 바꿔버리는 군요. 상�쵸월입니다요.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제가 부동산 투자에 조예가 밝지 않다.” 임대소득 축소 의혹에 대해서는 “세무에 밝지는 않지만 선량한 시민입니다.” 세무에 밝지 않으면 탈세를 해도 되는 모양입니다. 부동산 투자에 조예가 밝지 않으신 분이 그 정도라면 나머지 1%들은 부동산 투자에 조예가 밝은 사람들이겠지요? 복지에 대한 열정으로 논문도 표절하셨네요. 참. 가지가지도 하셨습니다.


이영희 노동부장관, 고용 문제에 대해선 제가 발언할 정도의 실력이 없었습니다. 웬? 실력이 없다니? 그럼 장관 하지 말아야지요.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고 했는데, 도덕성은 무너져도 실력은 있다고 했는데. 경제학자 수준에서 고용문제를 얘기 할 것이 아니라니 노동부장관이 아니라 경제부장관으로 바꾸시면 되겠습니다.


강남 64평형대 오피스텔 분양권을 가지셨네요. “아직 완공됐다는 소리를 못 들었다. 말씀을 듣고서야 그 정도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셨네요. 어느 정도 일지 볼까요? 비눗값이 35만원, 샤워실이 1,000만원. 역시 상�쵸월입니다요. 우리는 모두가 아는데 자기집 분양 받으며 어떤 집인줄도 몰랐다면 국정을 어떻게 이끌지 사뭇 의심이 가기도 합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여의도 입주 한 달 만에 송파 쪽 또 분양을 받으셨네요. “여의도는 살만한 곳이 못되고, 자연 친화적이지 않다. 살만한 곳이 아니라서 송파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분양 받았다.” 답변이 걸작입니다요. 사람 살 곳이 못되는 여의도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다른 곳으로 옮겨 갈 수 있는 분양권 하나씩 줄 수 있는 행정을 펼치시기 바랍니다. 사람 살곳 못되는 곳 그냥 버려두고 혼자만 빠져나가지 마시고, 아참! 지하 단칸방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현 시가가 2억원과 1억원짜리 골프 회원권을 두개나 가지셨네요. 아항~ 4,000만원을 주고 사셨지요. 그 싸구려 골프회원권 무어라고 움켜쥐고 있습니까? 고물상에나 줘버리시지. 우린 아이들 장난감 골프채도 비싸서 못 사준답니다. 억대의 골프 회원권이 싸구려라...상�쵸월입니다.


김도연 과학기술부장관, 여름에는 이천에서 지내고 겨울에는 송파구 아파트에서 지내신다고요. 겨우 여름, 겨울만 옮겨다니십니까? 국정을 살피시려면 두루두루 다니셔야되는데 이참에 아예 네채마련 하셔서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옮겨다니세요. 여의도는 사람 살 곳 못되니 피하시고, 이천과 송파에는 이미 있으니 북한산 아래와 강남에 하나씩 더 마련하면 되겠습니다.


김경한 법무부장관, “저도 이번에 제 재산이 57억여 원에 달해 상당히 놀랐다. 공직을 맡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예상했다면 신변을 깨끗하게 했을 것이다. 특히 부동산과 회원권 문제는 좀 다르게 살았을 것.” 이라고 했네요. 그럼 깨끗하게 못한 것이 억울하다는 말씀인가요? 깨끗하게 못살았다는 뜻이 아니고? 간단합니다. 예상을 못해서 깨끗하게 못했다면 예상대로 안 하면 됩니다. 뭘 그리 쪽팔리게 주저리주저리 늘어 놓습니까? 부동산과 회원권 문제는 좀 다르게 살았을 것이라고 했나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깨끗하게 정리 하시고 좀 다르게 살아보십시오. 말만 앞세우는 장관님이 아니기를 바랄뿐입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큰 놈이 글도 쓰고 이것저것 다른 일도 해 부수입이 상당히 많다.” 참 좋은 아들 두셔서 좋겠습니다. 연봉이 3,000만원인데 4억이 넘는 재산을 벌었다면 이것저것 다른 부수입 일꺼리 제게도 좀 알려주십시오. 저도 글도 씁니다. 경제 함께 살립시다. 혼자만 살리지 말고.


이렇게 상�쵸월하는 위대한 분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떠나는 분들도 있습니다. 새로 오시는 분들에 대한 기대보다는 걱정이 묻어나는 떠나는 장관들의 울분의 어록입니다. 참. 비교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한미 FTA는 우리가 선진국으로 가기위해 하루라도 빨리 처리돼야 하는 일입니다. 외국의 투자와 우리 자본의 해외 진출은 글로벌 경제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길입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 안정적 거시경제 운용을 통해 우리 경제가 안정적 성장궤도를 회복한 범은 큰 성과입니다. 초심을 잃지 말고 꿋꿋하게 나아가기 바랍니다.


이재정통일부장관, 남북관계가 막 줄기를 뻗고 잎이 돋고 있는데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나무를 잘라버리거나 방치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당장 우리가 하는 일을 밖에서 알아주지 않더라도 좌절하지 맙시다.


박명재 행정자치부장관,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바꾸고 과감히 변하해야 합니다.


김우식 부총리, 국제경영개발원 과학평가에서 7위에 올랐고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우리 과학기술 부총리제를 벤치마킹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과학기술부총리제가 폐지되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 해양부 명패를 떼고 나가는 마지막 장관으로 남은 인생의 멍애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사조가 탄생하듯 실패와 고통은 우리를 더  성숙시키고 바다에 대한 열정은 영원히 식지 않을 것입니다.


김장수 국방부장관, 항상 본인에게 큰 용기와 힘을 주었던 우리 국군 장병들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저는 꿈을 못 이뤘지만 여러분은 남한이 아닌 한국의 외교관으로 소개되는 날이 빨리 오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이규용 환경부장관, 대운하 건설은 경제성이 없으며 이를 추진할 경우 한국경제에 대재앙이 올 것입니다. 새 정부의 환경정책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매우 큽니다.


김종민 문화관광부장관, 봄날은 갔다라고 표현 한 말은 내부 혁신이 중요했기에 잘 해 보자는 뜻이었습니다. 이제 봄날이 왔으니 꼭 잘해 보십시오.


유영환 정보통신부장관, 조직의 수장으로서 조직과 여러분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정성진 법무부장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법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확신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법무행정의 책임이 큽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