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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농성 17일째, 8월7일 함안보에서는...

순수한 남자 2010. 8. 10. 13:40

고공농성 17일째, 8월7일 함안보에서는...
번호 190892  글쓴이 Weekend (kenny666)  조회 1356  누리 582 (587-5, 32:67:1)  등록일 2010-8-8 17:07
대문 38


고공농성 17일째, 8월7일 함안보에서는…
(서프라이즈 / Weekend / 2010-08-08)


고공농성 17일째인 7일 저녁 함안보 홍보관 주차장에서는 ‘생명평화 촛불문화제’가 열렸습니다. 부산을 비롯한 대구, 창원 등지에서 온 약 300여 명이 촛불을 들었습니다.

가수 김산 씨, 동요 부르는 어른모임인 ‘철부지’가 노래를 불렀고 김유철 시인이 자작시 “그대 앞에 흐르는 강”을 낭송했습니다. 아래는 김유철 시인의 시… 일부분입니다.

백년이란 세월을 아시나요
천년이란 세월을 아시나요
만년 동안 비바람과 부대끼며 살아요
그대 앞에 흐르는 강의 숨소리를 아시나요

.
.
.

하늘 사다리를 오르며 눈물로 던지는
그들의 말이 들리지 않습니까
생명을 태우고 생명이 사다리를 타며
온몸으로 전하는 강의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래는 농성지원실 한 귀퉁이에 걸려 있는 진주 환경연합 고문 박노정 시인의 시 “시방 하느님과 소통 중이니” 전문입니다.

대통령과 또 무슨
힘센 자들과는
아직 영 불통이지만

이포에서 함안에서
박평수 염형철 장동빈 최수영 이환문
하느님과 좀 더 가까운 곳에 올라

폭염과 갈증을 물리치고
하느님과 또렷하게 소통 중이니
부디 걱정 마시라
대한민국 5천만께 큰절 올리며
대통령도 벌벌 기는
하느님과 시방 열애 중이니
모두들 염려 마시라


행언련에서는 굴뚝새와 제가 희망촛불이 마련한 차편으로 다녀왔습니다.

 

Weekend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190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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