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 사진

봄비

순수한 남자 2014. 6. 14. 19:29

봄비 
 
봄비가 꾸룩꾸룩
대지를 흠뻑 적시네 
 
비를 품고 산과 들은
새로이 옷을 갈아 입겠지 
 
봄비가 마음을
울려 주려고 세차게 때리네 
 
반갑고 고마운
봄비 
 
빈대떡에 막걸리가
생각나게 해주는 봄비 
 
나와 함께 이야기 하며
따듯하게 해 줄 사람이 그립네
있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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