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 사진

금낭화

순수한 남자 2014. 6. 14. 18:25

 

 

금낭화 
 
주렁주렁 매달려 있네
얼마나 무거웠으면
활초런 휘어졌을까 
 
길게 뻗고 있는 줄기는
꽃망울의 하나둘씩
나오는데도 안간힘을 다해 
 
꺽이지 않으려고
꾿꾿하게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네 
 
꽃망울이 예쁘게
터지고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해주네 
 
허리휘는 삶
그래도 보람된 일상을
만들어 가야지

'자작시와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뀌  (0) 2014.06.14
목련  (0) 2014.06.14
쇠뜨기  (0) 2014.06.14
왕버들  (0) 2014.06.14
수선화  (0) 201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