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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

순수한 남자 2008. 1. 13. 11:35
'심상정' 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
번호 199728  글쓴이 아모스 (ajucari)  조회 674  누리 398 (408/10)  등록일 2008-1-13 00:08 대문 7 톡톡

민주노동당이 사는 길?...
제가 가르쳐 주죠, 심상정 민주노동당 비상대책위원장님.
당신들이 '죽었다'고 하니까,
‘훈수’ 한 번 둬 봅니다.

'진보'가 죽은 이유?...
당신들이 대한민국 진보의 '원조' 세력 맞습니다.
근데 지지율이 급락한 이유를 모르지요?...

'노무현' 때문에?...
허접한 '사이비' 보수우파 세력 때문에?...
‘개혁’하라고 뽑아 줬더니, 한미 FTA나 추진해서?...

이상하리 만치,
'지난 10년의 잘못'을,
당신들은,
오로지,
집권 세력이었던,
김대중,노무현 정권에게만,
화살을 돌리고 있습니다.

'영점 조준' 자체가,
잘못 되었기 때문이란 생각은 안 들어요?...

'발상의 전환'을 하면,
당신들 정체성이, 존립 기반이,
한꺼번에, 와르르 무너지기 때문인가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사실은,
보수 우파(당신들 보기엔 하찮은) 조차도,
이 척박한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발 붙이기 힘든 데,
대다수 국민들은 당신들과 보수 우파를 '한 묶음'으로 보는데...

아무리 차별성을 외쳐도,
아스팔트 위에서 목 놓아 외쳐도,
당신들은 여전히, '반대만 하는, 데모만 하는...'이란
'주홍 글씨'가 새겨져 있음을 아시죠?

누구 땜에?..
누가 그렇게 만들었지요?...

당신들이 '도찐 개찐' 이라고 보는,
한나라당으로 대표되는,
저 잘난, ‘조중동’으로 상징되는,
한 때는 '공동의 적' 이었던,
'독재 타도'의 바로 그 ‘공공의 적’이었던 세력에 의해,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계속해서 '난도질' 당하리란 걸 아시죠?...

이러한 '수구의 폭거'가 노무현 정권 들어와서,
가장 악랄 했다는 건 애써 부인 하시죠?...

이번 대선의 패배 이유는 간단 합니다.

- 정권교체 의지로 똘똘 뭉친 대한민국 주류의 뼈를 깎는 노력 (70%)
- 보수 우파의 뻘 짓 : 수도권 아파트 값 폭등 (20%)
- 시원찮은 우파의 얼굴 마담 : 대표 선수의 역량 부족 (9%)
- 공동 작전 미흡 : 문국현의 ‘나가리’ 패와 좌파의 태클 (1%)

어쩔까요?...
더 이상 뭐라 할까요?...

다시 한 번, 당신들의 ‘한계’를 들어내는 저의 글을 올리며,
답장을 기다려 봅니다.

지난해 6월에 올린 글 입니다.

<민노가 '노까' 질 하는 세 가지 이유...>

민노당을 비롯한 '좌파'류가 노통을 까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지들 세력을 확대하려는 거지요.
이거야 당연한거라고 웃으며 말씀하시겠지만...^^
'방법'이 틀렸다는걸 지적하려고 합니다.
노통을 까면서 노리는 수가 '하수'라는 겁니다.
(자기 무덤을 스스로 파는 그런 '하수' 아시죠?)

일단, 노통을 까면,
지도부의 '정체성' 이 뚜렷해져서 '자리 보전' 하기가 수월하답니다.
(내부적인 노선 싸움이 치열하잖아여, 그 쪽 바닥이 ...^^)

둘째. 노통을 까대면,
혹시, 지지층 중 극히 일부라도 자기들 편으로 '귀순' 해오지 않을까?...
바라는 '기대 심리' 때문일겁니다.

허나, 지난 5년 내내 흔들었지만,
아직 '넘어갔다는 사람' 보지 못했구요...
(넘어가기는 커녕, 도로 이쪽으로 돌아온 사람이 있다는...ㅋㅋㅋ)

조금만 기다리면 그 '성적표' 나올 겁니다.
또 한번, 대선, 총선 치뤄보면,
전 보다 더 '망가진' 민노의 몰락을...

마지막 세번째, 노통을 까면...
사실 이 부분이 가장 '괘씸'한데요...

노통 지지층 중 일부가, 민노가 아니라 딴나라에게 넘어가,
결과적으로, 딴나라의 집권을 수월하게 하려는 '전략'이란 겁니다.

솔직히,노골적으로 말해서,
민노 입장에선 '우파'의 집권보다는,
'수구부패군사독재차떼기파'가 정권을 잡는 것이 더 '놀기가' 편하다는,
고런 '싸가지 없는' 이유에서라고 보여 집니다.
한마디로, 아주 '역사의 반동' 적인 생각을 한다는 거지요.

딴나라를 가급적 빨리, '소수당'으로 몰락시켜야, 자기들이 '클 수' 있다는,
지극히 단순한 '잔머리' 하나도 제대로 굴리지 못하는...
"어차피 집권은 글렀응께...훼방이나 놓고, 우리만 선명하면 돼!...'
란 식의 '못 먹어도 고!' 만 외친다면,
저들의 앞날이 불을 보 듯 빤히 보이지 않습니까?...

제 짐작으로는, 저들도 이런 ‘뻔한 결과’를 다 알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 다른 길을 가지 못하는 스스로의 '한계'를 또한 알기에,
저렇게 지지부진한 채로 ‘명맥’만 유지하는 겁니다.

어찌보면, 참 불쌍하기도 해요… 에휴~

민노당, 언제 철 들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