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

조중동문한국, 서프 신대표 집중공격

순수한 남자 2010. 5. 14. 14:06
조중동문한국, 서프 신대표 집중공격
번호 145557  글쓴이 언론모니터링  조회 1919  누리 296 (301-5, 17:34:1)  등록일 2010-5-14 09:48
대문 15


국방부, 천안함 합조단 신상철 민간위원 교체 요청


[조선일보 사설] 민주당 이미지 구기는 민주당 추천 천안함 조사위원


국방부가 천안함 사태 민·군 합동조사단 중 민주당 추천 위원인 신상철 씨를 교체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신씨가 토의를 거친 조사단의 공식 결론에 반(反)하는 개인 의견을 조사위원 자격을 내세워 언론에 게재하고 주장해 불신 여론을 조성하고 국회와 조사단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신씨는 친노(親盧) 인터넷 웹진 ‘서프라이즈’의 대표로 지난달 민주당 추천으로 조사단에 합류했다. 그는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천안함 조사위원이라는 공식 직함으로 “천안함은 좌초된 뒤 미국 군함으로 추측되는 다른 선체와 충돌해 침몰했다” “정부가 좌초 부분은 일절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쓴 글은 인터넷에서 ‘정부 은폐설’ ‘미군 책임설’의 유력한 논거로 퍼 날라지고 있다.

합동조사단은 지난달 두 차례 공식발표를 통해 천안함의 좌초 또는 다른 함선과의 충돌 가능성을 배제하고 “기뢰나 어뢰 등 외부 폭발에 의해 두 동강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조사단은 선체 절단면 등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국내·외 조사위원이 합의한 결론이라고 했고, 외국에서 조사에 참여한 인사들도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신씨는 조사단 위원 회의에 딱 한 번밖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가 댄 회의 불참 이유는 “군 당국이 기뢰나 어뢰로 미리 답을 정해놓고 꿰맞추려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신씨는 자신의 주장이 천안함을 면밀히 조사하고 얻은 결론이 아니라 자신이 조사단 참여 전부터 갖고 있던 생각을 되풀이하고 있는데 지나지 않다는 사실을 시인한 것이다. 실제 신씨는 천안함 침몰 직후부터 인터넷에 ‘천안함 침몰 및 절단 1차 원인은 좌초’ ‘MB정권은 선체 조기인양과 생존자 구출을 원치 않았다’는 주장을 시리즈로 올렸다. 또 자기가 대표로 있는 인터넷 웹진 ‘서프라이즈’에 “어느 날 ‘바보 노무현’을 알게 됐고 최근에는 ‘바보 한명숙’을 지키는 일에 매진하던 중이다”고 자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신씨 추천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이강래 의원은 언론에 “신씨를 누가 추천했는지, 신씨가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했다. 민주당은 “조사단 활동이 얼마 남지 않아 교체는 어렵다. 신씨가 앞으로 공명정대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감독하겠다”고 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이 천안함 사건처럼 중대하고 민감한 문제를 당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조사하는 자리에 이런 자격 미달자를 추천하고 이제 와서 그가 누구인지, 그를 누가 추천했는지도 모른다니 딱한 일이다. 민주당은 천안함 사태 진상 규명 작업의 엄중함도 엄중함이려니와 당의 이미지가 타격을 받는 일을 막기 위해서라도 신씨를 빨리 바꾸는 게 나을 것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5/13/2010051302518.html


[동아일보 사설] 서프라이즈 대표를 추천한 민주당의 수준과 의도


국방부가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민군(民軍) 합동조사단에 민간 조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신상철 씨를 교체해달라고 국회의장에게 공식 요청했다. 민주당의 추천을 받아 참여한 신 씨는 친노(친노무현) 성향의 인터넷 정치웹진 ‘서프라이즈’ 대표다.

국방부는 “신 씨가 공식 결론에 반하는 내용의 개인 의견을 조사위원 자격을 내세워 일부 언론매체에서 주장함으로써 (조사결과에 대한) 불신 여론을 조성하고 국회와 합조단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신 씨가 전문성이 부족할 뿐 아니라 조사활동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 것도 교체 요구 이유다.

