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너와 나의 자리

순수한 남자 2008. 3. 14. 00:47
너와 나의 자리
여명의눈동자 2008-03-14 00:37:45 / 읽음: 17 / 추천: 0
isky2002의 'Moon River'


 

 

네가 있을 자리를 생각하며

 

나는 여태 이 자리를 지킨다.

 

 

 

더러는 외면하면서

 

더러는 애원하면서

 

그렇게 변할 수 있는 얼굴을

 

나는 가지지 못했으므로.

 

 

 

슬프면 슬픈대로

 

외로우면 외로운대로

 

그렇게 네가 되어 준 밤의 길이를

 

남남이 되어서 살아갈 뿐.

 

 

 

널 부를 수 있는 적당한 말을 찾아서

 

널 그릴 수 있는 조용한 소리를 찾아서

 

나는 언제까지나 이 자리를 살아야 하리.

 

 

사랑은 짧지만 그리움은 길고

 

이별은 짧지만 추억은 길다.

 

 

사랑아

 

멀리서 아련히 들려오는 사랑아

 

부르면 내가 슬퍼질 그 이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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