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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사저를 휴대전화에 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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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하마을에는 휴일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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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는 오는 25일 퇴임하는 노무현 대통령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휴일인 17일에도 노 대통령의 사저에는 이삿짐을 받기 위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며,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이날 하루만 2000여명이 노 대통령의 생가를 다녀갔다. 관광해설사 김민정씨는 "어제도 사람들이 많이 왔다. 퇴임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더 많다. 오늘만 2000명 정도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노 대통령의 사저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 생가를 둘러보기도 하지만 사저 주변에서 구경하고 돌아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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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주차장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귀향을 앞두고 노란 고무풍선과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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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후 봉하마을 주차장은 공간이 비좁아 바깥에 주차해야 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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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내외가 머무를 사저는 거의 공사가 마무리 되었으며, 생가 앞에 있는 경호원들의 숙소도 공사를 끝낸 상태다. 경호원 숙소 옆에 있는 마을 이장의 개인 집도 거의 다 지어가고 있다.
관광객들은 마을 이장의 새 집에 올라가 노 대통령의 사저를 구경하기도 했다. 일부 관광객들은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를 꺼내 노 대통령의 사저를 찍기도 했다.
진주에서 왔다고 한 한송람(63)씨는 "진영을 지나가다가 노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있다고 해서 한번 들렀다"면서 "대통령이 살 집을 지어 놓았다고 하는데 어떠한지 구경하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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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하마을 입구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귀향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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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의 이삿짐은 17일 현재까지 옮기기 않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귀향 환영행사추진위' 선진규 위원장은 "아마도 보안 속에 이삿짐을 옮기는 것 같다, 아직 이삿짐이 언제 올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 언론사 기자는 "주말에 이삿짐이 올 수 있다는 말이 있어 16일부터 봉하마을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아직 이삿짐은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사저에는 상당수 많은 인부들이 공사 마무리 손질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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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사저 옆에 있는 마을이장 집에 올라가 사저를 보며 휴대전화에 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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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노무현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회원 10여명은 봉하마을 주자창 일원에 노란 고무풍선을 매다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었다. 노사모 회원들의 고무풍선 매달기는 지난 1월 26일부터 시작되었다.
한 회원은 "관광객들이 와서 노란 풍선을 달라고 한다. 모두들 풍선을 받아들고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해와 창원 등지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은 매일 이 곳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다른 한 회원은 “서울 영등포에서 왔다. 지난 주에도 왔다"고 말했다.
'노사모'는 25일 노 대통령이 귀향하면 마을 주민들과 함께 환영행사를 열 예정이다. 한 회원은 "얼마전 일부 언론에서 노 대통령 사저에서 '삼겹살 파티'를 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이 아니다"면서 "24일 전야제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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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1일 오후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를 하기 위해 봉하마을 논에는 대형 달집이 세워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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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하마을에서 5km 가량 떨어진 김해시 진영읍 시가지에 노 대통령의 귀향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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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혼TV에서도 봉하마을의 풍경을 취재하고 있었다. 니혼TV 취재진은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이라 고향마을 분위기를 취재하고 있다"면서 "뉴스로 나갈 것인데 언제 방영할지는 미정이다"고 말했다.
봉하마을에서 5km 가량 떨어져 있는 진영읍 시가지에는 노 대통령의 귀향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또 봉하마을 입구에는 "고향방문을 환영합니다"거나 "대통령 내외분의 귀향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억수로 수고했습니다, 편히 쉬이소"라고 쓴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봉하마을에서는 오는 21일 오후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노 대통령 사저 앞에 있는 논에는 소나무와 대나무, 짚 등으로 만들어진 달집이 세워져 있다. 달집 주변에는 갖가지 구호를 적은 깃발이 내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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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모 회원들이 관광객들에게 노란 고무풍선을 만들어 나눠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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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하마을 주차장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귀향을 환영하는 문구가 내걸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