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와 글

[스크랩] 기다림의 끝

순수한 남자 2007. 10. 16. 22:50
 
      기다림의 끝
      글/예인 박 미 선
      바람에 휘날리는 가을 낙엽길에 쓸쓸해 보이는 홀로걷는 나의 발걸음 기다림의 지친 발걸음을 한 발자욱씨 띄어봅니다 나 당신을 볼수 있다면 .. 이리 힘들어 하지 않을텐데 나를 버려서 당신이 내게 온다면 나의 욕심버리겠습니다 이 가을 눈 뜨는 아침.. 갈색 그리움의 자취만 남기고 당신의 빈 자리에 냉기만 안을지라도 당신이 내게 온다면 남겨두겠습니다 나의 사랑에 힘겨워.. 오고파도 못오시게 될까봐 나의 마음 가고파도 못갑니다 당신을 원하는 가을새벽이 지날때 당신을 그리는 낙엽위에 하얀안개가 걷힐때 당신을 조심스레 기다려 봅니다 기다림의 끝 우리의 사랑이 오기를 바라며...

출처 : 좋은시 그리움 있는 곳
글쓴이 : 예인 박미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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