신 씨는 좌파 성향의 인터넷 및 방송 매체를 통해 황당한 주장을 했다. 그는 12일 ‘민중의 소리’와의 인터뷰에서 “천안함이 좌초됐을 때 그냥 그 자리에 있었으면 아무도 희생되지 않았을 텐데 무슨 이유인지 후진으로 빠져나와 정상 항행구역으로 이동했고, 그 후 충돌로 인한 손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충돌의 주체로 미국 군함을 거론하면서 미군 사령관의 한주호 준위 장례식 참석과 주한 미국대사의 백령도 방문까지 연결시켰다. 도무지 상식과 거리가 먼 주장을 늘어놓는 신 씨에게 객관적 합리적 판단을 기대하기 어렵다.

신 씨는 지난달 20일 합조단에 합류한 뒤 단 하루만 합동토의에 참석했다. 그럼에도 “합조단의 조사가 공정하고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10일 CBS라디오와 인터뷰할 때는 “정부가 좌초라는 부분은 일절 언급을 하지 않고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합조단은 이미 4월 25일 “선저에 긁힌 흔적이 없고 소나돔 상태가 양호해 좌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서프라이즈’에 기고한 글에서 작년 11월 대청해전에 대해 “북-미 간의 은밀한 교감을 통한 정치적 목적 아래 기획된 사건일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또 1976년 미군 장교 2명이 숨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에 대해서는 미국의 자작극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은 간곳없고 아예 공상소설을 쓴다. 민주당이 이런 사람인 줄 모르고 추천했다면 무책임한 것이고, 알고도 추천했다면 의도가 궁금하다.


http://news.donga.com/Column/3/04/20100514/28328888/1


국방부 “신상철 씨 ‘천안함 좌초 침몰’ 계속 주장 땐 고소”
민주 “申씨에 자제 요청”


국방부는 민주당 추천으로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민군 합동조사단에 참여한 신상철 씨(52)가 합조단이 해체된 뒤에도 ‘좌초 침몰’ 등을 계속 주장할 경우 형사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13일 “신 씨가 아직은 합조단원 신분인 만큼 주장의 허위 여부와 무관하게 발언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면서도 “자연인으로 돌아간 뒤에도 같은 주장을 계속 편다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10일 김형오 국회의장 앞으로 공문을 보내 “합조단 견해에 반(反)하는 의견 공표로 합조단과 국회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신 씨의 교체를 요구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씨는 지난달 30일 단 하루만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찾아 인양된 천안함 함수와 함미를 살펴본 뒤 합동토의에 참석한 이래 합조단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신 씨는 당시 합조단원들에게도 “천안함은 좌초한 게 맞다”고 주장했으며 이후 합조단 복귀 의사를 묻는 국방부의 질문에 뚜렷한 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13일 통화에서 “조사단 활동 시한이 일주일 정도밖에 안 남아서 교체는 어렵다”며 “그러나 국방부의 지적에 일리가 있는 만큼 신 씨에게 인터넷과 방송을 통해 사견을 밝히는 일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http://news.donga.com/3/all/20100514/28328131/1


국방부가 ‘천안함 조사위원 교체’ 요청한 신상철 씨는
진보성향 웹진 대표… 추천한 민주당 “잘 몰라”


천안함 사건 관련 신상철 씨의 주장

○ “천안함이 좌초되었을 때 그냥 그 자리에 있었으면 아무도 희생될 일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후진으로 빠져나와 정상항행구역으로 이동을 했는데 심한 충격이 발생하는 2차 사고를 당했다고 본다. 수상이든, 수중이든 선체와의 충돌로 인한 손상이 발생해 절단과 침몰을 가져온 것이다.” (12일 ‘민중의 소리’와의 인터뷰)

○ “정부가 좌초란 부분은 일절 언급을 하지 않고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 보수 언론들 중심으로 좌초란 용어를 절대 쓰지 않는 게 문제다.”(10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

○ “천안함 사고는 어떤 다른 선체와 충돌한 것이 직접적 원인이다. (충돌한 선체는) 미군 측 군함일 가능성이 높다.”(4일 평화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민군 합동조사단(합조단)의 유일한 야당(민주당) 추천 조사위원인 신상철 씨(52)는 진보 성향 인터넷 정치 웹진인 ‘서프라이즈’의 대표다.

