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침수관련 팩트왜곡 그만 하고 이거나 해명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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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한복판’ 광화문 왜 물에 잠겼나 … (중략) … 이에 대한 서울시의 설명은 단순하다. 현재 빗물처리 시설로는 감당할 수 없는 큰비가 내렸기 때문이라는 것. 앞서 내린 빗물이 미처 빠져나가지 못했는데 하늘에서는 계속 쏟아져 내리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는 것이다. 시내 주요 하수관과 빗물펌프장은 10년에 한 번꼴로 내릴만한 호우에 대비해 시간당 강수량 75㎜를 기준으로 설계돼 있는데 이날 오후 광화문에는 배수처리 용량을 훌쩍 넘어서는 폭우가 쏟아졌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송경섭 물관리국장은 “21일 오후 2시19분부터 40분간 종로구청에서 측정한 비의 양을 시간당 강수량으로 환산하면 90㎜가 넘는데, 이는 30년에 한 번 올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광화문 근처에 묻힌 하수관은 지름 600∼800㎜ 크기의 지선관으로, 10년에 한 번 내릴만한 큰비를 대비해 설치돼 있다고 송 국장은 설명했다. 일각에서 광화문이 침수된 원인 중 하나로 청계천을 거론하는 데 대해 서울시는 청계천은 80년 만에 한 번 오는 홍수에 대비할 수 있을 정도로 배수관을 설치해놨으며 이번에도 범람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 (후략) … 21일 14시19분부터 종로구청 기준 시간당 90㎜가 넘게 왔다고?
기상청 지역별 상세 관측 자료다. 시간당 75㎜ 버틴다며? 그리고 분명히 2006년부터 확장 공사 시작해서 2010년에 시간당 95㎜ 폭우까지 견디게 시설 확충한다고 여기저기 떠벌리고 기사 냈지? 내가 알기엔 2010년 5월 95㎜ 막을 수 있다고 발표했던 걸로 안다. (☞ http://blog.daum.net/loverwater/20) 수방시설능력 향상 4개년 (2007~2010) 사업이라고 검색해봐라. 다 나와있다. 지금 2010년이다. 95㎜ 까진 아니어도 85㎜쯤은 막아줘야 하지? 그리고 청계천이 80년 호우를 기준으로 설계되었다고?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쓴 “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 이거 네이버서 검색해서 195페이지부터 읽어보시라. 청계천은 200년 빈도의 호우를 방어하게끔 설계가 되었다. 그리고 그 방어력은 시간당 113㎜의 호우가 와도 끄떡없게 해두었다. 더 놀라운 건 이 책을 읽어보면 원래 청계천 옆을 따라 흐르는 우수관로는 청계천 물바닥과 나란히 흐르게 해둔다 했더군. 그런데 지금은? 청계천 옆 도로, 즉 청계천보다 무려 3m 정도나 높게 흐르고 또 그게 넘치면 각종 중금속과 기름이 그냥 청계천으로 흐르게 해두었지? 그런데 은어가 산다고 개드립을 치시나? 붕어도 못살 거 같은데?
그리고 청계천이 범람하지 않았다? 백번 양보해서 청계천 양쪽을 따라 도로변에 설치된 우수관로는 청계천으로 석벽을 들고 물을 흘려서 지상으로 물이 범람하지 않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날은?
청계천으로만 떨어져야 할 우수관로가 제 역할을 못하여 주변이 온통 물바다를 이루었는데, 범람을 하지 않았다고? 설마 저 청계천 본류가 넘쳐서 흐르는 걸 범람이라고 할 건가? 중랑천 범람하면 중랑천이 동일로로 올라오는 게 중랑천 범람인가? 말꼬투리 장난 그만 하자. 다시 말한다. 서울시는 이상한 수치조작으로 점철된 기사로 팩트를 왜곡, 뻔히 드러날 거짓말을 하고 있다. 위에 언급된 내용에 대한 해명과 더불어 기사 정정을 요구한다!
우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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