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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복 정말 불쾌하다

순수한 남자 2010. 4. 8. 16:49

환자복 정말 불쾌하다
번호 130349  글쓴이 윤카피 (funnyone)  조회 647  누리 350 (350-0, 12:52:0)  등록일 2010-4-8 15:44
대문추천 15


환자복 정말 불쾌하다
(서프라이즈 / 윤카피 / 2010-04-08)


저 정도 되면 언론플레이를 넘어
무례한 것이고

무례함을 넘어
국민을 향해 무력시위를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혹은 국민들에게
‘아, 우리도 많이 아파요, 묻지 마세요.’라고….

노회한 정치인이나 기업인이 검찰만 출두하면
휠체어를 타는 것은 애교로나 봐줄 수 있는데

저 젊은 애들에게 피 뜨거운 군인들에게
저런 유치한 쇼를 벌이게 하다니…

정말 용서받지 못할 자들이다.

 

(cL) 윤카피


장병들이 입었던 ‘환자복’이 모든 걸 말해준다.
(서프라이즈 / 갑갑한 현실 / 2010-04-08)


어제 천안함 생존 장병의 기자회견…
그들은 군복을 입지 않고 환자복을 입고 나왔다.

아무리 큰 사고 후유증이 남아있다 한들
군인으로서 당당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후유증과는 다른 무엇인가에 주눅이 잔뜩 들어 있는 모습이었다.

해군은 전투복 외에 옷이 또 한가지 있다.
‘정복’이다. 어떤 행사에는 그 옷을 입는다.
휴가 나갈 때도 그 옷을 입는다.

그런데 왜 정복도 전투복도 아닌 환자복을 입고 나왔을까.
본인들이 그렇게 입고 싶어서?

당연히 아니다.
윗사람들이 전부 환자복을 입게 했겠지.

아주 단순한 얘기지만…

왜 환자복을 입게 했을까.
환자복을 보여주려 함이지….

왜 환자복을 보여주려 했을까.
‘측은’하게 보이려는 의도지….

외양을 어떻게 치장함으로써 어떤 ‘상징’과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함이지….

그런데 저런 어쭙잖은 또는 어울리지 않는…
상징조작이나 이미지연출이 왜 필요하지?

이런 것이다.

하나를 보면 사건 전체의 성격이 규정된다.

모든 게 진실보다는 보여주기 위함이고…
거짓의 연속이고…
꾸미고…
말 바꾸고…

진실성이라곤 쥐털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감추고 꾸며대야 할 무언가가 많다는 방증이다.

군인은 살아서도 명예,
죽어서도 명예라 했다.
그래서 국립공원에 묻힐 때도 ‘오와 열’ 딱딱 맞춰서 묻힌다고 했다.

그런데 명예는 어디 갔나?
환자복을 입고 불안한 듯 이 눈치 저 눈치 살펴대는 장병들의
넋 잃은 표정에서 ‘군의 명예’를 찾아볼 수 있었는가.

이게 뭐 하는 시츄에이션인가.
어쭙잖게 환자복을 입혀 내보내서
최대한의 동정심과 측은함을 유발하려는
저런 쥐 대가리 발상.

한때는 최강해군이니 하는 수식어가 붙었었는데
쥐새끼 정권에서의 해군장병…
어제 기자회견에서의 그 환자복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저들이 저러면 저럴수록….
국민들의 의심은 깊어질 뿐이다.

군대를 경험해보지 못한,
아니 회피했던 쥐새끼가
군의 명예 같은 것을 알 턱이 없다.

 

(cL) 갑갑한 현실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13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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