민주당은 신 씨가 경력으로 볼 때 조사위원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하지만, 자세한 추천 경위는 밝히지 않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안규백 의원은 12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외부 모 인사에게서 ‘신 씨가 가장 적합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만 했고, 추천 당시 원내대표였던 이강래 의원은 “대체 누가 추천했는지, 누구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신 씨는 한국해양대 해양학과(1978∼1982년)를 다녔고, 1982년 해군 소위로 임관해 백령도, 대청도 등에서 경계 근무를 수행했다. 중위로 전역한 이후에는 한진해운 현대조선 대우조선 삼성조선 대한조선공사 등에서 7년여간 선체, 선장, 도장, 항통장비 업무를 감독했다.

신 씨는 민주당의 추천으로 합조단 조사위원이 된 뒤 “조사의 객관성을 믿지 못하겠다”며 조사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 대신 그는 라디오 및 다양한 진보성향 매체와 인터뷰를 하고 천안함의 사고 원인은 좌초이며 미군이 연루됐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4일 평화방송과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주한 미군사령관이 고 한주호 준위 분향소를 방문하고 주한 미 대사가 백령도를 찾았다. 미군 측이 깊숙이 인볼브(Involve: 연루)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12일 민중의소리 인터뷰에서도 2단계 충돌론을 폈다. 천안함이 먼저 좌초됐고 이어 후진으로 빠져나와 정상항행구역으로 이동하다 수상(水上) 또는 수중의 선체와 2차 충돌로 절단돼 침몰했다는 것이다. 이는 생존 승조원 전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주장이다.


http://news.donga.com/3/all/20100513/28301017/1


[동아일보 사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나


민군(民軍) 합동조사단은 천안함 침몰 원인을 ‘수중(水中) 비접촉 폭발’로 판단해 북한의 어뢰 또는 기뢰 공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직도 조사단의 객관적 과학적 조사활동을 불신하며 북한 관련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객관적 증거와 관계없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는 듯한 모습이다.

국가적 안보위기 상황에서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도 모자랄 판에 민주당은 천안함 사건이 북의 소행으로 밝혀지면 6·2지방선거에서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어제 당내 회의에서 “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이라 섣부른 예단은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면서 “국방부 장관이 중(重)어뢰일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 바람에 모든 언론이 어뢰 쪽으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영선 의원은 23일 당내 천안함 진상규명특위 위원 자격으로 국방부와 합참을 방문해 ‘미군 잠수함 개입 가능성’을 집중 제기했다. 이는 인터넷 괴담으로 떠돌다 이미 사실 무근으로 밝혀진 사안이다.

민주당이 추천한 조사단 민간위원 신상철 씨(인터넷 매체 ‘서프라이즈’ 대표)는 조사활동에는 참가하지 않은 채 “좌초가 원인인데 군이 엉뚱한 곳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함체 밑 부분 조사에서 암초에 긁힌 흔적은 없는 것으로 이미 확인됐다. 조사위원들은 과학적 분석에 따라 객관적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처음부터 북한 관련성을 믿고 싶지 않은 사람을 조사위원으로 추천한 것은 문제다.

초기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던 미국도 이제 북의 어뢰 공격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1999∼2009년의 10년간 서해에서 세 차례 교전을 한 우리 군은 천안함 침몰 즉시 북의 소행으로 직감하고 인근에 있던 속초함이 북상하는 미상의 물체(나중에 새떼로 확인)를 북방한계선(NLL)까지 쫓아가며 함포 사격을 했다. 현재까지 드러난 함체 파손 형태만 보더라도 북한 이외의 다른 관련자를 상상하기는 어렵다.
 
