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채 2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시절의 여름방학은 학생들에게 있어 상당히 중요한 시기 입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의 대학들에서는 얼마나 의미있는 활동을 오랬동안 했는가에 상당히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한국유학생들은 여름방학을 SAT 준비에 거의 모든시간을 쓰게 됩니다.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자신의 미래에 엄청난 도움이 될만한 여름방학활동을 찾아볼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몇가지 팁을 써보려 합니다.
1.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자...
세상은 넓고, 우리가 상상할수 없을만큼의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유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생들의 사고가 다양하기는 커녕, 너무 획일화 되어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한국학생들에게 여름활동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면, 거의 99%의 학생들이 되물어 옵니다.
"어떤 활동이 대학갈때 좋아요?" "XXX 대학에 가려면 어떤 활동을 해야 하나요?" 등등....
한가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하는 사실은 대학에서 선호하는 활동을 찾는 학생들은 절대로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들어갈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나 활동이 대학에서 선호하는 활동입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2. 자신의 미래에 연관시켜보자.
어떤 학생들은 이미 자신의 전공분야나 장래의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져 있기도 합니다.
막연한 계획이고 희망이지만, 여름방학을 이용해 그 분야에 직접 부딪혀보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실정에서는 좀 힘들지도 모르지만, 여름방학을 앞둔 지금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일을 혹은 활동을 찾기위해 여러회사에 전화를 해서, 방학기간동안 Internship에 대한 문의를 합니다. (돈을 받고 하는 일이던, 무보수로 하는 일이던 상관없겠지요... 자신이 좋아하는, 혹은 자신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일일테니까요...)
사회적인 분위기일지는 모르지만, 미국의 기업들에서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여름 프로그램이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닐지 모르지만, 그래도 용기를 가지고 직접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의 회사나 단체에 전화문의를 해보는 정도의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주변사람들의 도움을 받자.
보수를 받고 일을 하던, 무보수로 일을 하던 그것은 일단 일할곳이 정해지고 난 후의 일이지요.
사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부모님의 경우도 마찬가지일때가 많고요...) 가장 손쉬운 방법중의 하나가 부모님이나 친척, 부모님의 친구분, 지인들의 도움을 받는것입니다. a.k.a Network 를 이용하는것입니다.
이경우 한가지 주의해야할것이 있습니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거나 아시는분의 소개를 받아서 어떤 활동에 참여할경우, 시간때우기식으로 얼굴만 몇번 비치고 마는 활동을 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학생이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활동을 찾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4. 내가 보스가 되어보자.
어떤 단체의 리더가 된다는 것은 대학입시에 엄청난 영향을 줄수 있는 중요요소가 됩니다.
내가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분야의 일을 찾지 못한다면, 학생 스스로 일거리를 만들어보는것도 좋을것입니다. 경영학이나 경제학에 뜻을 둔 학생이라면, 온라인상의 회사를 만들어 직접 경영해보는것도 좋을것이고, 과학이나 수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뜻이 맞는 친구들과 어떤 프로젝트를 만들어 연구결과물을 만들어 내는것도 좋을것입니다. 학생들의 관심분야, 능력, 추진력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딱히 어떤것이 좋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학생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해온 활동은 나중에 반드시 보상받게 됩니다.
5. 순수한 봉사활동을 찾아보자.
대학입학에 목적이 있는 봉사활동말고, 정말 학생 스스로가 마음으로 우러나서 참여할수 있는 여러 봉사활동단체에 가입해서 봉사하는 경험을 가져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환경과 많이 다른 환경에 처해진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여러가지를 느낄수 있고, 이런 활동을 통해 길러지는 리더쉽또한 학생들의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6. 공부에 더 신경을 쓰자.
학교에서는 정해진 Curriculum에 따라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이 관심이 있는 특정분야의 수업을 따로 받을수 없게 됩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여러 대학이나, 고등학교, 단체에서 제공되는 여름학기를 수강해 보는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화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Chemistry Camp 나 Summer Program을 찾아서 수강해 보고, 연극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Drama Camp에... 각자 개성에 맞는 분야의 공부를 심도있게 해 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할수 있는 방법들을 몇가지 써 봤습니다.
물론 SAT 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한국유학생들의 경우, 쉽지않은 일들이겠지만 꼭 좋은 대학에 가기위해서라기 보다는 학생 스스로의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이런 활동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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