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와 사진

나이테

순수한 남자 2014. 6. 14. 20:30

 

나이테 
 
한줄 한겹
쌓여만 가네 
 
넓어져 굵어지는 만큼
질곡의 세월을 보냈겠지 
 
세월의 흐름속을
잘 알 수 있네 
 
이제 세상을 뒤로하고
그 속내를 보여주고 있네 
 
잘려 나가기 전에는
도저히 알 수 없지만 
 
어떤 이유든
수명을 다하면 
 
알 수 있게 되는 것이
우리네 삶과 별반 차이가 없네 
 
나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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