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전기차 충전인터페이스 규격 제시

순수한 남자 2010. 6. 8. 19:34

전기차 충전인터페이스 규격 제시
한전, 현대·기아차 충전인터페이스 표준화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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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3  양은정 기자 〈ejbbong000@naver.com〉



한전이 전기자동차 사용화를 위해 전기차용 충전인터페이스기술 표준규격안을 내놨다.

한국전력(사장 김쌍수)과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기자동차 충전인터페이스 표준화 세미나’를 열고 국내 최초로 전기차용 충전인터페이스 규격을 공개했다.

전기차용 충전인터페이스는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과 충전스탠드를 연결하고 IT 기술을 접목, 충전금액, 충전 전력량 등 충전정보를 상호교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최적의 충전 조건을 달성하는 핵심적인 기술이다.

이번에 공개된 충전인터페이스 기술규격은 약 80% 정도의 빠른 충전이 가능한 급속충전스탠드와 100%의 느린 충전이 가능한 완속충전스탠드 두 가지.

한승호 한전 책임연구원은 “급속충전기는 주유소와 같이 차량접근이 용이한 장소에 설치되고 충전시간은 30분 미만이며, 완속충전기는 주차장, 쇼핑몰 등 장시간 주차가 예상되는 장소에 설치되고 충전시간은 2~5시간”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제시된 기술규격은 전기차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기존의 가솔린이나 디젤 차량에 사용하는 주유기와 비슷한 형태의 커넥터로 충전스탠드를 연결해 충전 관련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전은 전기차 전용 충전요금도 개발, 누진제로 인한 전기차 운전자의 경제적 손해를 방지할 예정이다.

한승호 연구원은 “현재 세계적으로 규격표준화에 대한 논란이 많다. 이번에 공개한 충전 인터페이스 기술 규격은 성능과 성능시험은 제쳐 두고 규격에 대해서만 시범적으로 논의한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관련기술의 국내표준은 물론 국제표준으로의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전기자동차 개발현황(이호민 현대·기아차 팀장) ▲전기자동차용 충전시스템 표준화 동향(이백행 자동차부품연구원 센터장)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설치계획(김진하 한전 차장) ▲한전의 전기자동차 충전인터페이스 기술규격(한승호 한전 책임연구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양은정 기자 〈ejbbong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