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

DO NOT PAINT!

순수한 남자 2011. 2. 11. 21:55

DO NOT PAINT!
번호 232691  글쓴이 0042625 (c624c90c)  조회 3514  누리 510 (510-0, 26:67:0)  등록일 2011-2-11 08:52
대문 34 [천안함] 


천안함 CCTV의 진실
(서프라이즈 / 0042625 / 2011-02-11)


두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자료를 올린다.

첫째는 무진리 님이 제기한 것이다.

“합조단 최종보고서 대로 천안함에는 11개소만 cctv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는가?"

  ■ CCTV 위치(11개소)

   순번 카메라 위치

    1.  후타실

    2.  현문(외부)

    3.  디젤기관실 후부

    4.  디젤기관실 전부

    5.  가스터빈실 후부

    6.  가스터빈실 전부

    7.  냉동기실

    8.  보급행정실

    9.  소병기고

    10. 갑판창고

    11. 함수창고

    ※ 이중 6개소만 촬영

출처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210772


두 번째는 엘리시안필드 님이 제기한 것이다.

“해경은 구조동영상을 전부 다 공개한 것일까?”

해경은 상당한 부분을 알고 있지 않을까?

구조영상이 모두 있다면 중요한 판단 상황이 있을 것으로 추정 되는 아쉬움을 남긴다.

실제로 1일 공개된 501함 고속단정 1호가 촬영한 동영상은 5차에 이르는 구조작업 중 1차 구조 상황만 들어가 있고, 고속단정 1호의 3차 구조나 고속단정 2호의 2, 4차 구조 장면은 포함돼 있지 않다.

천안함 함장 등 승조원 12명이 천안함에서 마지막으로 빠져나온 4차 구조 장면은 확인할 수 없는 것이다.

출처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230695&table=seoprise_12&field_gubun=%C3%B5%BE%C8%C7%D4>

이 두가지 의문은 사실 '천안함의 CCTV가 원격감시시스템이 아닐까?'하는 의문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겠다.

먼저 해경의 구조동영상에서부터 시작하겠다.

해경의 구조동영상은 두차례에 걸쳐서 공개되었다.

1. 2010년 3월 31일에 공개한 구조동영상은 인천해경 501함정의 CCTV가 촬영한 것이다.

2. 2010년 4월 1일에 공개한 두번째 동영상은 인천해경 501함정의 고속단정에 투입된 UDT출신 해경의 헬멧에 부착된 카이샷(Kaishot)으로 촬영한 것이다.

처음 공개한 동영상이 인천해경 501함정에 설치된 CCTV로 촬영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먼저 음성이 녹화되지 않고 순수한 영상 뿐이라는 데 있다.

“사고 현장을 찍은 영상만을 위성으로 수신해 음성은 나오지 않는다.”

출처 : http://news.donga.com/Society/3/03/20100331/27244674/1

그리고 다음과 같은 MBC의 보도 때문이다.

“이 화면은 일단 해경501구조함에서 해경501구조함에 있는 폐쇄회로 TV로 촬영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폐쇄회로 TV가 구조과정을 화면을 통해서 전달받고 이 전달된 화면이 해경 상황실에 전달이 되면서 해경 지휘부가 화면을 보면서 현장을 지휘할 수 있도록 자료화면으로 사용을 한 것입니다.

해경 구조함에는 원래 작전을 지휘하기 위해서 폐쇄회로 TV와 유사한 형태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장에서 상황이 벌어지면 그 상황이 고스란히 인천항에 있는 해경 본청의 상황실에 전달이 되고요.

그 상황실에 전달된 화면을 보면서 해경 지휘부가 현장상황을 무선으로 지휘하기 위해서 장착을 해놓은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 http://imnews.imbc.com/replay/nw1200/article/2597456_5786.html

실제로 인천해경의 함정에 이와 같은 구조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CCTV가 있는 지를 찾아보았다.

