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스크랩] EV용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 버블 위험

순수한 남자 2010. 4. 16. 18:09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10-03-12
향후 10년간 배터리 가격의 큰 하락에 힘입어 전동 파워트레인의 비율이 모든 메이저 자동차 시장에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글로벌 전략 컨설팅사인 롤랜드 버거(Roland Berger)의 자동차산업부분은 최근 조사보고서를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의 과열에 의한 위험을 경고하였다.

롤랜드 버거에서 조사한 시장 전망에 따르면, 긍정적인 시나리오의 경우 2015년 주요 지역(미국,유럽,일본,중국)에서의 PHEV와 EV 판매대수는 1.2백만대이며, HEV, PHEV, EV용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요는 EV 기준으로 환산시 약 0.82백만유닛(Unit)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유럽이 32만유닛, 미국이 10만유닛, 일본이 3만유닛, 중국이 38만유닛 정도를 차지할 전망이다. 2020년까지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나 2018년이 되어서야 3백만유닛 수준에 다다를 것이며, 2020년 경에는 6백만유닛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현재 발표된 투자규모를 살펴보면 주요 20개 개발업체의 2015년까지 총 투자비가 85억 유로에 달하며, 이들 업체의 생산능력은 260만 유닛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생산능력은 2015년에 이미 2016년 수요(130만 유닛)의 2배에 도달하는 것으로, 특히 미국과 일본은 2014년에서 2017년사이에 심각한 시설 과잉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더구나, EV의 보급을 위해 리튬이온 배터리의 가격을 빠르게 낮추기 위해서는 높은 R&D투자와 설비투자가 요구되는데, 새로운 Cell 개발에만 5천만~1억 유로, 10만유닛을 생산해 낼수 있는 공장을 짓는데 3.5억 유로의 투자비가 필요하다.

이러한 수요와 공급에 대한 예측을 토대로 계산해 볼때, 향후 5~7년 후에는 단지 6-8개의 배터리업체만이 생존할 수 있을 것이며, 2015년 기준 약 6억 유로의 매출 규모의 업체가 이에 해당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공급업체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점유율 확보가 필수적이므로 이를 위한 명확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또한, 리튬이온 배터리분야의 투자자들은 대량 투자의 위험을 사전에 인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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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호사랑
글쓴이 : 키신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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