편향된 확신으로 가득 찬 사람들의 상당수는 어떤 물증이 나와도 생각을 바꾸지 않을 것 같다. 그 뿌리가 친북(親北) 또는 종북(從北)에 닿아 있기 때문이 아닌가 의심된다. 군은 오늘도 어뢰 또는 기뢰의 파편을 찾기 위해 백령도 바다 밑을 뒤지고 있다. 머지않아 꼼짝할 수 없는 물증이 나오면 미국 잠수함 오폭이나 좌초설에 집착했던 사람들은 어떤 변명을 하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http://news.donga.com/3/all/20100428/27932934/1


[중앙일보 사설] 민주당 추천 조사원, 주목적이 조사 훼방이었나


호전적인 적과 대치하고 있는 한국과 같은 분단국가에서는 제1 야당도 집권여당 못지않은 철저한 국가안보관으로 무장되어야 한다. 더군다나 집권의 경험이 있는 야당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천안함 사태에 대처하는 민주당을 보면 안보 문제를 너무 안이하고 소홀하게 대하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사태 초기부터 민주당 지도부는 “북한 공격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하는 등 북한 연루설을 애써 부인해왔다. 처음엔 그럴 수 있다고 치자. 그러나 외부 공격이란 잠정 결론에 따라 북한이 가장 유력한 혐의자로 지목되고 있는데도 이강래 전 원내대표는 “북한 소행으로 단정하려는 건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선동정치”라고 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민·군 합동조사단에 민주당 추천으로 포함된 한 조사원의 무책임한 언행을 보면 할 말을 잃을 지경이다.

민주당은 사태 발발 직후부터 정확한 진상조사를 주창했다. 그렇다면 민·군 조사단의 자당(自黨) 몫에 능력 있고 성실한 전문가를 추천했어야 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인물을 고르고 엄격한 검증을 거쳐 당 최고위원회가 결정했어야 했다.

그런데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신상철 씨의 경우 추천 당시 원내대표였던 이강래 의원조차 그 인물이 누구이며 어떻게 추천됐는지 모른다고 하니 과연 책임 있는 공당이냐 묻지 않을 수 없다. 신씨는 해양학과를 나오고 해군 중위로 전역했으며 조선회사에서 수년간 근무했다고 하지만 조사단의 다른 전문가들에 비하면 전문성이 많이 떨어진다. 현재의 신분도 학자나 군 전문가가 아니라 진보성향 인터넷매체 서프라이즈의 대표다.

전문성이 떨어져도 조사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상식에 따라 문제에 접근하면 조사단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다. 그런데 신씨는 단 하루만 회의에 참석했다고 한다. 이후엔 진보성향 언론매체들을 통해 “천안함 침몰은 모래톱에 의한 좌초와 미군 것으로 추측되는 함선과의 충돌이 연계돼 발생한 해난사고”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파손된 선체 모습은 좌초사고가 아니라는 걸 확연하게 보여줬다. 또 천안함 침몰 당시 미군 함정은 100여 ㎞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도 그는 과학적 추론과 엄연한 사실을 외면한 채 엉뚱한 주장을 편 것이다. 그의 왜곡된 주장은 인터넷 등을 통해 천안함 괴담으로 확대 재생산되며 엄청난 폐해를 낳고 있다. 조사원인지 조사 훼방꾼인지 헷갈린다.

민주당은 신씨를 즉각 교체해야 한다. 아울러 신씨를 조사원으로 추천한 과정을 국민에게 소상히 밝히고 사과해야 마땅하다. 천안함 사태는 국가안보의 중차대한 사안이다.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보다 신중하고도 초당적(超黨的)으로 대처해주길 바란다.


http://news.joins.com/article/292/4171292.html?ctg=2001


[문화일보 사설] 천안함 조사단에 ‘親北 활동가’ 설치게 한 민주당


천안함 침몰의 원인이 북한 공격일 개연성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학적·객관적 조사를 통한 진상 확인을 위한 민·군(民軍) 합동조사단의 일원조차 사실상 북한을 감싸는 식의 개인적 견해를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다는 것은 여간 심각한 일이 아니다. 국방부는 최근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공문을 보내 “토의를 통한 공식 결론에 반하는 개인적 의견을 조사위원 자격을 내세워 언론매체 등에 게재하고 주장함으로써 대외 불신 여론을 조성하고 국회와 민·군 합동조사단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민주당이 추천한 신상철 위원의 교체를 요청했다고 한다.

