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

5공의 망령이 백주에 활보, ‘영포회 동영상 다시 보니‘

순수한 남자 2010. 7. 1. 15:14

5공의 망령이 백주에 활보, ‘영포회 동영상 다시 보니‘
번호 178511  글쓴이 밥이야기  조회 396  누리 91 (91-0, 4:11:0)  등록일 2010-7-1 12:47
대문 5


5공의 망령이 백주에 활보… ‘영포회’ 동영상 다시 보니
(서프라이즈 / 밥이야기 / 2010-07-01)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국무총리실 산하)이 저지른 민간인 사찰.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5공의 망령이 백주에 활보하고 있는 끔찍한 일, 한마디로 국가기강 문란 사건이고 민주주의 유린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인규 씨는 영포회 출신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동향 후배 5급 공무원 이상이 만든 모임. 2008년 11월 28일 민주당 전병헌 의원 ‘영포회’ 행사와 관련 “이명박 정부가 ‘영포정권’이 돼서 되겠냐?”며 현 정부의 작태를 비판했다.

그때 동영상을 보니 참으로 답답한 마음 가눌 길 없다. 영포회는 2008년 송년 모임에서 참석자들 중 일부가 ‘경북 동해안에 노가 났다’, ‘어떻게 하는지 몰라도 예산이 쭉쭉 내려온다’, ‘이렇게 물 좋을 때 고향 발전 못 시키면 죄인 된다’는 발언을 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5공 하나회가 군인출신들이 권력찬탈과 동지적 권력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다면, 이명박 정권의 영포회는 민간인이라는 이름을 쓴 하나회인 셈이다. 이인규 씨는 민간인 사찰이 알려지자 대기발령 받았다. 대기발령 감인가? 당장 수사를 해도 모자랄 판이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지원관이 공직윤리는 나 몰라라 하고 아주 잘못 없는 한 개인의 삶을 이렇게 무참하게 밟을 수 있는 것인가?

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득 의원은 이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아무 관계 없다고 발뺌하면 되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도 경북 포항출신. 이명박 정권은 출발부터 고소영 내각이라고 비판받았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인사관을 바뀌지 않았다. 그 결과가 지금 하나, 둘 드러나고 있다.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정부 부처 내에 영포회라는 일종의 지역적 네트워크가 있는데 과연 이런 부분들을 가지고 제대로 공직윤리를 잡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명박 정권에서 권력 완장을 찬 가신그룹들이 결국 이명박호를 서서히 침몰시키고 있다. 문제는 침몰하면서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더 큰 문제다.

전병헌 의원 말대로 민간인 사찰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닉슨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물러났듯이, 도처에 게이트 사건이 도사리고 있지 않겠는가?

이명박 대통령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인적쇄신을 이야기했다. 인적쇄신은 우선 어디에서 이루어져야 하는가? 이미 권력의 상부층에 포진하고 있는 고소영 출신들이 청렴결백하게 정치를 이끌어 갈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인적쇄신은 대통령 자신부터 쇄신하는 마음으로 이미 권력 상층부에 있는 썩은 환부를 도려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세대교체라는 이름 아래 젊은 한나라당 출신 의원 몇 사람 자리에 앉힌다고 해서 인적쇄신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 아니겠는가?

사찰받은 한 개인은 지금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의 가족들 심정은 어떠하겠는가?


영포회 관련 동영상 보기

 

밥이야기

 

 

‘영포게이트’ 파장… “워터게이트 사건 능가”
한나라당도 “공직 윤리 방치하고 민간인 사찰? 진상규명 해야”

(프레시안 / 박세열 / 2010-07-01)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및 청와대 개입설과 관련해 한나라당 내에서도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여권 내부에서도 ‘영포회’를 문제의 핵심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은 1일 CBS 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에 출연해 “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민간인을 불법 사찰한 것은 명백하게 집권남용에 해당한다”며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을 대기발령했다고 하지만 그 선에서 그칠 게 아니라 누구의 지시를 받아서 민간인을 내사하게 됐는지 속속들이 밝혀야 된다”고 주장했다.

▲ 29일 방영된 ‘총리실 민간인 사찰’ 관련 화면 캡쳐 ⓒ프레시안

김 의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그동안 소문으로만 알려지고 있던 정부부처 내 ‘영포회’라고 하는 일종의 지역 네트워크와 관련해, 공직 윤리를 잡아야 할 부분은 제대로 못 하고 민간인 부분만 (사찰)하지 않았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포회’는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 출신 공무원들로 이뤄진 청와대, 정부 내의 사조직으로 사실상 ‘이 대통령의 고향 후배 모임’이다. 이번 총리실 민간인 사찰 파문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으며 ‘민간인 사찰’로 문제가 된 이 지원관도 영포회 소속이다.

이 지원관이 보고라인을 지키지 않고 청와대에 민간인 사찰 사실을 직보해 왔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 지원관이 같은 영포회 소속 청와대 이영호 고용노사비서관의 추천으로 총리실에 발탁된 인물이라는 점도 이 사건이 청와대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에 신빙성을 더해준다.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것이야말로 워터게이트 사건을 능가하는 전형적인 게이트 사건”이라며 “저희는(민주당) 이번 일을 ‘영포게이트’로 보고 분명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서 발본색원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 의장은 “공무원 조직 사회 내에 존재해있는 특정 지역의 인맥과 친분 있는 그런 인사들이 사실상의 친위 조직의 성격으로 변질되어서 호가호위하면서 마침내는 이것이 민간인 부분에까지 권력의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태광실업 세무조사 실무자 조홍희, 비위 적발당했는데 경징계… 왜?

전날 홍영표 의원이 “이인규 지원관이 조홍희 신임 서울국세청장의 비위 사실을 알고도 청와대 유력 인사의 압력으로 이를 눈감아 줬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전 의장은 “(영포회 관련 사건이) 이번에 드러난 사건만 있는가 라는 의구심이 상당히 있다”며 “이는 반드시 국회차원에서 또 검찰차원에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홍영표 의원은 조홍희 서울국세청장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에 감사 청구를 내기로 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조 청장은 강남 룸살롱 등지에서 모 재벌 법인 카드를 사용하는 등 비위를 저지르다 이 지원관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청와대 유력 인사”의 압력을 받아 ‘주의’ 조치를 받는데 그쳤다.

조 청장은 ‘박연차 리스트’ 사건을 촉발시킨 태광실업 세무조사의 핵심 실무자인 국세청 조사4국장 출신이다. 당시 국세청장은 “태광실업 세무조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표적 조사”라는 의혹이 일자 미국으로 도피한 한상률 씨였다.

이와 관련해 조 청장이 당시 세무조사를 지시한 인사 등 ‘박연차 사건’의 배후를 알고 있기 때문에 청와대 등에서 조 청장을 비호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조 청장 측은 “지난해 일부 언론에 게재된 추측성 보도 내용의 일부를 재탕한 소설 같은 얘기”라며 “당시 그런 소문이 나돌았는데 국세청 자체 감찰까지 받아 모두 소명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출처 :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00701103852§ion=01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178511

최근 대문글
5공의 망령이 백주에 활보… ‘영포회’ 동영상 다시 보니 - 밥이야기
모든 사건들의 배후에는 ‘상득-명박 형제’가 있다 - 워낭소리
재보선 8곳 야권 연대 일괄 타결을 제안합니다 - 국민참여당
먼지털이를 벗어난 김종익님, 그를 존경한다 - 꽃병기술자
굿바이 한겨레 - 얼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