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순미선

[스크랩] 잊으라 말하는 사람들에게

순수한 남자 2007. 6. 9. 14:23

 

 

잊으라 하는 사람들....

잊기를 바라는 사람들....

 

5년의 세월이 흘렀다.

 

효순이 미선이의 죽음이 안타까워

발걸음은 광화문으로 향하고

 

촛불을...

촛불을 들고

 

살인미군 처벌하라!

불평등한 SOFA 개정하라!

부시는 사과하라!

 

외치고 외치면서

광장에 펼쳐진

촛불의 바다를 보며

당당한 대한민국을...

힘 있는 대한민국을...

생각해보고 염원하였었다.

 

이제, 

그만 잊으라고 한다.

그만하면 되었다고 얘기한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

 

그러다가 미군이 나가면 어쩌겠냐고

우릴 지켜주지 않았냐고

 

수많은 학살

끊이지 않는 범죄

 

이제 더 이상 이 땅에 있을 이유 없는데

 

 

무엇을 잊고

무엇을 그만두라는 말인가

 

이제 그만 잊으라 하는 사람들

이제 그만 잊기를 바라는 사람들

 

우리들 마음속에 타오르는

촛불의 염원이 두려운 것인가

촛불의 염원으로 하나되는 우리가 두려운가

 

 

당당하고 힘이 있는 나라는

이제야 만들어 가야 하는데...

 

그런 날을 위해

 

꿈 많고 희망 많은

대한민국을 위해

 

우린 다시 광화문에

촛불을 밝혀야 한다.

 

 
출처 : 타임머신 2010corea
글쓴이 : 타임머신2010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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