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스피라' 전기차, 8월 한국도로 달린다

순수한 남자 2010. 7. 21. 09:03

머니투데이 최인웅기자]


'스피라' 전기차, 8월 한국도로 달린다





↑전기 스피라

국내 수제스포츠카 '스피라'의 전기차 모델이 내달 국내도로 주행테스트를 벌인다.
20일 어울림 네트웍스는 8월 중 국내에서 전기 스피라(Spirra EV)의 도로주행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기 스피라 개발의 총 책임을 맡고 있는 어울림모터스의 김한철 사장은 "도로 주행 테스트는 국내의 기후나 도로 여건에 맞는 양산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테스트"라며 "테스트 이후 곧 인증절차를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양산형 전기 스피라를 완성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림네트웍스는 전기 스피라를 양산해 수출할 경우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에 비해 가격이 거의 절반수준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인승 미드십 전기스포츠카로는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최초의 모델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박동혁 어울림네트웍스 대표는 "미 '테슬라' 같은 경쟁차종의 경우 차체와 배터리를 타국에서 따로 수입해 미국에서 제조하지만 스피라는 한국에서 차체부터 배터리, 모터까지 장착한 완성차를 직접 만들 수 있어 원가절감에 유리하다"며 "전기 스피라는 해외 경쟁 차종들에 비해 가격경쟁력은 물론 성능 면에서도 뛰어난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