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보내면서 가장 기쁜 소식 |
| ||||||||||||||||||
문성근이 지어낸 ‘백만민란’이라는 말이 몇 달 만에 인터넷이라는 가상의 현실에서 수십 년 동안 불려온 노래의 자리를 넘어선 것이다. 불과 몇 달 전까지 구글에서 ‘백만민란’을 치면 단 한 개도 뜨지 않았다. 문성근의 말은 씨가 되었다. 씨는 사방으로 퍼져 열매를 맺고 더 많은 씨를 퍼뜨렸다. 백만민란은 노래가 아니라 현실이 되었다. 문성근이 벌이는 백만민란 운동에서 쓰이는 민란, 만민공동회, 사발통문, 접주 같은 말은 모두 백여 년 전 이 땅에서 현실로 살았던 사람들이 꾸었던 사람사는 세상의 꿈을 담아냈던 말이었다. 그러나 외세에 현실이 폭력적으로 짓밟히면서 꿈이 담겼던 말도 자취를 감추었다. 백 년이 넘도록 우리는 어쩌면 허깨비처럼 살았다. 혁명, 계급, 봉건, 근대, 부르주아, 조직책… 모두 남이 자기 현실을 궁리하고 바꾸려고 지어낸 말을 상전으로 섬기면서 내 현실을 잊어버리고 내 말을 잊어버렸다. 현실을 잃어버렸다. 문성근은 잊어버린 말을 일깨웠다. 잃어버린 현실을 되살렸다. 앞으로 한국에서 치러질 모든 선거에서 한나라당을 모조리 박살 내기 위한 야권 결집 운동 백만민란 서명자가 마침내 5만 명을 넘어섰다. 5만 명은 임계점이다. 5만 명은 금세 10만 명이 되고 10만 명은 금세 50만 명, 100만 명으로 불어날 것이다. 불과 몇 달 만에 ‘백만민란’이 ‘백만송이’를 가상현실에서 넘어선 것보다 더 무서운 기세로 현실 세계로 퍼져 나갈 것이다. 백만민란은 그냥 민란이 아니다. 내 손으로 내 역사를 만들어가려다 짓밟힌 백여 년 전 선조들의 못 이룬 꿈을 현실로 이루어내려는 운동이다. 백여 년 전에는 녹두장군의 목이 잘렸지만 백만민란은 대대손손 외세에 빌붙어 망국의 대오에 앞장서온 세력의 목을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날릴 것이다. 반드시 날릴 것이다.
노공이산님의 뜻을 이어가시는 모든 분들께도 건강을 지키고 건강을 되찾는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개곰
| ||||||||||||||||||
|
'서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시티(SimCity) 2012 - 교육제도 혁신 (0) | 2011.01.03 |
---|---|
조중동 족벌방송, 한국사회에 미칠 재앙 (0) | 2011.01.03 |
노대통령의 새해 인사와 교육 혁신 (0) | 2011.01.02 |
선생님!우리 천벌받은 거에요... (0) | 2011.01.02 |
"노무현의 사람들 - 한 남자를 죽도록 사랑했던 남자 " (0) | 2011.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