인천해경 방제 3호정이나 공기부양정에는 조타실의 모니터로 함내외부의 모든 상황을 관찰, 지휘할 수 있도록 CCTV가 설치되어 있었다.

“야간 탐지성능을 갖춘 CCTV 4대가 설치되어 조타실에서 함내외부의 모든 상황을 관찰, 지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출처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olykyh

 

▲ 공기부양정 조타실에서 본 외부 풍경


출처 : http://cbingoimage.naver.com/data2/bingo_10/imgbingo_22/molykyh/30759/molykyh_59.jpg

방금 보신 MBC의 보도 대로 인천해경 함정에 설치된 CCTV는 단지 함교 상황실에서만 함내외부의 모든 상황을 감시하고 지휘할 수 있도록 설치된 것은 아니다.

▲  울산해경상황실


출처 : http://enews.kcg.go.kr/main/php/search_view.php?idx=66830

 

“폐쇄회로 TV가 구조과정을 화면을 통해서 전달받고 이 전달된 화면이 해경 상황실에 전달이 되면서 해경 지휘부가 화면을 보면서 현장을 지휘할 수 있도록 자료화면으로 사용을 한 것입니다.”


출처 : http://www.gtksa.org/zbxe/? 


한 마디로 천안함 구조동영상을 촬영했던 인천해경 501함정의 CCTV는 원격감시시스템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당연히 이런 폐쇄회로는 그 어떤 경우에도 어렵게 복원할 필요가 없다.

이미 인천해경 상황실에 모든 영상 데이터가 전송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무진리님의 질문을 다시 제기해 볼 필요가 있다.

“합조단 최종보고서 대로 천안함에는 11개소만 cctv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는가? 그리고 그 중 단지 6개소만 촬영되었는가?"

출처 : http://pds11.egloos.com/pds/200901/14/07/a0105007_496d3a0b3af93.jpg


“마스터중앙에 있는 무인감시카메라처럼 생긴 FLIR(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로 야간작전은 물론 영상도 녹화할 수 있는 장치이다.  해군 함정에는 우리가 흔히보는 LCD TV 및 모니터가 있어서 함정안에서 감시 가능하다.”

출처: http://panzercho.egloos.com/2762791
 

출처 : http://pds12.egloos.com/pds/200901/14/07/a0105007_496d3a86bd956.jpg

 

“마스트 뒤에 있는 폐쇄카메라로 함교에서 모니터로 자세히 볼 수 있더군요.”

출처 : http://panzercho.egloos.com/2764866


검독수리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윤영하함에는 마스트 뒤에도 CCTV가 달려있다.

그리고 인천해경 501함정과 마찬가지로 함교에서도 함정의 내외부를 관찰 감시할 수가 있는 모양이다.

단지 윤영하함의 마스트 뒤에만 이런 CCTV가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

해군 함정에는 더구나 북방한계선을 감시하는 함정에는 다 달려있는 모양이다.

사실이 이러하다면 유독 천안함만 이런 마스트 뒤의 CCTV가 설치되어 있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천안함에는 11개소만 cctv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하는 합조단과 국방부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런데 아쉽게도 천안함 마스트 뒤의 CCTV는 복원할 수조차 없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TOD 영상에도 있었고, 해경의 구조동영상에서도 보여졌던 천안함 마스트는 인양시에는 사라지고 없었기 때문이다.

하여간 증거가 될 만한 것은 다 사라지고 생까는 시츄에이션이다.

할말은 많지만 오늘은 그냥 여기서 줄이고자 한다.

 

0042625

 

 

Fritz Wunderlich - Ludwig van Beethoven Adelaide

http://www.youtube.com/watch?v=oACZdxbGmqw




※ 본 글에는 함께 생각해보고싶은 내용을 참고삼아 인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언론, 학문' 활동의 자유는 헌법 21조와 22조로 보장되고 있으며, '언론, 학문, 토론' 등 공익적 목적에 적합한 공연과 자료활용은 저작권법상으로도 보장되어 있습니다.)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232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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