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노무현의 사람들 - Iguasu님( 김정호 비서관 )

순수한 남자 2010. 2. 6. 12:37

노무현의 사람들 - Iguasu님( 김정호 비서관 )
돌솥


이 때까지만 해도 뽀샤시~~ 하셨습니다.
볼살도 오동통 하시고... 
-앗싸~~ 우유빛깔 김정호!-


-보소, 아지매! 싱싱한 미나리 한 봉다리 사가시요.....!!! -

그런데 그날 미나리 판 돈으로
막걸리 사 드셨다는 소문이 동네방네, 전국적으로 쫙~~~ 퍼졌더라구요


-행님요~ 오늘 수입은 어떤교?
-짭짤하고만.  니는 모르제?  장사는 이 돈 세는 맛이여......-





대장님 모시고 논에 벼가 잘 자라는지 살피러 가십니다




셔츠 단추를 너무 많이 푸신 거 아닌가요?
이곳에 오는 아짐들 가슴 설렙니다요.






배우기도 하시고, 가르치기도 하시며...
점점 봉하농군으로 자리 잡아가시는 농군정호님!


진짜 농군티(?)가 나시고 넉넉하고 푸근해 보이십니다.


첫수확한 봉하쌀을 대장님께 먼저......


-지붕 낮은 집-
집들이에 초대 받아 오신 사모님

-숨길 수 없는 이 기쁨!-

입이 귀에 걸리셨어요.
사모님 오신다고 이쁜 옷도 입으시고... 

아무리 사랑과 재채기는 숨길 수 없다지만 너~~무 티(?) 내신다. 
모처럼 사모님을 만나셨어도 그렇지.....ㅎㅎㅎ ( 부러버서... )
 

-어머나! 그란디 이 양반 누구시랴? 우리 서방님 봉하머슴 다 되셨네-

사모님이 참 고우세요.
사모님은 부산에서 연극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봉하가 부산에서 얼마 되지도 않지만
농사일에 매달린 남편 때문에 부부가 거의 만나질 못했다고 합니다.

모처럼 농사일을 떠나
대장님과 함께 여름휴가에 가서 이광재의원과...
두 분 다 미소가 구엽습네다.



이 사진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농군정호님의 아픔이 전해져 왔습니다.
경황중에 농사 지으시느라 슬퍼할 시간도 없으셨다고 하셨습니다.
노짱님의 유업을 잇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신 것.
정말 감사합니다.

학생 때 노짱님께서 변호를 해주신 것이 인연이 되어
청와대 들어가셔 -기록관리-를 담당하시다
봉하마을까지 함께 하셨다고......
정확한지는 모르겠으나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아이디를 보니
저는 가보진 못했지만 천둥소리 난다는 이과수 폭포에 대한 감동이
엄청 강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농사 짓느라 많이 변하신 모습이 장하시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다~~ 운명(?)이지요?
노짱님을 만난 것도...
봉하마을에서 붙박이로 농사를 지으시는 것도...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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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님께 이과수폭포를 영상으로나마 선물로 드립니다.
( 좋아하시는 음악 있으면 신청하세요. 올려 드리겠습니다 )


이과수 폭포에 사모님과 함께 다시 가실 기회가 꼭 있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