좌파 성향 인터넷 매체의 대표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리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팀을 ‘살인혐의’로 고발한 적도 있는 신 위원의 부적절한 언행과 함께 그 신 위원을 국제사회가 주목하면서 전문가들을 참여시키고 있는 조사단에 추천해 설치게 한 민주당의 인식과 행태 역시 교정이 절실하고 시급하지 않을 수 없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위원은 지난달 20일 조사단에 합류한 뒤 30일 단 하루만 합동토의에 참석했을 뿐이지만, 각종 진보매체나 반(反)정부 매체에 ‘천안함 조사위원’ 자격으로 잇달아 출연, ‘좌현 하단 수중 비접촉 폭발’이라는 조사단 공식 결론 부인을 반복해왔다.

4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천안함 침몰은 모래톱에 의한 좌초와 미군 것으로 추측되는 함선과의 충돌이 연계돼 발생한 해난 사고”라고 강변한 데 이어 10일 또 다른 방송 인터뷰에서 “단순 해난 사고를 어뢰로 몰고 가고 있다”면서 여권이 6·2지방선거용으로 악용한다고 주장한 것이 단적으로 입증한다. 북한의 천안함 사태 무관론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을지라도 대한민국 해군과 미군에 의한 단순 사고일 것이라고 반복 주장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북한 거들기를 일삼는 ‘친북(親北) 활동가’의 행태에 해당한다는 사실쯤은 신 위원 자신도 모를 리 없을 것이다. 우리가 신 위원의 조사단 참여 목적이 진상 규명보다 북한 감싸기에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러워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신 위원 추천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이강래 의원은 “대체 누가 추천했는지, 누구인지 모른다”고 했다고 한다. 그러고도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공당일 수는 없다. 신 위원 추천을 즉각 철회하고 천안함 사태의 객관적·과학적 원인 규명에 협력하기 바란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0051301033137018002


[한국일보 사설] 천안함 황당한 조사위원 걸러 내야


국방부가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신상철 위원의 교체를 국회의장에게 요청했다고 한다. 국방부는 “신 위원이 조사단의 공식 결론에 반하는 개인 의견을 언론 등에서 주장해 불신 여론을 조성하고 조사단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이미 그가 조사위원의 책임과 본분을 무시한 소설 같은 주장을 내놓고 떠드는 것을 한심하게 여겼다. 정치적 이해를 다투는 국회에 앞서, 조사단 스스로 그의 행위를 엄정하게 판정해 공개 배척해야 한다.

국방부는 민주당이 추천한 신 위원이 국제 전문가 토의에서 전문성 부족을 드러내 위원회의 공신력을 떨어뜨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성은 핵심이 아니다. 그는 해양대학교를 나와 해군 장교로 근무했고 조선회사에서 일했다고 한다. 진보 인터넷매체 대표에 이른 경위는 알 수 없으나, 민주당이 추천할 때는 나름대로 믿음과 기대가 있었을 것이다. 문제는 전문성을 논하기조차 무색한 궤변을 함부로 떠들고, 무책임한 언론이 이를 다시 의혹을 부추기는 근거로 삼은 데 있다.

신씨는 조사단 토의에 단 하루 참석한 뒤, 방송 등에서 “천안함은 모래톱에 좌초한 뒤 후진으로 빠져나오다 미 군함과 충돌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군사령관이 고 한주호 준위를 직접 조문한 사실 등에 비춰 미군이 깊이 연루된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지진파와 화약흔적 등 명백한 폭발 증거는 아랑곳하지 않는 기상천외한 소설적 상상력이다. 진정 그런 의혹을 가졌다면, 천안함 항해일지와 기관일지부터 확인할 일이다.

민주당과 진보 언론 등이 확증 없는’북한 어뢰공격’ 추정을 거부할 수는 있다. 그러나 합리적 추리와 동떨어진 궤변을 반기듯 덩달아 떠드는 것은 무책임하다. 보수 언론이 RDX 폭약 등을 놓고 스스로 헷갈리는 소설 쓰기를 일삼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진짜 소설가가 비아냥댈 만도 하다. 다만, 유시민 씨처럼 “폭발 증거가 하나도 없다”고 말하는 것은 틀렸다. 지금 분명한 것은 오히려 “폭발 증거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딜레마이다.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005/h201005132146477607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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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14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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