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이후 첫 단결! 반드시 승리합시다!
오늘 우리는 87년 이후 처음으로 범민주개혁진영이 국민의 뜻으로 단결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님의 큰 결단에 감사드립니다.
민주주의와 경제, 남북평화의 위기를 불러온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무능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아픈 고민 끝에 ‘단일화’로 화답하신 것에 대해, 저 유시민 후보는 야 4당과 함께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
쉽지 않은 결단이었을 것입니다.
심상정 후보와 진보신당은 고유한 가치와 정책이 있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 속에 더 많은 공감을 얻으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많은 지지자와 진보신당 당원 분들은 이 결정이 혼란스러우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제가 야 4당과 함께 약속드립니다. 심상정 후보가 사퇴했다고 해서 심상정 후보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정책협약을 했던 야 4당이 진보신당과 함께 손잡고 더 풍부하고 튼튼한 야권연대를 만들겠습니다. 야권연대는 제가 도지사가 되면 공동정부를 구성하고 도정협의회를 꾸려서, 함께 국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만들고 실현하자고 약속했습니다. 함께 꾸는 꿈으로 현실을 바꿔냅시다.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정책연대를 토대로 한 야권연대를 처음으로 이루었습니다. 이제 야 5당 단일후보, 아니 야권 단일후보 유시민입니다. 5배의 책임감을 무겁게 느낍니다. 그 가치를 안고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다가오는 6월 2일!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야 5당과 시민사회단체 모두 국민과 함께 어깨 걸고 성난 파도가 되어 나아갑시다!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합시다!
도민의 삶을 망치는 김문수 지사의 토목건설 도정을 근본부터 바꿔냅시다!
마지막으로 제게 손 내밀어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말씀드립니다.
“부족한 그대로 동지가 되십시다, 여러분!!!”
2010. 5. 30. 경기도지사 야권 단일후보 기호 8번 유시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